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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호 선생님, 민팸 여러분 안녕하세요!
그동안 카페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부족한 수기이지만, 은혜 갚고 싶어서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워드로 작성하고 복붙했는데 띄어쓰기가 이상하네요ㅠ_ㅠ;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소개 + 점수
- 공부기간: 17년 2월 ~ 18년 4월
- 시험 점수(가산점 없음)
[국/영/한/선택/선택]
2017국9: 80 / 60 / 80 / 형법75 / 사회90 - 검찰직
2017지9: 75 / 65 / 70 / 행정법65 / 사회85 - 대구 일행
2017서9: 80 / 80 / 65 / 행정법85 / 사회65 – 서울 일행
2017국9추가: 90 / 80 / 80 / 행정법75 / 사회95 - 출입국관리직
2017지9추가: 80 / 50 / 80 / 행정법80 / 사회95 - 대구 일행
2018국9: 85 / 95 / 70 / 행정법85 / 사회95 - 출입국관리직(최종합격)
2018지9: 85 / 80 / 75 / 행정법80 / 사회90 - 대구 일행(필기합격)
2. 공부 장소
2017년 서울시까지는 독서실, 그 이후에는 집에서 하였습니다.
집에서 할 때는 캠스터디를 하였고, 운동과 병원 외에는 거의 밖을 나가지 않았습니다.
3. 공부 유형(인강+스터디)
지방에 살아서 수험생활 내내 공단기 프리패스를 이용하였습니다. 필요한 강의만 결제할까 생각했었는데, ‘강의를 많이 보는 편+자료 얻기 좋음+마음이 편함’ 등의 이유로 모든 과목, 강사님이 가능한 프리패스로 선택하였습니다.
** 제가 그동안 했던 스터디입니다.(동시에 진행한 것은 아닙니다!)
1) 국어: 선재쌤 수비니겨+마무리+선재앱+기출실록의 표준어/57항/외래어/어휘/고유어/속담 등등 OX
한자: 병태쌤 국왕한자 / 선재샘 술술한자+마무리 한자+9급기출한자
2) 영어: 매일 독해+문법+유의어+이디엄 문제(랜덤) / 동기쌤 문법700제(매일 70문제 풀고+1문제 내기) / VOCA 3000(5DAY 20문제->나중엔 범위 넓혀서 5문제) / 100포인트(매일 10포인트 보기)
3) 한국사: 한길쌤 한국사 필기노트(빵꾸노트 나오기 전 빵꾸내서 문제 내기)+포켓암기노트+빵꾸노트 회독 / 사부님 동형 인증+동형 지문 OX
4) 행정법: 효진쌤 행정법 파이널 OX
5) 사회: (국가직 이후)랜덤 OX
6) 캠스터디: 완전 자율(17년 8월 시작~18년 국가직까지)
4. 공부 흐름
저는 모든 과목의 기본강의를 듣지 않았습니다. 17년 2월에 시작하였기 때문에 17년 4월에 있을 국가직을 목표로(두달이지만, 당시에는 붙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했습니다ㅠ_ㅠ;ㅎㅎㅎ… 현실은 광탈…) 짧은 강의만 듣고 문제풀이에 집중하였습니다.
** ‘풀기’는 풀기만 하고 강의 안들은 것이고, ‘강의’는 강의만 들은 것이고, ‘풀고 강의’는 말그대로 풀고 강의도 들은 것입니다!
(저에게 특히나 도움이 되었던 책과 강의를 형광펜 표시했습니다!)
4-1. 17년2월~17년 4월 국가직
[국어] - 80
수비니겨 강의+2권 풀기 / 반쪽 풀기 / 기출 프린트해서 풀기
[영어] - 60
하프 풀고 강의 / 기출 프린트해서 풀기
[한국사] - 80
한길쌤 필노 강의(28강) / 기출(3.0) 풀기(국가직 전까지 다 못풀어서 ‘민족운동의 전개’부터는 짝수만 풀었습니다.)
[형법] - 75
로고스 형법 파이널 500제 풀기
[사회] - 90
민쌤 필노특강(20강) / 민쌤 진모 풀기 / 기출 프린트해서 풀기
4-2. 17년 4월 국가직 이후~17년 6월 지방직
[국어] - 75
나침반1 풀고 강의 / 한자, 고유어 공부 시작
[영어] - 65
하프 / 손쌤 문법 900제 / 동기쌤이 올려주신 동형 풀고 강의
[한국사] - 70
기출 마저 풀고 계속 회독 / 동형(4.0) 풀고 강의
[행정법] - 65
효진쌤 압축노트, 파이널 강의 / 효진쌤 기출+동형 풀기
[사회] - 85
민쌤 동형 풀기
17지방직을 치고 일주일 뒤 서울시여서 쉬다가 치러 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과가..
=> 2017서9: 80 / 80 / 65 / 행정법85 / 사회65
돌이켜 생각해보면, 네 달 간의 벼락치기로는 안정적 점수가 나올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후에 이 네 달동안 벼락치기 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시험이 코앞인데 이제 시작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관광고시 또는 모의고사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무조건 붙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4-3. 17년 서울시 이후~17년 하반기 추가채용(국가직/지방직)
[국어] – 90 / 80
고유어, 57항, 한자 스터디(기출실록+수비니겨+마무리+선재샘 자료) / 선재 마무리 강의 / 병태쌤 국왕한자+한자성어 강의 / 나침반2 풀고 강의 / 기출실록 문학파트+어휘 파트만 풀기
[영어] – 80 / 50
하프 / 손쌤 문법 900제 / 단어+이디엄+독해 등등 스터디
[한국사] – 80 / 80
기출(3.0) 계속 회독 / OX, 빵꾸 스터디 / 추록 풀기
[행정법] – 75 / 80
효진쌤 압축강의 한 번 더 들음 / 기출 계속 회독 / 남은 동형 풀기 / OX 스터디
[사회] – 95 / 95
남은 동형 풀기 / 민쌤 기출문제집 풀기
4-4. 17년 하반기 추가채용 이후~18년 국가직
보시다시피 17지9 추가채용 영어점수가 50점이 나왔습니다. 제가 영어 공부과정 써놓은 것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참고하시면 안됩니다ㅠㅠ… 뭐 한 게 없는 것 같아요. 기본강의는 물론 기출문제집도 풀지 않았고, 하프만 주야장천 풀었습니다. 하프를 풀면 평균 2문제씩 틀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영어를 이렇게까지 못한다고 생각을 못했어요…..ㅠㅠㅠㅠ 하반기 지9 추가채용을 계기로 저의 영어실력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ㅠㅠ.. 50점은 다시 생각해도 슬프네요……….. 그래서 18년 시험 전까지는 영어에 최소 1/2~2/3을 투자하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 ‘정리’는 ‘워드로 정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 ‘회독’ 적지 않은 것도 계속 회독 했습니다.
