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서 보기에 가장 흔한 게 시계일 겁니다.
어제 학교에서 어느 대학에서 보낸 욕실에 거는 작은 시계를 하나 얻어다가 달았습니다. 집에서 보니까 거실에 하나, 식탁 위에 하나, 옥실에 하나, 방마다 하나씩 해서 여섯개나 되고 제가 가끔 이용하는 알람까지 있네요,,,,
시계가 아주 저렴한 줄 알았더니 막상 사려고 하니까 그렇지도 않습니다. 하긴 예전 괘종 시계는 정말 비쌌던 걸로 기억합니다. 요즘 시계야 예전처첨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지 않고 시계를 열어보면 정말 간단해서 가격도 그렇게 간단할 줄 일았는데 그렇지는 않네요.
예전에 개그 프로에서 큰 벽시계를 하나 샀으니 작은 손목시계 하나 덤으로 달라고 하는 얘기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마는 손목시계, 5000원 하는 것부터 수 억 원까지 무척 다양한데 저도 늘 시계를 차고 다입니다.
시계는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더 선호하는 사치품이라고 합니다.
손목 시계라고 하는 팔목에 차고 다니는 시계가 원래 군대에서 나온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남자는 패션의 완성이 시계에 있다고 하네요.
<패션의 완성인 손목시계 역시 기동성과 신속성이 요구되는 군대에서 탄생했다. 그 전까지는 회중시계를 주머니에서 꺼내 시간을 확인했다. 그러나 포격 작전 시 간격을 측정하는 과정에서 번거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고 이에 회중시계를 손목에 연결해 사용하는 군인들이 늘어났다. 기록상 최초 발주는 독일 해군용 시계 2000개가 주문 제작된 1879년이다.>
저는 패션에는 관심이 없지만 시계는 항상 차고 다닙니다.
주머니 속에 휴대폰이 있는데 시계가 뭐 필요하나는 핀잔도 듣지만 시계를 안 차면 괜히 허전해서 꼭 가지고 다닙니다. 특히 수업시간에는 꼭 가지고 가는 것이 교실마다 있는 시계를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남자들 중에 시계를 수집하거나 고급 시계를 바꾸기를 좋아하는 시계 매니아들이 꽤 많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롤렉스나 오메가 같은 시계는 보통 몇 백만 원 정도 한다는데 그건 일반 사람들의 명품이고 상류층이 선호하는 시계는 보통 사람들은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게 많고 가격도 수 천만 원에서 억 대가 넘어가는 것도 흔하다고 들었습니다.
전자시계가 나온 뒤엔 시계가 아주 우습게 된 거 같지만 그건 보통 사람들 이야기이고 좀 사는 사람들에게는 명품시계가 지금도 유행이라고 합니다. 저는 그런 시계의 이름은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부여줘도 왜 좋은지 조차 모릅니다.
휴대폰으로 시계를 보는 것보다는 손목 위의 시게로 시간을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時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