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3일 주일설교
**기생 라합의 담대한 믿음(수 2:1-21)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보낸 두 정탐꾼은 여리고 성벽 위에 있던 기생 라합의 집에 머물게 됐다.
-라합은 이들을 단번에 알아보고 지붕의 지푸라기 밑에 숨겨 준다.
-정탐꾼을 뒤쫓던 자들은 라합의 거짓 정보에 혼선을 겪었고, 정탐꾼은 창문 밖으로 내려진 줄을 타고 무사히 도망친다.
-라합 덕분에 목숨을 건진 정탐꾼들은 그들을 달아 내린 창문에 붉은 줄을 매고 모든 가족을 모으라고 라합에게 당부한다.
-이스라엘 군대가 여리고를 침공할 시 그 붉은 줄을 보고 라합과 그의 가족들의 생명을 보존해 줄 것이라는 징표로 붉은 줄을 매라는 것이다.
-결국, 이 침공에서 여리고는 패망했지만 라합과 그의 가족은 살아남았다.(유월절 양의 피. 십자가 보혈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죽음의 지옥을 벗어나게 된 우리)
*라합의 생명 보존을 표면적으로만 보면, 적국의 첩자를 숨겨준 대가로 목숨을 보전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라합의 이야기는 믿음이 가진 근본적인 특성을 담대히 보여준다.
-라합의 구원은 철저히 ‘믿음’에 근거한다.
-여리고 성의 가나안 거민들은 여호와와 그의 백성인 이스라엘에 대해 이미 많은 정보를 갖고 있었다.
-성경은 여리고 성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심히 두려워하고, 간담이 녹았으며, 여호와께서 하신 일을 들었다고 기록한다.
-그러나 라합은 여호와에 대해 아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여호와 하나님을 유일한 하나님으로 믿고 진실로 두려워하는 단계로까지 나아갔다.(9,11절)
-라합은 여리고가 이기든지 지든지 상관없이 이미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과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라합은 자신의 믿음에 근거해 구원을 얻었으며(히11:31), 믿음의 고백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다(약2:25).
-그리고 그 믿음을 담대히 표현했다.
*모두가 하나님에 대해 들었지만 아무도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이방 나라 속에서, 라합은 믿음의 표현으로 붉은 줄을 매달았다.(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붉은 피를 믿는 믿음이 우리를 구원한 것과 같다.)
-하나님을 아는 분명한 지식과 믿음의 고백은 이처럼 분명히 다른 색깔을 드러낸다.
-적당히 어울리고 섞여 믿는 자인지 안 믿는 자인지 식별이 되지 않는 오늘날의 크리스천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결국 여리고성이 함락될 때 라합의 온 가족은 여호와의 큰 은혜를 입는다.
-마태복음 첫 장에서 우리는 다시 라합의 기록을 볼 수 있다.
-예수님의 족보다(마1:5).
-즉, 라합은 예수님의 조상으로서 살몬(라합의 남편), 보아스(룻의 남편), 오벳, 이새, 다윗, 솔로몬으로 이어지는 믿음의 족보에 등장하는 사람이 된 것이다.
*이 자리의 우리 역시 지극히 악한 이방 문화 속에 놓여 있다.
-모두가 하나님에 대해 듣고 있지만 잘 믿으려고 하지 않는 악한 시대다
-이럴 때 적당히 그들 사이에 녹아들어가 흐릿하게 살아가지 말라.
-라합이 창문 밖으로 내렸던 붉은 줄이 생명줄이었던 것처럼,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든든한 생명줄을 세상에 드러내며 살아야 한다.
-그 믿음이 우리를 지옥에서 천국으로 가게 한다.
-우리의 믿음을 담대히 세상에 선포하자.
-그 담대한 믿음을 통해 생명을 얻는 믿음의 사람들로 더욱 굳게 서시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