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
주일예배서 강조… “믿음 잃으면 하나님 원망·불평”
“여러분은 메뚜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입니다.”
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가 4일 오후 11시 30분부터 교회 본당에서 드린 3부 주일예배에서 전한 말이다.
손 목사는 이날 ‘메뚜기’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땅에 들어가기에 앞서 12명의 정탐꾼을 보내 40일간 가나안 땅을 정탐토록 했다”며 “돌아온 정탐꾼 12명 중 10명은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다.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제에 마음을 뺏기면 자신이 한없이 약하게 보인다”며 “그럴 때 자신을 메뚜기라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손 목사는 “우리 역시 수십 년 동안 예수님을 믿고 예배를 드리다가도 문제를 만나면 하나님을 깨닫지 못하고 믿음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며 “그렇게 되면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을 메뚜기라 생각하는 주변 국가들이 없었다”며 “그들 국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너고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한 소식을 듣고 심히 두려워했고, 간담이 녹았다(여호수아 2장 9절)”고 전했다.
정탐꾼 12명 중 2명은 달랐다고 했다.
손 목사는 “여호수아와 갈렙은 다른 10명의 정탐꾼들과 함께 똑 같은 것을 봤고 똑 같은 상황을 만났지만, ‘우리가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고 보고했다”고 들려줬다.
손 목사는 “하나님께서 약속의 땅 ‘가나안 땅’을 주시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그 약속을 믿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믿음이다”고 설명했다.
손 목사는 “성도 여러분들은 메뚜기가 아니다”며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자기과의 싸움, 세상과의 싸움, 마귀와의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는 위대한 승리가자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그는 “자신을 메뚜기라 생각하는 사람은 메뚜기처럼 산다”며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 중 가나안 땅에 들어간 사람은 여호수아와 갈렙 뿐이었다”고 전했다.
그런 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기까지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다”며 “이 믿음 가지고 감사를 잃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복된 한주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배는 이충환 목사 인도, ‘주기도문’ 찬송, 성시교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만복의 근원 하나님’ 찬송, 김기태 장로 기도, 김정희 권사 성경봉독, ‘구주 예수 의지함이’ 봉헌찬송, 교회소식, 환영 및 교제, 시온찬양대(지휘 이영호)와 관현악단 ‘온전케 되리’ 찬양, 손병렬 목사 설교, ‘나는 믿네’ 파송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손 목사는 교회 첫 출석한 유재영‧김예송 성도의 자녀 하민이를 위해 축복기도 했다.
또 교회 등록한 이장진 씨, 이정혜씨 부부를 축하했고, 교인들은 박수로 따뜻이 가족으로 맞았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