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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의 유래와 정신
23: 14-16
14. 너는 매년 삼차 내게 절기를 지킬찌니라
15.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한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칠일 동안 무교병을 먹을찌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찌니라
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종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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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독교인의 생활 중에 감사의 생활은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입니다. 감사가 넘치는 사람은 곧 믿음 충만한 사람이요, 성령 충만한 사람입니다. 반대로 불평과 불만이 가득한 사람은 시험에 든 사람이며, 마귀의 영이 충만한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을 하나님이 귀히 여기시고 기뻐하시고 더 큰 복을 주시고 영광을 받으시지만,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괘씸히 여기시고 주시던 복도 중단하시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했고,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365일 늘 감사하는 생활을 해야 되지만, 특별히 1년에 하루를 정하여 특별히 감사하는 "추수감사절"은 참으로 중요한 날이라고 봅니다.
이 감사절을 잘 지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화롭게 하면 다음 한 해에도 더 큰 복을 주시고 모든 재난과 사고와 질병으로부터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이 추수감사절을 어떻게 지키나 하나님께서 유심히 보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속 중심을 살피시는 분이며, 우리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는 분이며 우리의 머리터럭까지 다 세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괘씸히 보시지 않고 하나님을 기쁘시게하여 더 큰 복을 받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먼저 추수감사절의 유래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1. 감사절의 유래
① 성경의 유래
성경을 보면 선민 이스라엘이 지키는 큰 명절 셋이 있습니다. 유월절과 오순절과 초막절입니다.
a) 유월절 -
유월절은 애굽에서 탈출해 나올 때(출애굽) 양이나 염소의 피를 문인방과 문설주에 발라서 장자가 죽는 재앙을 면하고 애굽에서 탈출해 나올 수 있었던 것으로 제일 큰 절기입니다. 이는 우리를 대신하여 예수께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우리를 죄에서 구원받고 천국 백성이 되게 한 구속사건의 한 예표입니다. 예수께서 이 유월절을 기하여 십자가에 못박히셨습니다. 일주일동안 무교병을 먹으므로 무교절이라고도 합니다.
b) 오순절 -
이 오순절은 칠칠절이라고도 하는데 7일씩 일곱 번 지난 다음이기 때문에 칠칠절이라고 하고, 또 49일 다음날이기 때문에 50이라는 뜻의 오순절이라고도 합니다. 이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셨습니다(아빕월 16일부터 50일). 초생종 첫 열매를 거두어들이는 날이기 때문에 맥추절(출애굽기 23장 16절)이라고도 하고, 칠칠절(출애굽기 34장 22절, 신명기 16장 10절)이라고도 합니다.
c) 초막절 -
이 초막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생활을 기념하기 위해서 자기 집에서 자지 않고 나뭇가지나 풀잎으로 엮은 집에서 지내기 때문에 초막절이라고도 하고(출애굽기 23장16절), 수장절이라고도 합니다. 이것은 늦은 곡식을 거두어 들여 저장하는 날이므로 수장절이라고 합니다. 오늘의 추수감사절은 바로 초막절 혹은 수장절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② 미국의 유래
이것은 영국의 국교에 반기를 든 청교도(Puritan 혹 Pilgrim Fathers)들이 제임스(James)왕의 박해가 심해지자 1607년에 신앙의 자유를 찾아 102명이 180톤짜리 작은 배 메이 플라워(May Flower)를 타고 63일간의 긴 항해 끝에 12월 21일 아메리카 대륙 플리머스(Plymouth)에 상륙했습니다. 그 해 겨울을 지내는 동안 44명이나 굶어죽고 얼어죽었습니다. 봄이 되자 친절한 인디언들이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 주고 호의를 베풀어서 땀과 눈물의 첫 수확을 거두어 들였습니다. 그리하여 칠면조 고기를 해 놓고 곡식, 과일, 채소, 생선을 차려 놓고 인디언들을 초청하여 감사예배를 드린 것이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의 시초가 된 것입니다.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이 1789년 11월 26일을 감사절로 정하였다가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 대통령이 1936년 11월 셋째 목요일로 정하여 오늘날까지 내려 오게 되었고, 미국의 가장 큰 국경일로 지켜오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기 위해 감사절을 국경일로 정한 것만 보아도 가장 부강하고 강대한 나라로 축복 받은 이유를 알 수가 있습니다.
