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 김밥을 두줄 사고 출발했다. 중간 휴게소에서 김밥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2시간 30분을 달려 사천읍성에 도착을 했다
사천읍성은 걷기 좋은 도심 중앙의 공원이었다. 좋은 산책길이 있고 작은 규모이지만 성곽이 있었다
선진리성으로 달려 갔다. 작은 왜성이 인상적이었고 벚꽃이 피면 아주 장관이었을 듯 했다.
인근 조선토성도 걷고 조명군총으로 가서 임진왜란때 순직하신 조상과 명나라 군인을 추모하였다
시간을 보니 봉명산 다솔사를 가보는게 좋아 보여 30분을 달려 사천대교를 건너 다솔사를 찾았다.
사찰이 작고 아담하였으나 아름다웠다.
오래된 사찰이었고 만해와 최범술 스님에 걸친 차이야기가 있고 김동리 작가의 등신불이 집필된 장소이기도 하다.
사찰뒤의 차밭을 거닐고 인근 문화원에서 차를 시음했고 햇차를 구입하려 했으나 아직 팔지는 않았다.
사찰입구의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했는데 내 여행 역사상 가장 최악의 점심이었다.
여행객이라고 판단을 했는지 정말 형편없는 음식을 양심도 없이 내놓고 있었다.
비토섬을 찾았다. 드라이브를 즐기며 쭈욱 나아가 끝에 있는 월등도의 토끼섬과 거북이 섬을 걷고 바닷밀물이 들어와
얼른 철수하였고 나오다가 별주부전테마파크장을 산책하며 구경을 하였다.
사천대교를 다시 나와 어마어마한 절인 백천사를 찾았다.
조계종의 사찰이라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규모의 사찰이었고
시주자가 엄청 많은게 인상적이었다.
실안마을에서 낙조는 못 보고 바다 구경만 하고 창선삼천포대교를 건너 초양도에 내려
바다를 감상하고 삼천포 어항으로 들어왔다,
재경이가 소개해준 브라운도트호텔에 짐을 풀었는데 호텔이 엄청 친절하고 깨끗했다
호텔위치가 삼천포항에서 엄청 가까워서 항구가기가 편했다.
용궁수산시장에서 회를 떠서 호텔에서 소주 겻들여 식사를 했는데....회는 좋으나 멍게에 이상이 있었는지
배탈이 나서 장을 몽땅 비워야 했다. 다행이 복통이 없어 천만 다행이었다
23000보를 총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