[국어] - 85
술술한자 강의+스터디 / 매일국어 풀고 강의 / 한자성어, 고유어, 관용구 등등 스터디 유지 / 나침반1 풀고 강의 / 선재앱 정리(수기+워드) / 한 단어 보일 때마다 정리
[영어] - 95
스터디 유지 / 동기쌤 100포인트 매일 10포인트씩 보기 / 동기쌤 문법 700제 매일 70문제 풀고 강의(완강X, 그래도 완강 추천드려요!!) / 하프 풀고 강의(실강 진도 상관없이 했습니다) / 동기쌤 독해원리(개념편+구문편) 풀고 강의(다 풀지 않았고, 완강X) / 영어 기출문제집 한달 동안 다 풀고 강의(2/5~3/5)+기출단어, 문법 틀린 부분 매일 회독 / 3/6부터 동형 풀고 강의+매일 회독(동기쌤+진숙쌤, 다 풀지 않았고 완강X) / 동기쌤 생활영어 강의+매일 회독 / 이디엄 정리+매일 회독 / 동기쌤 보카3000 5DAY(20일*n번)->10DAY(10일*2번)->20DAY(5일*1번)씩 회독+스터디 / 오답봉투 만들기(틀린 문제 오려서 봉투에 넣었습니다)
[한국사] - 70
빵꾸노트 스터디(진도만 체크)+회독 / 기출+추록 회독 / 사부님 동형-17시즌1,2/18시즌 1,2,3+OX 스터디+정리 / 사부님 절대사료 특강
[행정법] - 85
써니쌤 동형 풀고 강의(완강X)+오답노트 / 써니쌤 추록 풀기 / 써니쌤 판례강의 풀고 강의(완강X) / 효진쌤 기출 회독
(써니쌤 최신판례 강의를 들었다면 2문제 더 맞힐 수 있었습니다ㅠ_ㅠ 여러분은 꼭 들으시길 바랍니다!)
[사회] - 95
민쌤 진모+동형(보라색) 풀고 강의, 수기로 정리하고 매일 회독 / 기출 추록 풀기 / 법정 핵심 암기사항 특강 / 보라색 책 틀린 문제, 학원 모의고사 오답노트+오답봉투
5. 공부 시간
제 준게에도 시간이 나와 있지만 올해 1월부터 일주일 치 계산해보면 주당 30~60시간으로 제각각입니다ㅠㅠ..ㅎㅎㅎ 1/15~4/6 기간동안 매일 몇 시간 했는지 평균을 내보니 7시간 정도가 나오더라구요.(82일간 588시간) 일주일 중 하루 쉰다고 계산한다면, 주6일 공부 시 하루 8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나옵니다.(70일간 588시간)
공부하면서 왜 나는 꾸준히 10시간 이상을 못할까, 뒤처지는 건 아닐까 종종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1월에 할머니께서 편찮으셔서 매주 대구-안양 왕복하느라 토요일+일요일 공부시간이 10시간이 채 되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대신 제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에는 다른 생각 최대한 하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물론 쉽진 않았지만, 준게 친구님들 보면서, 그리고 저도 준게 꾸준히 쓰면서 다시 힘냈습니다.
지나고보니 공부시간만큼 중요한 것이 공부효율인 것 같습니다. 일하시느라, 학교다니시느라 하루 공부 시간이 많이 찍히지 않더라도 좌절하거나 비교하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에 대해서 본인이 어찌할 수 없고, 그렇다면 그 안에서 해내야 하는데 그리고 해낼 수 있는데, 비교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면 결국 본인 손해인 것 같습니다…! 억지로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시고, 비교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6. 공부 방법
6-1. 문제 풀이 방법
아마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신 방법과 비슷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읽어주세요:)
문풀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모르는 것’과 ‘모르는 것을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1회독 – 객관식 문제여도 OX문제라고 생각하고 모든 지문을 뜯어서 봅니다. 답을 체크하지 않고 연습장에 OX로 풀고 틀린 지문에 / 표시를 합니다.
2회독 - 1회독과 동일하게 한 번 더 반복하고, 틀린 지문에 \표시를 합니다.
3회독 - ①\ 표시된 것과 ②X 표시된 것만 봅니다. 또 틀리면 ㅡ 표시를 합니다.
4회독 - ①X 표시된 것과 ②(X+ㅡ, 기호가 없네요ㅠㅠ) 표시된 것만 봅니다. 또 틀리면 ㅣ 표시를 합니다.
5회독 이후에도 유사한 방법으로 합니다. 저는 ㅡ와 ㅣ를 더 그어서 쇠창살을 만들었어요…ㅋㅋㅋㅋ
쇠창살에 더 그을 곳이 없을 때는 화살표 스티커를 사서 사이드에 붙였습니다. 한 눈에 보기 좋았습니다!
나중에 시험이 다가오면 이 지저분한 쇠창살과 화살표만 보시면 됩니다!
+) 시험이 다가와서 동형을 풀 때는 위 방법으로 하지 않고, 바로 체크했습니다. 대신 처음에는 연한색의 형광펜으로 체크하고, 회독하면서 진한색 형광펜으로 체크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진한색 체크 부분만 봤습니다.
6-2. 계획 세우기+플래너
저는 일주일 치 흐름이 다 보이는 플래너를 선호해서 처음에는 주간 플래너로 시작했었습니다. 그러다 공단기에서 배포한 플래너와 미니미님(민팸이십니다!ㅎㅎ)의 월간 플래너를 이용해서 계획을 세웠습니다. 공단기 플래너는 알림장 같은 느낌으로 썼습니다. 미니미님 월간 플래너는 깔끔하고 예뻐서 제가 시험 전까지 쭉 사용했는데요! 공부 흐름을 파악하기에 좋았고, 매일 칸에 색칠하면서 소소한 성취감도 느꼈습니다:) 특히 매일 많은 과목을 보는 분들께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양 줄이는 것이 목표인 분들과 회독을 많이 하실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국가직 시험 전 한 달 동안 월간 플래너의 위력을 새삼 느꼈습니다! 제가 해야 할 파트와 하지 않아야 할 파트를 한 눈에 볼 수 있었고, 회독의 흔적이 한 장에 다 보여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월간 플래너를 쓰면서 제가 어디에 많은 비중을 두는지 한 눈에 보여서 더욱 좋았습니다. 그래서 공부에 우선순위를 쉽게 알 수 있게 되었고, 보지 않을 책은 과감하게 후순위로 미루고 보지 않았습니다. 플래너 공유해주신 미니미님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제가 해이해지지 않고 끝까지 달릴 수 있었습니다. 혹시 플래너 고민하시는 민팸분들 계신다면 미니미님 플래너 추천 드립니다!
