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말렉족속에 대하여 생각해 볼까 합니다. 사울왕이 아말렉과 전쟁을 하려갈 때에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 하셨습니다.
사무엘상 15:3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약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이 말씀을 보면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어찌 이렇게 말씀 하셨을까? 의아스럽게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린이는 물론 젓 먹는 아이들도 죽이라고 말씀 하셨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말 못하는 짐승들까지 말입니다.
그런데 사울은 우양들 중 좋은 것들을 죽이지 않고 끌고 왔지요.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말씀 하시기를 사무엘상 15:11 “내가 사울을 세워 왕 삼은 것을 후회하노니” 26절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 고 하셨습니다.
이 역사만으로는 하나님은 참으로 무섭고 잔인하신 분 같으며 사랑이 없는 분으로 밖에 이해할 수 없지요. 과연 하나님은 그런 분이 실까요. 우리는 좀 더 이 역사를 공부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결코 하나님은 잔인하시거나 무자비하신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말렉은 진멸하라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무엘상 15:2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곧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한 일을 내가 추억하노니”
이스라엘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 신 광야에서 떠나 르비딤에 진을 쳤을 때입니다. 그곳에는 물이 없었고 그들의 목은 갈하였습니다. 백성들은 모세에게 몰려가 물을 달라고 아우성을 치면서 모세와 다투었습니다. 왜 우리를 애굽에서 불러내어 광야로 인도하여 이런 고생을 시키느냐고 항의 하였습니다. 그들은 곧장 가나안으로 인도하지 않고 광야로 인도한 것에 대하여 대단히 불평하였습니다.
이들은 모세를 돌로 칠 것처럼 난폭하게 공격하자 출애굽시 17:4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얼마 아니면 내게 돌질 하겠나이다” 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가련하게도 이스라엘백성들이 시험에 빠진 것이었습니다. 그들에겐 하나님에 대한 신뢰심이 부족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반석을 쳐서 물을 공급하셨지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셨던 것입니다.
바로 그때였습니다. 물이 없어 곤고하고, 불신의 시험에 빠져 연약해질 대로 연약해져 곤핍할 때였습니다. 영 육간에 시험에 빠졌을 그때 아말렉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왔습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은 이들에게 어떤 잘못이나 피해를 준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까닭도 이유도 없이 아말렉족속이 공격해온 것입니다.
아말렉족속의 조상을 찾아보면 놀랍게도 아브라함의 혈통임을 알게 됩니다. 창세기 36:12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의 첩 딤나는 아말렉을 엘리바스에게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내 아다의 자손이며”
아말렉은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알게 됩니다. 바로 이삭의 맏아들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의 아들이기에 그렇습니다.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팔아버리고 통곡하였던 에서의 자손이기 때문입니다. 에서의 후손은 그 후 큰 민족으로 번성하였습니다.
에서는 자신의 잘못으로 장자권을 잃어 버렸으나 자신의 잘못은 생각지 않고 야곱에 대한 복수심과 나아가서는 하나님께 대한 적개심을 키워왔는데 이 정신이 바로 그 후손에게 전해졌고 특출한 재능과 힘을 가졌던 아말렉의 마음에 큰 영향을 주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말렉족속들은 야곱의 후손인 이스라엘백성들과 하나님께 대한 반역의 정신으로 복수심을 키워왔고 복수의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까닭 없는 반역이요 적개심이었습니다. 에서가 장자권을 잃은 것도 자신의 경솔함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스스로 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기는커녕 하나님께 대한 적개심을 키워오던 중 그의 사랑하는 백성인 이스라엘을 진멸시키므로 하나님께 복수하기로 마음을 다짐하였던 것입니다.그래서 이스라엘백성들이 영육 간에 가장 연약해진 틈을 이용하여 공격해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실을 기억하라고 사울 왕에게 말하였던 것입니다.
