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이 고귀하다고 하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볼 수 만은 없다. 따지고 보면 세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먹고 자고 배설
하고'다. 여기에 한두마디를 더 보탠다면 '보고 놀고'다. 이렇게 단순화하면 동물의 삶이나 별반 다를게 없다는 생각도 든다.
실제로 요즘 사람들을 만나면 온통 먹는 얘기와 구경다닌 얘기, 재미있게 논 얘기들이 주를 이룬다. 다른 말로는 의식주에
관한 것이 사람들의 주된 관심사다.
'주의 主義'로 말하자만 물질만능주의에 매몰된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24시간동안 이에관해서만 생각한다면 문제
가많다.
인간은 역설적인 존재다. 우리는 동물적인 욕망에 사로잡히기도 하지만, 동시에 신적인 영혼을 갈망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우리의 삶은 '먹고 자고 배설하는 것'이 중심이 되지만 더 높은 차원을 추구하는 것 역시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인간은 단순한 동물이 아니기때문이다. 추상적인 사고와 언어 능력을 통해 우리는 세상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다. 타인의
감정을 공유하고 공감하며 배움에 대한 열망과 끊임없는 성장을 추구한다.
실제 은퇴한 노인들이 여행과 여가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 단순히 물질적인 쾌락만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들은 오히려 젊은 시절 쌓아온 노력의 결실을 이제와 누리면서 삶의 여유를 만끽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에만 매몰되어서는 안 되지만 이를 통해 영혼의 만족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지나친 것만 경계한다
면... 물질적인 풍요와 안정을 누리면서도 예술, 음악, 독서 등을 통해 영혼을 풍요롭게 하면 금상첨화다.
인간의 삶이 고귀하고 아름다운 것은 바로 동물적 본능과 신적인 영혼이 함께 한다는 역설에서 비롯된다. 이 두 가지 힘이
서로 밀고 당기면서 우리를 끊임없이 성장하게 하고,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도록 한다.
고귀한 것 같지만 천박하고 비천한 것 같지만 고상한 것이 인간의 삶이 아닐까한다. 또 그래서 예측불가하기도 하지만 지루하
지도 않은 것도 사실이다.
첫댓글 Arthur's Theme(Best That You Can Do) / Christopher Cross
Arthur's Theme(Best That You Can Do)는 1981년 영화 Arthur 의 주제가로 같은해 아카데미 주제가상과 1982년 골든 글로브
주제가 상을 받았다. 자신의 삶과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내용으로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구절이 반복돼 친근
감을 준다.
1981년 10월 빌보드 Hot 100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캐나다와 노르웨이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등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
았다. 이 곡을 부른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Christopher Cross는 1951년생이다.데뷔 앨범으로 1981년 올해의 앨범과 최우수 신인
상을 포함해 5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다.히트곡으로 Sailing, Ride Like the Wind 등이 있다.
https://youtu.be/qqGWOxu_H4I
PLAY
Best That You Can Do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살아있는동안 최선을 다하며 즐겁게 살고
자연과 인간 그리고 모든 생명있는것을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
@그산 산을 좋아하시니 그렇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산님 감사합니다.
그러믄요 ..겉으로 보기에 먹고 놀고 즐기는 것
같아도 열심 살아온 시간들의 보상이지요.
저도 그렇게 공감이 됩니다.
오늘도 묘하게 기분좋은 날 되십시요~
나이먹어 방구석에서 한숨한 쉬는 것보다는
나가돌아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잘 노는게 100배 낫지요...
기분좋은 날은 기분좋은 날인데 묘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몽연1님 감사합니다.
'인간은 빵만으론 살 수 없다'는 말이 있지요.
그래서 사람 사는 세상엔 예술이 공존합니다.
문학, 음악, 미술(서예, 도예 포함), 연극 영화, 사진, 요즘은 건축도 예술적으로 짓지요.
몸의 양식만 탐하지 말라고
마음의 양식도 넉넉히 먹어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박시인님 감사합니다.
관심사가 다른 사람들이 모이면
놀고 먹고 그저 사는이야기죠
예술 독서등
이야기를 한대서
공감이 안되는 사람이 있으면 재미가 없으니
결국 기본욕구인 먹놀이야기가 풍성해지죠
우리들 세대
치열하게 살아온만큼
받는 보상 공감합니다
요즘만 같아라~입니다
공감합니다.
관심사가 다르면 그럴 수 있습니다.
열심히 살았으니 그 보상으로 좀 먹고 놀아도
흠 될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정아님 감사합니다.
물질만능에서는 정신적인 갈망이 절실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질의 풍요가 정신적인 결픽을 가져오는 요인이 되자않나 생각해 봄니다.
아무래도 요즘시대는 정신보다는
물질을 더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균형이 맞는다면 더 좋을 텐데요...
나국화님 고견 감사합니다.
지루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늘 지금 현재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사람 여기 한 명 추가입니다. ^^~
지루한 것보다는 새롭고 신선한 것이
아무래도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것 같습니다.
수피님 고견 감사합니다.
물질 세계와 정신 세계를 균형있게 양립시킬 수 있는 그런 삶,
늘 그런 삶을 지향하며 노력합니다.
그게 쉽지 않아서 낙심도 하지만요^^
공감 가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중요하지죠...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균형이 맞춰질 겁니다.
달항아리님,고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얘기에
동의를 하고요
고개를 끄덕여봅니다
감사합니다. 산사나이3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