*미니미님 월간 플래너 링크: https://blog.naver.com/suminy85/220824923217
6-3. 과목별 공부 방법
개인적인 방법이므로 참고만 해주세요. 처음 공시를 시작할 때에는 합격에 가까워지는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결국 각자에게 맞는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1) 국어: 문풀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비문학은 따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문학은 기출실록 일부 문제만 몰아서풀었고, 반쪽과 나침반 강의 들으면서 두 세 번 회독하고 넘겼습니다. 참고로 시험에서는 공부가 부족했는지 문학을 꾸준히 틀렸습니다ㅠㅠ; 한자는 쓰면서 외울 때도 있었는데, 그냥 많이 보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스터디 추천합니다! 한자에 매일 30분 투자하는 것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 영어: (4-4 참고해주세요.) 영어공부 하면서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단기간(한달)에 기출 다 풀고 강의듣기”와 “동기쌤 문법 700제 풀기+100포인트 반복” 입니다. 문법/독해/어휘/생활영어를 파트별로 거의 매일 풀었고 강의도 다 들었습니다. 푸는 스킬이 는 것 같기도 하고 준비가 됐다는 생각에 안정되어서 더 잘 풀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법 문제 나오면 4지선다 중 문법 포인트 한 두 개 찾을까 말까 하던 사람이었는데, 100포인트 무한 반복하고(하루 10포인트씩 매일) 700제 열심히 풀었더니 포인트 다 보여서 신기했습니다. 100포인트 쉽다고 생각하셔도 본인을 스스로 의심하시고 꼭꼭 반복해주세요!
그리고 동기쌤 3000보카 질리도록 반복하셔서 유의어도 다 암기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자주 보니까 까먹지 않게 되고, 영어에 자신감이 붙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디엄은 처음에는 헷갈리지만 자주 보면 결국 외워집니다! 쓰면서 외우기보다는 자주 여러 번 보시는 편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어와 이디엄은 스터디 추천드립니다!
3) 한국사: 국가직 시험에서 70점을 받아서 할 말이 없지만…ㅠ_ㅠ 그래도 말씀드리자면, 저는 한길쌤 필노는 처음 필노 강의 들을 때만 1회독 하고, 그 다음부터는 기본서 대용으로 활용했습니다. 기출을 풀다가 틀리면 발췌독 하고(처음엔 찾는데 무지 시간 걸렸습니다ㅠㅠ) 동형 풀다가도 발췌독만 했습니다. 없는 내용은 빈 공간에 아무데나 추가했습니다. 포스트잇도 덕지덕지 붙이고 표지 바로 다음 장에도 빠르게 볼 것들 붙여놨습니다. 그리고 제가 꼭꼭 추천드리고 싶은 커리는 ‘사부님(고종훈쌤) 동형’입니다! 한국사 공부하기에도 최고지만, 타 과목에도 굉장히 도움을 봤습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시는 합리적 답을 찾는 감이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17년에 쳤던 시험에서는 지문 2개 중에 고민한 문제들 거의 틀렸었는데, 18년 국가직에서는 거의 틀리지 않았습니다. 사부님 덕에 자연스레 스킬이 생긴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공부 시작할 때 한국사 두문자 한길쌤 카페에서 많이 얻었습니다. 제가 만들기도 했구요. 우선 외워놓고 흐름을 이해하자!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었는데, 저한테는 잘 맞았던 방법이었습니다.
4) 행정법: 압축강의 1회독 하고, 기출 바로 푸는데 모르는 것이 90%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두 달만에 지방직을 쳐야하니까 어떻게든 해보자는 생각으로 그냥 밀어붙였습니다. 법은 판례 문구가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출 회독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단순 암기+헷갈리는 것 주의 하신다면 최소 80점은 나올 것 같습니다.
5) 사회: 말이 필요 없죠..! 민쌤만 믿고 따라가시면 됩니다. 심지어 저는 17년에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민쌤 필노강의+진모만 풀고 시험 치러 갔었습니다. 사회가 쉽게 나왔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서울시 빼고는 나름 점수 유지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민쌤 덕분입니다!
5과목 중에 몰아서 공부하기에는 사회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주말을 이용해서 사회를 공부했었습니다. 기출 풀 때도 법정/경제/사문 각 2~3일 씩 잡고 몰아서 풀었던 것 같습니다. 기출은 고등학생 때 풀었던 문제집인 완자 느낌(완자 아시는 분 계시려나요ㅠㅠㅋㅋㅋ)이 들었습니다. 정말 내 옆의 선생님이에요! 강의를 들을 시간이 없어서 혼자 했었는데,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법정파트는 암기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잘하게 말 바꿔서 낚는 것을 주의하고, 암기 철저히 하면 점수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제는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방법 또는 자기만의 방법으로 비슷한 문제를 최소 10번은 연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습을 적게 하면 경제파트는 특히나 쉽게 잊혀지는 것 같습니다. 시간도 꽤 걸리구요. 그러니 지겨우시더라도 여러 번 푸시는 걸 추천합니다. 사회문화는 제가 약했던 파트였는데, 저는 아예 자주 나오는 문장을 외우거나 키워드로 암기했었습니다. 그리고 뉘앙스로 생각할 때도 있었고, 단순히 상식적으로 푼 문제도 있습니다. 그래도 안 풀리면 답을 정해놓고 거꾸로 풀어나갔습니다. 예를 들어, 계급/계층 구분 문제는 헷갈리면 둘 중 하나를 정해놓고 거꾸로 풀었습니다. 많은 경우에 적용할 수는 없지만 정 안될 때는 이 방법도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나온 보라색 진모+동형, 꼭 꼭 풀어주세요!!! 지문 하나 하나에 진짜 쌤 영혼이 들어 있습니다!!! 문제 풀 때마다 감탄했습니다..! 민준호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6-4. 모든 것을 디데이에 맞추기(마지막 한 달 가장 중요!!)