하늘에서 까닭 없이 하나님을 반역하여 전쟁을 일으킨 사단의 역사를 성경을 말하고 있지요. 아말렉은 바로 사단의 반역의 축소판이었습니다. 사단은 하늘에서 쫓겨난 후 하나님께 대한 적개심을 키워오고 있습니다. 바로 이 사단의 정신이 아말렉족속들에게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출17:16의 난외주석에 다음과 같은 말씀을 기록하고 있지요. 아말렉이 “하나님의 보좌를 치려고 손이 들렸으니”라고 하였습니다.
아말렉족속과 가나안의 대부분의 족속들은 바로 이런 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에서의 후예들이요 이스마엘의 후예들입니다. 이들은 완전히 사단의 편에 서서 하나님을 까닭 없이 대적하고 그의 사랑하는 민족인 이스라엘을 진멸하므로 하나님의 구속의 경륜이 성취되지 못하도록 사단의 편에서 사단의 일을 하기로 결심한 민족들이었습니다.
이때에 그들은 죄악의 잔을 가득 채우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이미 약속하셨습니다.
“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 네 자손은 사 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관영치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창 15:13, 16)
아브라함에게 가나안땅을 곧장 일찌기 주지 않는 것은 가나안땅에 살고 있는 족속들의 죄가 관영하지 않는 까닭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백성이라고 무조건 죽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죄가 관영하기 전까지는 그들의 생명도 아끼시고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정신이 아마렉족속과 같은 정신으로 하나님을 대적하기로 결심 하였을 때 그들은 죄악의 잔을 채운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가나안족속은 진멸하게 된 진실입니다. 또 “내가 아말렉을 도말하여 천하에서 기억함이 없게 하리라”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으로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출 17:14,16)고 하신 이유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이스라엘백성들은 순종하지 아니하고 가나안족속들을 모두 진멸하지 않았지요. 그들의 역사는 무엇입니까? 그들을 모두 멸절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그들과 통혼하며 동맹을 맺었지요
여호수아 23:12~13 “ 너희가 만일 퇴보하여 너희 중에 빠져 남아 있는 이 민족들을 친근히 하여 더불어 혼인하며 피차 왕래하면 정녕히 알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너희 목전에서 다시는 쫓아내지 아니하시리니 그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며 덫이 되며 너희 옆구리에 채찍이 되며 너희 눈에 가시가 되어서 너희가 필경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멸절하리라”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 멸절하지 않고 살려둔 그들이 이스라엘의 가시가 되어 괴롭혔고 이스라엘을 범죄케하게하여 하나님의 보호의 손길을 떠나게하여 멸망의 길을 자취하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패망의 원인이 된 것입니다.
살아남은 그들은 오늘날까지 이스라엘과 철천지원수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지구상의 골치거리가 되어 지금도 가장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의 정신으로 충만하여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은 결과입니다.
이것은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고전 10:11)고 하신 말씀처럼 오늘날 우리들에게 교훈과 진리를 깨닫게 하려하심 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아말렉을 천하에 그 이름을 도말 하겠다고 맹세 하신 것은 아말렉에 대한 말씀이 아니라 사단에게 하신 말씀이요 맹세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사단을 멸하실 것이며 반역을 없이 하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의지와 경륜을 우리에게 깨닫게 하심입니다.
우리들의 마음에는 사단의 정신이 없는지요. 하나님의 율법을 불순종하고 반항하는 정신, 바로 사단의 정신입니다. 진리에 불순종하는 정신, 곧 사단의 정신입니다. 모든 불행의 원인을 하나님께 돌리는 정신 아말렉 정신입니다. 모든 불순종의 결과를 하나님께 돌리는 정신은 아말렉 정신입니다.
이정신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이정신과 하나님께서는 영원히 싸우실 것입니다. 이 정신을 버리지 않는다면 이름이 천하에서 도말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는 아말렉 정신이 없는지요.
할렐루야~! 주님께 영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