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었지만, 원고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오늘 보았네요.
총 7부작에 메이킹 필름까지.
지금도 전 세계에는 수많은 난민들이 고통 받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니 고통 받고 괴로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1940년 프랑스 마르세유를 배경으로 독일 나치의 표적을 피해 탈출하려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중에는 화가 마르크 샤갈과 막스 에른스트 그리고 철학자 발터 벤야민과 한나 아렌트 등이 있었죠.
이들이 박해 받으며 도망 다닐 때 숨은 조력자들에 대한 감동 실화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줄리 오링거의 소설 <비행 포트폴리오>가 원작.
미국 자산가의 딸로 태어나 난민을 돕는 데 앞장서는 메리 제인 골드,
그녀는 난민 여성에게 자신의 고급 옷을 벗어주고, 돈까지 쥐여줄 정도로 난민 구호에 열심입니다.
또 한 명의 남자는 기자 출신의 베리언 프라이.
그는 영사관에서 일하며 난민들에게 비자를 내주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죠.
물론 잘 될 때도 있고 실패로 돌아갈 때도 있지요.
그래도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이 방법 저 방법 찾아내려 애쓰고, 결국 좋은 방법을 찾아내더라구요.
박해 받는 예술가들, 철학자들이지만 슬퍼하고 있지만 않아요.
독특한 복장을 하고 왁자지껄 파티를 벌이기도 하고
비극적인 상황이지만, 참으로 멋지고 아름답게 그려집니다.
맨 마지막 메이킹 필름이 더 재미있네요.
어떤 마음으로 촬영했는지, 어떻게 촬영했는지,
왜 이것을 드라마로 만들려고 계획했는지 등등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
첫댓글 전 얼마전 퀸 메이커 보고 어찌나 욕이 나오던지.
유치한 스토리에 대사에 그림까지. 그러다보니 과장된 연기.
보기 드물게 형편없는 드라마더라고요.
아, 그래요? 괜찮은 배우들 나와서 보려고 했는데 그만 둬야겠네요. 김희애, 문소리 나오는 거 맞죠?
@바람숲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