17년에 친 시험의 불합격 원인이 뭘까 생각해봤습니다. 공부양의 부족도 있겠지만, 제 성격도 한몫 했다고 생각합니다ㅠㅠ.. 저는 제가 준비가 덜 되었다고 생각하면 많이 불안해 하는 편입니다. 시험칠 때도 엄청 떨면서 칩니다. 17년엔 이 두 가지가 시너지(?) 효과를 냈던 것 같습니다…..ㅠㅠㅠㅠ 그래서 하반기 이후 18년 시험을 대비하면서 반드시 저 두 가지는 잡고 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1) 준비가 덜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기 위해서 저는 공부양을 많이 늘리지 않았습니다. 하고 있는 것을 최대한 반복하고 동형정도만 추가했습니다.(영어는 예외입니다ㅠㅠ) 아는 것을 보는 것은 시간상 절대적 손해라고 생각해서 ‘아는 것’과 ‘모르는 것’, ‘모르는 것을 모르는 것’을 애초에 완벽하게 구분하기 위하여 노력했습니다. 1회독 때 아는 것은 체크하지 않았고, 2회독부터 눈길이 가더라도 절대절대 보지 않았습니다.
2) 반복을 통해서 자주 틀린 문제와 암기가 덜 된 부분을 시험 열흘 전부터 3공바인더(4cm)에 모았고 오답봉투를 만들었습니다. + 무한 회독! 마지막에는 3공바인더 내용만 보고 갈 생각이었습니다. 3공바인더에 줄여진 양만 보면 부담도 없고, 준비된 느낌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떄문에 그렇게 했습니다.
** 3공바인더에 모은 내용(오답봉투에는 주로 학원 모의고사 틀린 문제 넣었습니다)
① 사회: 민쌤 진모 수기로 정리한 노트 / 법정 암기사항 / 18년 서울9, 경찰 기출 / 동형 틀린 문제(캠스캐너로 찍어서 1쪽에 4문제 들어가게 인쇄)
② 행정법: 써니쌤 동형(틀린 문제 체크해서)
③ 한국사: 사부님 절대사료 / 고려 대외관계 빵꾸 만들어서 / 사부님 동형 워드 정리 / 18년 법원직, 서울7, 9, 경찰 기출
④ 영어: 18년 서울7, 9, 경찰 기출 / 동기쌤 생활영어 자료 / 이디엄 정리 자료 / 기출 단어 정리 자료 / 하프 정리 자료 / 헷갈리는 유사 단어
⑤ 국어: 18년 서울 7, 9, 경찰 기출 / 한 단어 정리 자료 / 스터디하면서 틀렸던 한자성어, 두글자 한자어 정리 자료 / 부모-자식간, 동기, 배우자 호칭어, 지칭어 / 선재앱 정리 자료
3) 시험 칠 때 떨지 않기 위해서 칠 수 있는 모든 시험을 쳤습니다. 18년 법원직과 학원 모의고사, 7급은 고사장에 가서 쳤었고, 서울시나 경찰은 집에서 시간 재고 풀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당일에 귀마개를 쓸 예정이었기 때문에 이것도 연습했었습니다. 혹시 귀가 아프지는 않을지, 귀에서 심장이 뛰는 것 같지는 않을지… 별 생각 다하면서 연습했습니다.
4) 시험 준비물을 1주일 전부터 틈틈이 적어두면서 준비했습니다. 컴싸, 시계, 수정테이프 등등 2개씩 준비해갔습니다ㅠㅠㅋㅋㅋ… 입고갈 옷+신발까지 생각해뒀습니다ㅎㅎㅎㅎ….(편한 것으로!!!)
5) 디데이 2주 전부터 카페인 끊었습니다. 시험 당일에 박카스+카누 마시고 정신차리려고 그랬어요. 이건 개인마다 맞는 방법으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6) 아프지 않기 위해서 비타민C 잘 챙겨먹고, 잠을 늘렸습니다. 시험 한 달 전부터 더 집중하려고 했더니 잠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그냥 더 잤습니다. 대신 깨어있을 때 더더더 열심히 하려고 했습니다.
7) 디데이에 말짱한 정신으로 시험 치기 위해서 5-6시에 일어나는 것을 한달 전부터 연습했습니다.
8) 디데이 열흘 전부터 공통과목 동형+18년 서울시, 경찰 기출 등 동형을 자주 풀었습니다. 특히 영어는 거의 매일 풀었습니다. 학원 모의고사 풀 때 성적표 받아보시는 것 추천 드립니다. 학원 모고 등수와 실제 시험 등수가 비슷했습니다. 본인 위치를 파악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풀 때 마킹 연습까지는 하지 않았고, 대신 당일에 떨릴 것 같아서 OMR 카드 뽑아놓고 힘들 때 멍하게 쳐다봤습니다.
7. 그 외
1) 운동: 주 3회 필라테스 꾸준히 했습니다. 시험 있는 주만 쉬었습니다. 운동하는 시간 아까워하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물론 체력이 좋으신 분은 간단한 스트레칭만 하셔도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저는 체력도 키우고 스트레스도 풀기 위해서 계속 다녔습니다.
2) 스트레스 관리: 가장 중요한 점은 스트레스를 스트레스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 정도는 수험생활 중에 있을 만한 거지.’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는 웬만하면 받지 마시고, 받더라도 생각하지 마시고! 다른 스트레스를 잘 푸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저는 ‘잠’에 대한 스트레스를 꽤 받았습니다. 낮잠을 자는 건 괜찮았는데, 시험 칠 시간에 졸린 게 너무 화가 났습니다ㅠㅠ.. 그래서 시험 한 달 전부터는 졸리면 무조건 서서 했습니다. 일부러 집 안을 돌아다니고 손씻고 폰도 좀 보고 그랬습니다. 또, 시험 며칠 전부터 층간소음에 시달렸는데요ㅠㅠ 처음엔 진짜 괴로웠는데, 고사장 소음이라 생각하고 연습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얼마나 시끄러웠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 윗집 조용하기만 한 것 같습니다..!ㅎㅎㅎ
그리고 하고 싶은 게 있으시다면 가끔씩은 하셔도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는 야구를 굉장히 좋아해서 야구장도 몇 번 가고, 하이라이트를 챙겨 봤습니다. 다만 양심상 풀경기는 보지 않았습니다ㅠㅠ..ㅎㅎㅎ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억지로라도 계속 했습니다. ‘시험 못치면 어떡하나..’ 하는 막연한 두려움 모두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런 생각 한 번 하셨다면, ‘할 수 있다, 해내고도 남는다’라고 열 번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시험 치는 도중에도 ‘아 망했다ㅠㅠ’라는 생각 할 때마다 다시 ‘그래도 해낸다, 해내고도 남는다’라고 열 번 생각했어요.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스스로 믿어주는 게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억지로라도 저렇게 생각해주세요!
