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라 밖에 못나가고 그저 티비만 봅니다. 세컨하우스 보다가 충동구매한 토종의성배추뿌리. 뭘 해먹어야 할까?..살짝 고민하다가 섞박지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맛있을줄 알았으면 과정샷을 남겼을텐데 아쉬워요.
살짝 절였는데도 무우처럼 물이 나오지 않아 큰 배 하나를 갈아 즙을 내었습니다. 배즙에 흰밥한술넣어 갈고 간은 새우젓.멸치액젓.참치액으로 맞추고 기본양념인 마늘.생강.파. 고춧가루로 버무렸어요. 하룻밤 지나니 매운맛은 없어지고 추억의 배추뿌리맛이 강한 맛있는 섞박지가 되었답니다. 순무김치보다 훨씬 맛있고 다른 어떤재료에서도 찾지못할 특이한 배추뿌리맛에 중독될거 같아요.
첫댓글 옛날에 먹어봣던 배추뿌리맛 생각나네요
정말맛있게 보여요~
저도 아주 어렸을때 먹어본 배추뿌리맛에 놀랐어요.
맛이 아주 좋다는것보다 추억의 맛이 더 좋았어요.
이제야 봅니다.
배추뿌리 석박지 정말 맛있어보여요.
한번 따라해봐야겠어요.
배추뿌리로 새로운 요리 감사드립니다
일반무랑은 전혀 다른맛입니다..조금 익히니 매운맛도 안나고 맛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