저는 귀가 얇습니다. ^^;
늦잠을 푸지게 자고 일어나 팔랑거리를 귀를 접고 흐린 날씨에 무작정 길을 나섰습니다. 사실 봄에 부여에 한번 가보기는 했지만 요즘 40키로 이상 타본적이 없어서 집에 못돌아오면 어떻하나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강경찍고 gogo씽~
시내에서 좀 헤매기는 했지만....헉 2시간만에 도착했습니다. (길가는 이쁜 아가씨에게 물었습니다. 남궁지가 어디져 ㅡ..ㅡ)
입구는 요란뻑적지근 합니다. 축제였군여 ^^; 논산 딸기 축제를 보는 듯한..... 입구에는 간이 음식점이 즐비하고 뽕짝노래가 흘러나오고 무대가 설치되어있었습니다. 불안불안한 마음으로 들어섰는데.... 으흐흐흐흐 입장료가 없습니다. 야호!!
안쪽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연못마다 연꼿이 가득했고요 오솔길도 분위기가 퍽 낭만적이었답니다. 그래도 혼자 잔차끌구 구석구석 돌아댕겼습니다. 전 한시간 정도 도니깐 거진 다 본것 같은데.... 규모가 놀랄정도로 크진 않았습니다. ^^; (제가 일부만 본게 아닌지.....) 연인과 함께 사진찍기에는 이곳만큼 좋은 곳도 없는듯 합니다.
하늘이 씨커멓게 변하기에 서둘러 돌아오는데 소나기 맞았습니다. 배도 고파서 박물관 주변의 고기집에서 냉면 한그릇먹으며 비를 피했습니다. 냉면이 오천언이에요 ㅡ.ㅜ
여러분도 느끼셨는지 모르겠는데, 사진을 보면 꽃이 다 오므라져있습니다. 이상해서 냉면집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연꽃은 아침에 활짝 피고 낮에는 오므라 든다고 하십니다.
가실꺼면 꼭!!!!! 아침에 가셔요~
올때는 도로에 빗물로 인해서 안경이고 가방이고 무사한게 없습니다. 흙탕물 튀었어요~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
그나저나 비맞은 러블리 잔차는 어케 청소하죠 ^^;
첫댓글 비맞은 잔차는 햇살좋은날..셀프세차장에 가셔서 물로 한번쏴주세요...허브하구 크랭크축있는데는 조심해서 쏘시구요..그러구나서 꺼꾸로 놓구 물빼주시고 다시 집으로 고고씽...ㅎㅎㅎ 쉽죠? 대전서 부여까지 60~70정도군요...음.....생각중....사진보니까 이쁘네요...비오면 차타구라도 가봐야야겠어요..애기데리구...
연무에는 셀프세차장이 없습니다. ^^; 글구 분명 저는 물빼는데 실패할꺼구염.... 비관적이라구요~ 제가염 ㅡ.ㅜ 이미 방청제를 잔차 구석구석에 뿌려놓은 대찬 아줌마 입니다. 체인 공구도 없이 분리해 보려 시도한 무모한 아줌마 입니다. 진짜 잔차 청소,정비 너무 힘들어요
몇년전에 소나기&색동이 있을때 전주방이랑 궁남지 갔었는데... 가는데 너무 지쳐서 올때는 부여서 버스타고 대전으로... 그때도 경치는 좋더군요...데이트 코스는 조~~오치요.. 언제한번 가보죠... 잔차로....올때는 버스로...ㅋㅋ
오~ 연꽃 부라보!! 사진은 굿이지만 본문 내용들 중에.. '연인과 함께 사진찍이에는..' 연인들이 사진찍으며 좋아라하는 모습 보기 싫기에 패스;; '냉면이 오천언' 제 큰 증조할아버지뻘 되는 냉면이네요 ㅋㅋ 연꽃을 보려면 정말 꼭두새벽에 출발하던가 아님 차로 이동해야겠어요~ 전 게으르고 차도 없으니 패스 ㅡㅡ^ 비맞은 러블리 잔차의 청소는.. 퐁퐁물에 쓰다가 닳고 닳은 거품타올을 이용해 구석구석 잔차를 닦아주죠~ 거품을 모조리 없앤 후 잔차를 뒤집어서 놓으시면 프레임에 들어간 물들이 빠져나올거에요~ 5분가량 뒤집어 놓았다 마른 수건으로 물기 제거.. 그런후 1~2시간 가량 후에 녹슨 부분에 녹제거제(w-d 등등) 살포 ^^
신안동님 걱정마십시요. 제가여 사실대로 말하자면 저곳에서 본 관광객의 90%가 할버지 할머니 였습니다. 그리고 연인들은 정말 손에 꼽습니다. 걱정마셔요!! 그냥 뭐랄까 그만큼 여심을 흔들기에 적당한 장소다라는거 ㅋㅋㅋㅋ 주변을 둘러보시구 적당한 여인네랑 새벽에 출발 강추! 그리고 백문이물여일견(한문생략)이라고 언제 청소정모한번해염 ^^; 신안동님이 이렇게 자세히 알려주셔도 제가 또 이상한거 건드릴까봐 무서워염.... 요즘은 브레이크 잡기도 뻑뻑해서 오일칠하려고 살짝 잡아당겼는데 분리가되서 십년감수 했습니다. ^^; 신안동님 제가 간짜장 곱빼기에 음료수까지 쏠테니 찬바람이 불면 이쪽으로 한번 와 주셔요~
500원은 언제 갈꺼냐? 내가 데려다 줄게..차루...따라가서 짜장면 얻어먹어야지...ㅋㅋ
적당한 여인네랑 새벽에 자전거타고 궁남지가지고 하면 출발도 하기 전에 불꽃싸다구를 맞을것 같은데요 ㅋㅋ 그리고 저도 사실 아는거 없어요.. 그냥 요래조래 청소해본걸 말씀드린거니.. 오히려 더 부담됨 ㅡㅡ^ 저속형 논산쪽에서 장애나면 함 따라가봐야겠네요~ 난 간짜장 곱빼기, 형은 그냥 보통막짜장 ㅋㅋ
신안동님 여자들 쇼핑만 좋아하진 않습니다. 생각보다 활동적인 분덜도 많아요. 시도라도 한번 해 보셔요~ ㅋㅋㅋ (그리고 운도에대한 개념이 없으신 분 만나면 계몽시키셔요~)찬바람불면 오셔요~ 진짜 사드립니다~ *^^*
눈아포! 님 조카 손님들은 아직 안왔나요? 혼자서도 씩씩하게 잘 다니네요..좋아보입니다.... 대전으로도 한번 날라와요.
저도 님들과 함께 라이딩하고 싶은데.... 기회가 안생기네염 쩝~ 글구 조카들은 오늘이 방학이라 내일 옵니다. (조카가 다음주와 그 다음주 개념이 ^^:) 지금까지 벽지에 핀 곰팡이를 알콜로 제거 또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 식겁했습니다. 진짜 조심성이 없어서 ^^; 집이 낡아서 청소해도 티도 안나고 날도 흐리고 힘빠집니다 그나저나 한달동안 잔차를 건드려나 볼 수 있을지....ㅡ.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다음에 저도 한번 도전해 봐야 겠어요 ^^
논산에서 부여라.....대단한 발전이시네요...이젠 대충방 어떤 벙개코스도 소화해낼 수 있는 경지인듯 합니다. ^^
^^ 별말씀을요 여기는 대전보다 부여가 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