3) 합격자들은 시험치기 전에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어떤 생각으로 공부했는지 궁금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독한 사람만 합격하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의지박약인 제가 해낼 수 있을지 진짜 하루에도 수십번 의심했었습니다. 그런데 저 같은 사람도 합격하는 걸 보니 독한 사람만 붙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대신 디데이 전 한 달 동안은 지겨울 정도로 반복해서 봤습니다. 그 한 달 동안 수만명의 등수가 매일, 일분 일초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한 달이면 다 뒤집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 사실을 잊지 마시고 절대 놓지 마세요!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책장 넘기시면 디데이가 반드시 보답할 겁니다!
4) 제가 17년 하반기 이후에 가장 많이 한 생각은 ‘아, 이쯤 했으면 나도 붙을 때 됐다. 이만큼 했는데, 이 정도면 붙여줘야 한다.’ 였습니다. 사실 제가 공시 전에 타 시험을 6년 준비했었습니다. 공시까지 총 7년 넘게 수험생활을 한거죠. 그래서 빨리 붙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부담이 될 때마다 그냥 웃으면서, ‘이만큼 했으면 됐다. 난 이제 붙을 때 됐어…!’ 라고 넘겼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진짜 이만하면 하늘이(?) 붙여 줄 것 같고, 나만 차분히 공부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수생분들이 이 글 보신다면, 좀 뻔뻔해져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전 부모님께, 그리고 동생에게 “난 이번에 진짜 붙어야겠고, 그러면 내 마음대로 해야할 것 같다. 내가 너무 뻔뻔해도 이해해달라.”라고 부탁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말씀드리는 뻔뻔함은 “미안해하지 않기” 입니다!
5) 본인이 약한 파트를 꼭꼭 채워주세요. 저는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 고르기를 종종 실수 했었습니다. 그래서 시험 열흘 전 동형 몰아치기 풀 때, 이 실수 절대 안하도록 생각하면서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영어 문법 문제 풀 때, so ~ that 구문을 as ~ that 으로 바꿔 나오면 포인트 못잡고 틀린 줄 몰라서, 아예 하프 워드 정리할 때 “as 형/부 나오고 뒤에 that 나오면 as를 so로 고치자”라고 써놨습니다. 또, “so 나오면 뒤에 that 있나 확인! 주로 what, how로 낚음” 이런 식으로 자주 틀리는 부분은 제가 몇 번이고 읽을 수 있게 계속 적었습니다.
6)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반드시 해내시고, 본인이 절대 어떻게 못하는 일은 놓아주세요. 이건 특별한 상황의 분들께만 적용되는 말일지, 모두에게 적용되는 말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개인적인 이야기니 넘기셔도 됩니다!)
저는 18년 국가직 시험치기 3일 전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어요. 저는 할머니를 정말 정말 정말 좋아했었기 때문에 1월에 할머니께서 편찮으시다 그랬을 때부터 심적으로 너무 너무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1월부터 매주 가다가 시험 바로 전 공단기 모의고사 있던 주에 못갔었는데, 그 때 갈 걸 너무 후회가 됩니다. 그러고나서 4월 4일에 돌아가셨어요. 세상이 결국 날 버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생각이 드니까 너무 화가 났습니다ㅠㅠ.. 내가 어떻게 해왔는데!! 하는 억울함도 있었구요.. 그래서 ‘세상은 내 편이 아니지만, 그래도 해내고 말거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것은 제가 절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합격은 제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무너지지 않기 위해 저런 생각을 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4일에는 그냥 집에서 공부했었습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요.. 5일 새벽에 첫 기차타고 경기도 가는 내내 3공바인더 내용 사진 찍었어요. 불안하기도 하고, 가서 바인더 들고 다닐 수 없을 거라 생각했으니까요ㅠㅠ 장례식장 가서 일하고, 인사하고, 가끔씩 사진찍은 폰 들여다보고.. 그러다가 4월 6일 밤에 대구 내려왔습니다. 이틀동안 책 거의 못보고 시험치러 들어갔습니다ㅠㅠ..
힘든 상황에 계신 분들 많이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본인이 처한 상황이 원망스럽고 화가 나더라도 공부는 별개라고 생각하시고 공부하시는 동안은 힘든 상황을 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ㅠㅠ..! 이게 100%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꼭 그렇게 해주세요! 그래야 나중에 핑계가 되지 않습니다. 핑계대는 것이 나쁘다기 보다는, 그 핑계를 댈 때마다 본인이 더 괴로워질까봐 그렇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꼭 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해내실 수 있으니까요!
7) 시험지 푸는 순서: ‘국-한-영-사-법’입니다. 국어+한국사(30분), 영어(30분), 사회+행정법(30분), 마킹(10분)으로 분배해서 했습니다. 이번 국가직은 국어가 어려워서 20분 좀 넘게 풀었고, 한국사를 10분정도 풀었습니다. 영어는 30분동안 풀었고, 사회+행정법 30분 좀 안 걸리게 풀고 마킹 10분 했습니다. 문제를 시간 내에 잘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킹 진짜 진짜 중요합니다! 국가직 치시고 사전점수 나올 때까지 정말 피가 마르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ㅠㅠ.. 꼭 마킹에 시간 투자하시고 천천히 실수없이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4과목, 5과목 마킹 하실 때, 본인이 접수하신 순서대로 하셔야 하니까 꼭 주의하세요.
8) 준거집단 게시판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집에서 혼자 공부하면서 간접적으로 동지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게시판이었습니다. 특히 민쌤께서 국가직 시험 전까지 매일 일기 써주셨고, 저도 같이 달리는 느낌으로 준게 쓸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은 댓글 기능이 막혔지만ㅠㅠ.. 국가직 전에는 서로 응원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예쁜 말씀 많이 해주신 민팸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9) 폰 많이 만지시는 분들, forest라는 어플 추천합니다. 최대 2시간 동안 폰을 잠글 수 있고, 이 시간 동안 코인이 모이고 나무가 자랍니다. 본인이 다른 어플을 켜거나 이 어플을 꺼버린다면 나무가 썩어버려요ㅠㅠ 이렇게 모은 코인으로 다른 나무를 살 수도 있고, 실제 나무를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주간, 월간, 연간 심은 나무와 잠가놓은 시간을 볼 수도 있습니다. 좋은 일도 하시고 본인도 폰 멀리하실 수 있으니까 일석이조라고 생각합니다:)
9) 면접에 대한 것은 후에 면접 게시판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10) 잠: 저는 불면증없이 정말 잘 자는 편이었습니다. 수험생활에서 잠을 잘 자는 것도 엄청 중요한 거잖아요. 저만의 방법이긴 한데, 혹시 도움이 되실까 하여 적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들 아시다시피 ‘누웠을 때 다른 생각 하지 않기’ 입니다. 침대에 누우면 하루가 후회되거나 미래가 걱정될 때가 많죠..ㅠ_ㅠ 저도 거의 매일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 생각을 길게 가져가시면 절대! 안됩니다. 잠시 생각하시고 ‘아 뭐 어쩌라고~ 될 대로 되라! 나는 잠이나 잘란다’라고 생각하셔야 해요!!!! 그리고 4-8-2 호흡법이라고….. 제가 어디서 본 걸 수정한 건데요!ㅎㅎㅎ 일이삼사(들숨)-일이삼사오육칠팔(날숨)-일이(숨참기) 입니다! 반복해서 숫자세면 다른 생각도 들지 않고 몽롱해지면서 잠이 잘 오더라구요. 저한테만 맞는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몇 년간 덕보고 있는 방법이라 우리 민팸님들과 공유했으면 하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써봅니다.
