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부산서 고딩다닐때
서면 시장안 칼국수집이 유명했어요
양많고 값싸고 맛없고 ㅋㅋ
다들 맛있게 먹었는데 저는 굵은 면발이 싫어서
안좋아 했어요
또 근처 조방 앞에도 칼국수집이 더러 있었답니다
그땐 조방 앞 hot!!했어요
시민회관 시외버스터미널 고속터미널 학원가
자유시장 다 있었거든요
제가 한때 친구들에게 구라 쫌 쳤어요
애들이 고생한 이야기하면
나는 아부지가 외교관이라서 미국에서 살았다 산타모니카해변에서 올리비아 핫세랑 코카콜라 빨면서 햄버그먹고 롤라스케이트타서 그런 가난은 듣도보도 못했다!!
이러면 그중 한넘이
아부지가 외교관이 아니고 외판원이었겠지!!
이래서 폭소를 터뜨렸고
내가 한때는 조방앞 칼바람행님이었다
내앞에서 칠성파도 쪽을 못썼어 짜샤!!
이러면 또 한넘이
니~ 조방앞 칼국시행님 아니었나?
해서 또 웃었지요
참으로 유치찬란했지만 많이 웃어서 얼굴도 잘생겼던 화양연화시절이였어요
오늘 바닷가에 와서 비오는 바다걷고 차안에서
사진 한장 박으니까 이젠 진해 짝눈행님으로 구라쳐야겠어요
들어는 봤나? 살색화이바 쓴 진해 짝눈행님!!
피도 눈물도 없다 오동나무코트 안 입으려면 알아서 기라!!
진해 짝눈행님
왜 짝눈으로 찍혔는지^^
배말칼국수와 톳김밥
비내리는 삼천포항이 아니고 삼포항
첫댓글 조방앞 칼바람 진해짝눈 그리고 그유명한 외교관
주변에서 들으면 닭살이 돋을 정도의 무서운 호칭이었죠
근데 칼바람이 칼국수 외교관이 외판원 짝눈은 눈다락지 이렇게 알고있을겁니다
연제역이 생기기전에 양정에서 연산동까지의 밤거리 무서운곳이었죠
지금시청을 가다보면 녹십자병원이라고 피를 파는 아치들이 꽤나있었죠
깡마른 얼굴에 칼자욱 담배빵 그리고 조잡한 문신들~
칼있으마 싸랑 찌그러진 하트뽕뽕 배에는 칼자국을 덧나게 해서 곪으면 상처가 커지도록 한상처
양정로타리에서 사령부 방향으로 걸어가는데 아치 3명이 어이 보소 돈가진거 있음
차비하고 담배좀 사게 빌려주소
딱봐도 아침들 그때 제모습은 야리하고 얼굴도 하얀 서울내기 군인
무슨배짱으로 그랬는지 니들 뭐야!
아쭈 폼잡는 군바리네 거기에 열받아서 바로 공격자제
다리도 떨리고 손도 떨리고 목소리만 큰 그시절 제압한다고
옆차기 멱살잡아 때리고 빠지기
구멍가게에서 빈소주병을 두개 집어 하나를 바닥에 깨버리니
그것도 기술이라고병뚜껑있는데만 남아서 웃기는 모습이 되었죠
그래도 긴병과 짧은병을 휘두르면서 덤비던그시절
동료를 부르길래 냅다 부대를 향해 도망가던 시절이 있었지요^^
17대1은 아니고 3대1일의 육탄전으로 끝
육군 직업군인이셨군요
양아치와의 한판 이야기 재밌네요^^
조방앞 ㅡ오랫만에 들어보는 정겨운 동네
군생활도 부산에서 첫직장도 부산에서 시작 지금은 대전에 삽니다
조방앞 금호나이트클럽 ㆍ크라운호텔나이트클럽 ㆍ낚지볶음 ㆍ참 정이 많이가던곳이 새삼 그립습니다
덕분에 잠시 추억속으로 ㅡㅡ감사합니다
79년도 ㅡ첫 직장 사무실 조방앞
맞아요 조방앞 크라운호텔 나이트
저도 몇번갔어요 라훈아도 왔던 꽤나 괜찮은 나이트였어요 근처에 친구 영화에 나왔던 국제호텔도 있었지요^^
@몸부림 앗 ㅡ국제호텔 맞아요
제 사무실이 금탑예식장 5층에 있었답니다
요즘 '몸부림' 님의 화려했던 과거가 홀딱 벗은 몸처럼 다 까발려지는뎁쇼.
이건 완존 한 편의 소설이네요.
언제 한 번 만납시다.
나한테 다 털어놓으면 내가 소설로 써서 '베스트셀러'로 만들테니깐
인세는 반반 나누는 걸로 하고!
글은 안써집니다
지나간 유치한 이야기 앵콜해봤어요^^
짝눈인데
코는 변함이 없네요
다행입니다 행님!!
저코가 부담스럽지만 막상 또 딴코로 바꿔 달아라 하면 못달거 같아요 비새는 들창코보다는 낫겠거니 하면서 달고 살다 죽으렵니다^^
네 천천이 밝어 주세요
이해불가지만 좋은 말이겠거니 합니다^^
ㅎㅎ 그랬군요.
조방앞 짝눈 행님..
어제 행사에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쌍칼로 나왔던 박준규님이 고흥에 왔더군요.
WBA 주니어 플라이급 17차 방어를 했던 전 챔피언
유명우 선수와 함께 기념 촬영을 했는데 두 사람 모두 오랜 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