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바는 작년 부산 이후 처음이였네요.
일단 들어가는 입구부터 고급지고 깔끔한 느낌.
계단을 내려가 바깥문을 지나 중문을 한번 더 열고 눈앞에 펼쳐진 CC bar의 첫 느낌은 깔끔세련 그자체였습니다.
그리고 쭉쭉 빠진 스텝분들의 실루엣을 보며 내가 제대로 찾아왔음을 직감했습니다.
일단 착석.
모든 bar가 그렇듯 에이스분이 메뉴판을 들고 옵니다.
저렴한 양주보단 소주가 좋지만 그래도 국내 정상급 cd bar인만큼 소주는 안팝니다. ㅎ
몰트를 마실까 그냥 양으로 승부하는 700미리로 먹을까 잠시고민하다 처음이니 그냥 무난한 블랙라벨로 주문.
가격은 동네 bar랑 비슷합니다.
다만 동네에선 사장을 갈궈 서비스로 안주를 받아냅니다만 여긴 진안주류가 기본셋트에 들어가 있고 주전부리도 적당히 나옵니다.
독고로 전작없이 가서 맥주2병을 추가하고(추후 계산때 서비스로 프리차지) 간만에 양맥을 말아봅니다.
처음 온 손놈 구경하러 몇분의 스텝분이 다녀가시고 이름 외기에 집중했습니다만 세잔 마시고 부턴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처음 3명만 기억이 나네요. ㅜㅜ
내가 너의 이름을 불렀을때 너는 나에게 와서 꽃이 되었다는 시를 철썩같이 믿고 잘 외우려 노력합니다만 유독 이름은 안외어지고 헷갈립니다. ㅜㅜ
기본적으로 아가씨는 로테이션이라 얌전히 꽃구경을 해봅니다.
그러다 혼자 오신 ㅅㅌㅊ 씨디분과 부킹을 ㄷㄷㄷ
감사하게도 한참동안 자리를 지키며 짠도 하고 저를 외롭지 않게 해주셨습니다.
암튼 부킹 씨디분이 먼저 퇴청하시고 남은 술 조금더 힘내 마셔보다 제법 시간이 되어 다음을 기약하고 일어났습니다.
<총평>
5점 만점에 지극히 주관적으로
인테리어 ☆☆☆☆
미모 ☆☆☆☆☆
주대 ☆☆☆
서비스 마인드 ☆☆☆☆
<참고>
※ 독고로 가면 부킹도 시켜줍니다.
근데 부킹중에는 스텝분들이 자리를 비워줍니다. (이게 CC 국룰인듯)
따라서 마음에 드시는 스텝분과 좀더 시간을 보내시고 싶으신분은 부킹을 사양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일부 술작업하거나 우르르 몰려와 술만 축내는 매출지향적 업소도 많습니다만 (칼손절) 여긴 그런게 전혀없는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술고래 스텝이랑 케미 잘 맞아서 들이 붓는 경우는 상황이 다른거구요.
좀더 경험해봐야 되겠습니다만 부담없이 찾을수 있는건 큰 장점이지요.
첫댓글 굿굿!
와씨 ㅠㅠ 오늘 꼭 들릴걸 그랬나봐요
입구에서 서성거리다 너무 조용해서 집으로 복귀해버렸는데 멍청했네요
반갑습니다
한번 가볼만한 곳이죠
꼭
좋은 정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