11) 마지막으로 부탁 드리고 싶은 것은 자존감, 꼭 스스로 챙기시는 것 입니다! 매일 작지만 행복한 일 하나씩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나중의 행복을 위해 지금 불행하다면 지금 하는 일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원한 물 한 잔 마셔도 행복할 수 있고, 캠스터디 방이 가득 차서 기분 좋을 수도 있고, 글씨가 예쁘게 써져서, 초콜릿이 너무 맛있어서, 듣고 싶은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행복할 수 있잖아요 우리! 행복할 땐 입 밖으로 행복하다고 꼭 말씀 하시고, 한 번 더 행복합시다!ㅎㅎㅎ
그동안 민쌤 카페에서 정말 많은 위로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꼭 꼭 솔직하고 자세한 수기를 남기고 싶었습니다. 언젠가는 쓸 수 있겠지 생각하면서 수험생활을 버텼습니다. 이전 수험생활까지 합치면 7년이네요ㅠㅠ..ㅎㅎㅎ 7년간 쓰고 싶었던 수기, 길~~~~게 쓰고 한 풀고 싶습니다ㅠㅠ..!ㅎㅎㅎㅎ 너무나 구구절절 긴 이야기지만,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혹시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남겨주세요!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꼭 답변 드리겠습니다!
민준호 선생님, 우리 민팸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190518
안녕하세요! 작년 면접 후기 추가합니다.
저는 여러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보고 피티윤쌤과 잘 맞는 것 같아 피티윤쌤으로 쭉 갔습니다.
(참고로 강의는 다 듣지 못하였고, 필요한 부분만 발췌하여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료도 빵빵!!해서 굉장히 맘에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알바 아니에요ㅠ_ㅠ)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복기 해놓은 면접 후기들이었습니다.
저 또한 면접 보고 나와서 집에 오는 내내 폰에다 메모 적으면서 복기하였고, 나중에 면접 내용이 생각나지 않는 불안이 없었습니다.
복기 내용은 선생님께 보냈고, 선생님께서 약 10분간의 음성메모로 답변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타 수강생도 해주셨던 것 같아요)
스터디도 했었습니다만, 선택사항이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연습해도 가면 덜덜 떨거든요...ㅠ_ㅠ
약 1년 전이라 가물가물하지만, 질문해주시면 최대한 생각해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아래는 제 면접 복기입니다.
작년에 바로 작성한 그대로입니다. 부끄러운 내용도 많지만 참고하시라고 고치지 않았어요ㅠㅠ!ㅎㅎㅎ
엄청 떨었고, 딱딱하게 걸었고, 인사도 쓸데없이 여러번 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열심히 준비한 티를 내고 직렬에 관심을 보인다면 절대절대 미흡받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모두 열심히 준비하셔서 좋은 결실 맺길 바랍니다:) 우리 민팸 파이팅~!
노크(파티션 대에 똑똑 쳤습니다. 들렸을지 모르겠어요ㅠ_ㅠ)
안녕하십니까? 수험번호 ㅇㅇㅇㅇ ㅁㅁㅁ입니다.
(환하게 웃으면서 들어갔어요. 근데 평정표를 거꾸로 드렸어요. 준비해서 들어갔는데ㅠㅠ)
오(직렬 면접관님 같았습니다): 성격이 밝은것 같네요~ 앉으세요.
나: 아.. 네(웃음, 너무 긴장해서 고맙습니다라고 말씀을 못드렸어요)
오: 5분발표부터 시작할거에요~ 시작하시면 됩니다.
나: 네, 5분발표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제시문에서 유추해 낸, 공직자가 지녀야 할 가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첫째로 청렴성, 그리고 이와 충돌되는 가치로는 사명감과 전문성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청렴성을 강화하는 반면, 사명감과 전문성에 관련하여서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먼저 청렴성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청렴성은 공직에 대한 신뢰도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얼마 전에 읽은 책에서 신뢰도가 상승하면 국가경쟁력이 향상된다고 보았습니다.(주술 엉망..)
현재, 출입국본부에서 “공익투자이민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2013년부터 지금까지 1천억원이 넘는 자본을 모아서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중소기업 스마트공장에 투자한다고 보도자료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청렴한 것은 국가경쟁력에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급 마무리)
두번째로 사명감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헌법을 배웠을 때 가장 놀랐던 점이 헌법 전문이 한문장이라는 것과 전문의 주어가 “대한국민”이라는 점이었습니다. 헌법 제1조 제2항에 국민주권주의도 규정되어 있습니다.
즉, 저는 국민의 한 사람이기도 하고, 공직자가 된다면 국민에게 권한을 위임받아서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가 맡은 임무를 잘 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다문화센터에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그때 결혼이민자분들께서 한국어 실력이 부족하여서 제가 번역을 도와드리는 일이 필요했는데, 그분들께서 사전을 굉장히 잘 이용하셨습니다. 그러던 중에 밖에서 아이들이 우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한 중국인 어머님께서 쌍둥이 5살 아들들을 봐줄 사람이 없어서 교육을 못받는 상황이었습니다. 제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서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며 놀아주었습니다. 그분들께 필요한 일을 하는 것도 사명감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로, 제가 아는 것을 타인에게 잘 설명하는 것도 전문성의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명감을 갖고 과정에 대하여 투명하게 알려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다음 기억이 안나요ㅠㅠ)
Q. 순환보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제시문을 보았을 때, 이해관계인의 유착문제가 생기면 청렴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순환보직의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Q. 대부분 청렴한 사람이 많은데, 순환보직에 대한 문제점이 많은데 그래도?