① 감사할 줄 아는 사람, 감사할 줄 아는 가정과 국가가 더 큰 하나님의 복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고,
② 감사의 생활을 바로 하는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③ 감사의 제사를 옳게 드리는 사람이 환난에서 구원받습니다(시편 50편 14절 15절 23절).
④ 감사하는 사람이 기도의 힘을 얻습니다(빌립보서 4장 6절).
⑤ 감사하는 사람은 남도 행복하게 하고 자신도 행복해 집니다.
2. 감사절의 정신
추수감사절의 정신은 뭐니뭐니 해도 중심에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을 나타내고 사람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은 나타낼 줄 알아야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기도로도 나타내고 찬송으로도 나타내고 물질로도 표현해야 합니다. "표현이 없는 감사는 죽은 감사다."라고 한 이가 있습니다. "모든 불평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과 같다."(All complaining is against God)고 했습니다.
참다운 감사의 사람이 되려면
① 창조주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믿지 않고 우주만물 삼라만상이 저절로 생겨났다고 하는 사람은 근본적으로 감사할 수가 없습니다. 무엇이 잘 되도 제가 잘나서 성공한 줄 아는 사람은 교만한 사람이고 마침내 저주로 끝나는 인생입니다. 누가복음 12장에 한 부자가 풍년이 들어서 곡식 쌓아 둘 창고가 모자라도록 추수해놓고도 하나님께 감사할 줄 모르고,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누가복음 12장 19절)하고 자기만 내세울 때 하나님은 어리석은 자라고 책망하시면서 "어리석은 자여 오늘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뇨"(누가복음 12장 20절)하시면서 그 영혼을 불러 가셨습니다.
지난 9.11 테러 사태로 110층 짜리 두 건물만 무너져 내린 것이 아니라 미국사람들의 교만과 불신이 깨어져 내려앉았습니다. 교만하여 하나님을 등졌던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교회로 물밀 듯이 찾아와 머리 숙이고 통회하며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선조들이 하나님께 감사하며 십일조를 철저히 드리고 주일 성수를 철저히 해서 복을 받았는데, 그 믿음을 다 져버리고 하나님도 안 찾고 하나님을 등지고 우쭐하며 교만하니까 하나님께서 그 콧대를 까부셔서 회개시키신 것입니다.
우리 나라도, 북한은 해마다 한재 아니면 수재로 흉년이 드는데, 남한은 해마다 풍년이 들고 금년에도
태풍이 요리조리 피해가면서 대풍을 거두었습니다. 약 3년 먹을 쌀을 쌓아 두었는데 창고가 모자라 걱정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하나님께 감사할 줄 모르면 하나님께서 괘씸히 여기실 것입니다. 우리 믿는 성도들만이라도 정성을 다하여 감사절을 지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될 것입니다. 그러면 오는 해에도 하나님이 감사하며 살도록 지켜주시고 복 주실 것입니다.
② 죄 사함과 구원의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값비싼 나드 향유 옥합을 깨뜨려 예수께 부어드린 마리아는 일곱 귀신이 들렸던 창녀였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을 만나 죄 사함을 받고 일곱 귀신이 다 나가고 새사람이 되어서 너무너무 감사하여 자기가 가장 소중히 여기던 옥합, 일년 동안 일해서 벌어도 살까 말까한 보물을 아낌없이 깨뜨려 부어드리면서 감사의 뜻을 표현했습니다.
