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12년 동안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박 씨(남.55)는 “우리처럼 장사하는 사람들은 정치에 관심 없다. 전부 세금이나 쎄리 올리고,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정치하는 사람들이 우리 같은 서민들이 우째해가꼬 사는지 알기나 하겠나. 즈그 국회의원, 대통령되면 그만이고, 선거철에만 만날 시장에 와서 뽑아달라고 악수하고. 당선되면 뭐 있노”라며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박 씨는 “그나마 문재인은 서민의 삶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보다는 더 잘 알끼다. 사람은 착하고 서민의 마음을 알아준다는 점에서는 좀 낫는데, 리더십이 부족해가꼬, 큰 일을 하겠나 싶다”면서 “박근혜가 밉다보니까 그쪽(문재인)으로 표가 몰리는 것 같드라”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내비쳤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아이고, 그 사람이 정치를 알겠나. 또 서민들의 삶은 알겠나”라며 전혀 기대를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난 대선에서 박 대통령을 찍었다고 밝힌 구포시장에서 과일가게를 운영 중인 안 씨(남.52세)는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으로 말문을 열었다. 안 씨는 “지금 박근혜, 최순실 때문에 이 나라가 얼마나 시끄럽고 엉망이냐”면서 “(박 대통령은)그걸 깨닫지 못하고 혼자서 빠져나가려고 발버둥치는 걸 보니 억장이 무너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씨는 그러면서 “지금은 문재인 밖에 (대통령)할 사람이 없다. 문재인 말고는 인물이 없다. 반기문도 안 된다”면서 “안희정도 지금은 너무 이르다. 물이 끓기도 전에 갑자기 욕심이 생겼는지 너무 서두르는 것 같다. 이번에는 문재인을 화끈하게 밀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 대선출마를 선언한 바른정당 대선후보에 대해서도 한마디 보탰다. 안 씨는 “남경필, 유승민도 대선출마 선언을 했는데, 참 꼴뚜기가 뛰니까 뭐가 뛴다고 난리고”라고 덧붙였다.
부산 사상구에서 세무사를 하고 있는 김 씨(남.37세)는 빠른 국정 정상화를 희망하며 정권교체를 할 사람은 문재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씨는 “현재 정치상황에 대해 국민들은 많이 지쳐있다”면서 “현재 정국을 바로잡기 위한 하나의 희망인 특검이 열심히 해주고 있어서 국민들은 그에 대해 응원을 보내고 있지만, 정치권 내부에서도 특검이 수사를 더 잘 할 수 있게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지금은 정권교체가 아주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의 여당 또는 여당 성향의 후보가 대권을 잡게 되면, 앞에 있었던 수많은 부정부패와 비리들이 또 다시 묻히게 될 것이다”면서 “야권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은 문재인이 대통령이 돼야 정권교체가 이뤄진다. 이번에 꼭 문재인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씨는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는 개인적인 선호보다는 현재 정권을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보니 그였다”고 밝혔다.
부산 동구 금성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장 씨(여.28)는 박 대통령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장 씨는 “책임을 좀 지셨으면 한다. 잘못은 깨끗이 인정하고 박정희한테 배운 독재정치가 지금 시대에는 통할 수 없다는 사실만이라도 제발 깨달아 달라”고 호소했다.
장 씨는 그러면서 “이번 대통령은 문재인이나 이재명(성남시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문재인은 청와대 경험도 있고, 무엇보다 서민들 입장을 잘 헤아려 줄 것 같다. 이재명은 카리스마 있게 통치를 하면서 부정부패를 확실하게 해결해 줄 것 같다”고 말했다
첫댓글 내가 이런 기사를 보는 날도 오는구나
신기하다
우와..뭔가 신기하다 ㅋㅋ
전국민 대깨문 갑시다
캬 구포시장ㅠㅠ 옆동넨데 안그러다가 요즘은 대깨문이구나 놀라워!
워 부산..?내동네지만신기 어르신들은 아직 아닌거같았는데
사스가 문재인 대깨문 어대문
와...신기해
오 신기하다 대깨문!!!
공감합니다
반기문이 기를 써도 문재인 ^^
문재인이 대통령 되면 대청소 할 수 있을듯
ㅠㅠㅠ이런사람이많아야하는데...이번설에가서 절대문재인찍지말라고 어른들이 입을모아 얘기함..
대깨문!!!!!!!!!!!
아낙수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