A. (잘 기억은 안나지만, 힌트 캐치못하고 순환보직은 필요하다고 대답하면서) SK에서 스페셜리스트, 제너럴리스트로 따로 인재를 양성한다고 들었다. 이런 부분을 곁들이면(?) 좋겠다.
Q.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뭘 해야하나?
A. 본부에서 난민심판원을 도입을 추진한다고 기사에서 보았다. 이런 식으로 필요한 부분에 전문성을 가진 자들을 교육시켜서 키우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인권위 권고로 외국인보호실에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의무화할것이라고 보도자료를 보았다. 자격증이 있는 직원을 우선배치하면 좋겠다.
Q. 교육 말고 뭐.. 직원들 끼리 할 수 있는거는?
A. 관세직 친구와 면접준비를 같이했는데, 코드에 대한 학습동아리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제가 60년사 책을 읽었을 때, 인천공항에도 학습동아리가 있다고 들었다. 같이 스터디 하면 좋겠다.
(라고 말씀드리니 많이 알고 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Q. 난민심판원에 관련된 자들을 교육시키려면 긴 시간이 필요하다. 5년정도? 그런데 2년만에 순환하는데 가능하겠는가?
A. (힌트 또 눈치못챘었고, 대답은 기억이 안나요ㅠㅠ)
Q. 후임자에게 인수인계 어떻게 할것인가?
A. 제가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저는 후임자를 만날 기회가 없어서 메모를 남겨놓은 적이 있다. 만날 수 있으면 직접 알려드리겠지만, 만날 수 없다면 메모를 통하여 알려드리겠다.
Q. 내가 전임자에게 인수인계를 받을 때는?
A. 사실, 스스로 최선을 다해서 해보겠지만, 직접 배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알기로는 연락망이 있다고 들었는데(아무말 대잔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연락을 해볼것같다.
Q. 결혼이민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뭐라고 생각하나?
A. 아무래도 언어와 문화라고 생각
Q. 어떻게 하면 좋을까?
A. 법무부가 대학생정책기자단과 함께 활동한 것을 유투브에서 보았다. 회화를 배울 때는 일대일이 좋을것 같다. 대학생과 연결하여 활동하면 좋겠다.
Q. 멘토 멘티처럼 연결하는 거죠?
A. 네 그렇습니다.
[경험형] - 상황 및 대처, 결과에 대하여 쓰시오.
(12줄 꽉채워서 썼는데, 복기하니 10줄이네요ㅠㅠ)
1. 상황
- 법률사무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주 업무가 사건진행상황을 검색하고 보고하는 것.
- 주로 구두로 보고하였기 때문에, 기일을 놓칠 위험이 있었음
2. 대처
- 누락의 위험을 차단하고자 엑셀로 사건별로 분류하여 정리하고, 기일 및 법정을 기입
- 보고할 때, 인쇄하여 인쇄물과 함께 보고하였음
- 어플을 활용하여 알람이 뜨도록 하였음
3. 결과
- 누락의 위험이 없어지고, 변호사님께서 보시기에 용이하심
- 현재도 그 파일을 사용하신다고 말씀해 주심
Q. 법률사무소에서 얼마나 일했는가?
A. 2015년 겨울방학 때, 1월 2월 짧게 일했다.
Q. 기일을 누락한 적이 있나?
A. 형사사건의 경우 상고를 할 때, 7일? 14일?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긴장을 해서 잘 기억이...
(면접관님 미소, 괜찮아요 긴장푸세요)
네, 그 기일을 놓치면 의뢰인분들께서 자신의 권리를 아예 놓쳐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유의해서 일을 해서, 기일을 놓친 적이 없다. 그러나, 제가 일하기 전에 한 번 놓친 적이 있어서 보험처리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
Q. 또 어떤 노력을 했나?
A. 화이트보드가 한달치만 표기할 수 있었는데, 하나 더 구입해서 두달치를 표시하였다. 마카 색깔을 다르게 해서 변론기일, 선고기일 등을 알기쉽게 다르게 표시하였다.
Q. 내가 혹시 누락할 뻔한 적 없는가? 혼자 잘 처리했나?(반복질문)
A. 누락한 적은 없고, 제가 생각하기에 기일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제 위에 상사분인 실장님께서 한번더 검토하셔서 기일이 짧게 남았다고 생각하셔서 제게 가르쳐주신 적은 있다. 이런 부분에서는 도움을 받았다.
Q. 또 다른 무슨 업무를 했나?
A. 주로 사건진행검색, 실장님 따라서 복사하기, 서면이나 진술서 오탈자 검사 등~
Q. 법률사무소 말고 다른데서 일한적있나?
A. 짧지만, 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과외를 한 적이 있다.
Q. 어려운 점 없었나?
A. 사실, 당시에 선생님께서 저에게 수학과라고 속이라고 하셨다. 저도 나름 이공계 학생인데, 수학과라고 속일 필요가 있는지 고민했고, 양심에 반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생님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학생들에게 실제 과를 말하였다.
Q. 관계는 어떻게 개선했나?
A. 내가 다녔던 학원이었고, 아버지뻘의 인자하신 선생님이셨다. 그래서 겉으로는 티를 내시진 않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혹시 기분이 나쁘시진 않았을까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수업 끝나고 같이 일하던 친구와 함께 1층에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면서, “선생님, 제가 선생님이 싫어서 그런게 아니구요ㅠㅠ 제가 거짓말을 하려니 너무 찔려서 그랬어요... 죄송해요ㅠㅠ” 라고 말씀 드리니 괜찮다면서 넘어가셨다.(이 얘기할 때, 두분 다 굉장히 미소미소미소)
[상황형] 열차사고, B기관사, 채혈
1. 우선 채혈한 것이 마른 것에 대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본인에게 과실이 있는 경우 사과
2. 재동의 구함
3. 채혈은 강제로 불가, 소변이나 머리카락 채취 진행
4. B기관사와 그 기관에게 과잉조사이거나 범죄자취급하는게 아니라고 자세히 설명
5. 차후 채혈시 유의하겠음
(거의 답을 알려주시면서 진행.... 제 답이 맘에 안드셨을까요ㅠㅠ)
Q. 채혈한 것이 마른 것에 대하여 어떤 원인이 있겠나?
A. 음.. 제 생각에는 혹시 양이 적지 않았나 싶다
Q. 양이 적은거 말고는 뭐 없나? 운송 과정에 문제라거나..
A. 아 네, 면접관님 말씀대로 운송중에 관리를 잘 못한 점이 있을 수 있겠다.
Q. 내가 해야할 일이 뭔가?
A. 열차사고는 큰 사고이고, 재발방지를 위하여 조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
그렇기 때문에 합리적 의심이 된다면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조사를 진행하겠다.