영원히 멸망 받고 지옥의 형벌을 받아 마땅한 우리 죄인들이 그 고귀한 어린 양 예수의 피로 죄 사함 받고 구원받은 확신이 있다면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설혹 다른 모든 여건이 넉넉지 못하고 곤경 속에서 산다해도 이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넉넉히 감사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 다 기록할 수 없겠네
하나님의 크신 사랑 그 어찌 다 쓸까
저 하늘 높이 쌓아도 채우지 못하리
하나님의 크신 사랑 측량 다 못하며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성도여 찬양하세
③ 사랑의 섭리를 믿어야 합니다.
분명히 우리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성공이나 실패나 슬픔이나 역경이라도 지나고 보면 다 우리의 유익과 선을 위해서 사랑의 섭리 가운데 행하시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28절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이 잘 될 때에만 아니라 잘 안 될 때에도 감사하고, 성공했을 때에만 아니라 실패했을 때에도 사랑으로 섭리하심을 믿고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요셉이 형들의 시기로 종으로 팔려가 고생을 할 때에나, 보디발 장군의 집에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살이를 할 때에는 하나님의 사랑의 섭리를 이해할 수가 없었으나, 후에 그런 고난이 아니었더라면 자기가 국무총리가 될 수도 없었고 자기 민족을 기근에서 구원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요셉이 형들에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창세기 50장 20절)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전에 미국에서 신앙 생활을 잘하며 방앗간을 운영하던 신자가 있었는데, 어느 날 큰 홍수가 나서 그의 전 재산인 방앗간이 다 떠내려갔습니다. 실망해서 떠내려간 방앗간 터를 살펴보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 검은 물이 솟아 나오고 있어서 뭔가 하고 들여다보니까 기름이었습니다. 유전이 터진 것이었습니다. 망한 것 같았으나 결국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하는 자가 되려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사랑으로 섭리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④ 과거의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전에 레이디 엘진(Lady Elgin)이라는 배가 침몰되었을 때 스펜서(Spencer)라는 청년이 물에 들어가 17명을 구원해 주었는데, 후에 살려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러 오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원수는 돌에 새기고 은혜는 물에 새기며 살고 있습니다. 지난날의 은혜를 더듬어 반복해서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과거의 은혜를 망각하는 사람은 미래의 차원 높은 감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결코 못되는 것입니다.
신명기 8장 11-14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하게 되며 또 네 우양이 번성하여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두렵건데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어느 외삼촌 밑에서 자란 사람이 불평하기를 "나의 외삼촌은 나에게 개에게 주는 교육만큼도 주지 않았다."고 할 때 그 친구가, "그러나 너는 개만큼도 고마움을 모르는 것이 더 큰 문제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소가 먹은 것을 새김질하듯이 우리는 지난날에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며 감사를 잊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다윗은 많은 전공을 세우고 통일 왕국을 이룩한 뒤에도 "나 같은 것이 무엇이기에 이런 왕의 자리에 앉게 하여 주십니까?"하고 감격해 했습니다. 그는 이새의 말째 아들이요, 양치는 목동이었습니다. 부모도 아들 중에 왕을 세우려 할 때 다윗은 부르지도 않았던 아들인데, 하나님은 그의 중심을 보시고 가장 훌륭한 왕으로 삼으신 것입니다. 다윗은 이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예수님 다음으로 위대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사도 바울도 늘 자기의 과거를 생각하며 "나는 죄인 중에 괴수"라고 했고, "나는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와 같다."고 했고,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라고 자기의 부족과 과거의 죄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개구리 올챙잇적 생각을 못한다'는 격언대로 과거를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신명기 32장 7절에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⑤ 과거의 비천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맥추절에 힘을 다하여 예물을 드리라고 말씀하시면서 덧붙여서 말씀하시기를 "너는 애굽 땅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찌니라"(신명기 16장 12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는 하나님의 축복에 너무 감사해서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드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위를 차지하게 하신다"(사무엘상 2장 8절)고 시를 읊었습니다. 자기의 부족함과 비천함을 깊이 깨달을 때 그만큼 깊이 있고 진심 어린 감사가 나오게 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