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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길은정
제목 가을에게
글 작성 시각 : 2002.02.08.
10;23분
네가 온 줄 몰랐구나
사각사각 사각사각
소리라도 낼 일이지
소르륵 낙엽 하나
내 창에 떨굴 일이지
비 한 차례
바람 타고
네가 이미 와 있는데
나는 너무 무심하여
창도 닫고
마음도 닫고
널 문밖에 세워 둔 채
외면하고 있었구나
가을아
가을아
이제는 들어와
나와 함께 눕자꾸나
네가 만든 가슴앓이
내 그리움 알아줄 이
너밖에 더 있겠니
예전처럼 그렇게
버려둔 채 가지 말고
붙잡으면 못 이기는 척
주저앉아도 보려무나
네가 가면,안타까운
슬픈 연인 있단다.
편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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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신 님께 명복을 빕니다. 저 하늘나라에서도 고흔 노래 많이많이 부르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