Q. 그 전에 해야할 일이 있지 않나? 우리의 잘못이 있는데 사과라거나..
A. 아 네, 그 분께 진정으로 사과하고 설득하겠다.
Q. 사과하면서 뭘 더 해줘야할까? 기분나쁠텐데 뭐가 더 필요하지 않나?
A. 음..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분께 또 오시라고 하기 죄송하기도 하고, 교통편을 알아보거나 찾아가는 서비스? 아, 서비스라기엔... 좀.. 찾아가는 방법을 생각해보겠다.
Q. 차후에 어떻게 예방할것인가?
A. 양이나 운송과정에 대하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 그리고 미리 머리카락이나 소변채취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Q. 실제 어떠어떠한(드센) 민원인이 있다. 어떻게 해결할건가?
A. 제가 법률사무소 아르바이트를 할 때, 가장 많이 전화를 받은 것이, 진행과정에 대한 것이었다. 과정에 대하여 투명하게 알려드린다면 민원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 직렬관련 질문 들어갈게요~~~
아까 말씀하시길, 이공계학생인거 같던데, 말하는 걸 보니 법에 관심이 좀 있나?
나: 네, 제가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면서 법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오: 어떻게 출관직 준비하게 됐나?
나: 제가 법률사무소에서 첫날 일한 것이, 14년 판결문을 스캔뜨는 작업을 한 것이다. 그때 외국인분들 판결문도 있었는데, 이름이 특이해서 눈에 띄었다. 중국인, 베네수엘라인이었다. 그래서 국적법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국적법에 관심이 있으면 헌법을 배우라는 변호사님 말씀에 바로 그 다음학기에 행정학부를 부전공하기 시작했다.
오: 그러면 국적이 뭔지 설명?
나: (당황) 아, 네 제가 생각하기에 국적은 국민으로서 가지는 권리에 대한 법인것 같다.
오: 아까 헌법 배웠다고 하셨는데, 국적에 대하여 헌법에 나와있나?
나: (요지파악못하고) 아, 네 헌법 배우니까 초반부에 국적에 대하여 나와서 배웠다.
오: 그러니까 헌법에 어디에 관련 조문이 있나?
나: 아.. 그 부분은 잘 모르겠다. 제가 알기로는 국적법도 헌법의 하나라고 배웠다. 아마도 헌법에 국적에 대하여 법으로 정하라는 문구가 있을것같다.
오: 헌법 어디에 국민의 자격(?)에 대하여 법으로 정한다~ 라고 나와있다.(설명해주심)
해외에 많이 다녀봤는가?
나: (민망, 불쌍한 표정) 아, 사실 제가... 2017년에 처음으로 딱 한번 외국에 다녀와봤습니다.
(면접관님들이 웃으셨어요ㅠㅠ. 출입국심사에 대해서 여쭤보려고 하셨는데 다녀온적이 없으니 별로 물을게 없었을거같아요)
오: 출입국심사할 때, 뭐 경험 없나?
나: 제가 일본을 다녀왔었는데, 입국심사 때 무뚝뚝한 나이 지긋하신 심사관께서 두 손을 요렇게 해서(직접 행동보여드림) 지문 찍으라고 하셨다. 제가 얼마전에 출입국심사60년사 책을 읽었는데, 마지막부분에 심사관님 에피소드가 있었다. 신입시절에 메뉴얼대로 “즐거운 여행 되셨습니까?”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셨는데, 상대방이 “상 치르고 가는데 누가 신나겠어요?”라며 톡 쏘아 붙이셨다고 한다. 그 다음부터는 상대의 눈을 바라보고 진정으로 말씀드렸다고 한다. “힘드신 일이 있으셨나요? 힘내세요”라고 하니 상대방이 눈물을 흘리셨다고 한다. 이 글을 읽고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 준비 많이 하셨네요. 우리 직렬에 관심이 많나봐요.
나: 네, 꼭 오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고맙습니다라고 왜 말을 못할까요 증말 ㅠㅠ)
오: 이제 끝날 시간이 다 됐다. 마지막으로 할 말 있으면 하세요~~~
나: (시간 너무 빨리 갔다고 생각. 엄청 놀람. 갑자기 울컥... 울진 않았어요. 근데 눈은 빨개졌을거같아요ㅠㅠ) 제가 부족한 점이 있어서 추상적인 답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자세히 가르쳐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오: 네, 이제 나가보시면 됩니다.
나: (벌떡 일어나서 꾸벅하면서) 네!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5.10 15:30
안녕하세요. 면접에 대한 내용 좀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글 추가했습니다. 참고하셔용:)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맙습니다:) 실제론 엄청 떨면서 버벅 거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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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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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이 너무 늦었네요ㅠㅠ 죄송합니다!!ㅠㅠ
저는 정말 영어바보여서 감히 말씀드리긴 조심스럽지만!
1. 단어 정말정말 빡세게 외우기
2. 기출 문제 반복(독해제외)
3. 문법 포인트 꼭 잡기
이 3가지를 가장 우선순위로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것들이 쌓이면 독해는 따라오는 것 같아요.
단어 외우면 자신감이 올라갑니다. 문법 포인트 열공하면 문풀 때 포인트 다 보여서 기분 좋아지구요! 기출 병행하면서 실제 문제에 익숙해지면서 실력이 올라가실거에요! 우선은 기출문제는 꼭 병행하셨음 좋겠어요:) 저도 요맘때쯤 기출 풀었던거 같은데(다른사람에 비해 늦은 시기)... 그래도 비교하지 마시구
@푸슝 쪼오오금만 빠르게 양치기 하시면 진짜 자신감 붙으실거에요. 위에 말씀드린 3가지는, "내가 남들보다 이건 진짜 빡세게 더 많이!!!! 했다!!!!!!"라는 생각 들 때까지 해주세요!!👍 저는 정말정말 그 덕을 본 사람이라 아직도 영어공부하던 건 생생하네용ㅎㅎ.... 55점 받았던 사람이라 좀 부끄럽지만 그래도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기출 끝내셨다면 동형으로 넘어가셔도 좋을 것 같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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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 이렇게 도움되는 수기 읽게 되어서 불안감이 많이 사라졌어요. 감사합니다👍👍👍댓글을 지금도 확인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컴싸나 수정테이트 등 2개씩 챙겨가셨을 때 그 여분은 어디에 두고 시험보셨나요? 다 책상위에 올려놓으셨나요?
에구 잘 기억은 안나지만, 컴싸는 책상에 두개 뒀고 수정테이프는 셤직전에 확인하구 하나만 꺼내뒀던거같아요! 3년 전이라 가물가물하네용ㅠㅠ..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