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추석을 전후하여 아들이 마련한 칠순기념 여행을 멕시코 칸쿤으로 갔다왔다
새크라멘토 동생집에 가서는 네자매와 남동생 내외가 모두모여
내가 원하는 트랙킹도 하고 근사한 식당에서 생일 파티도 했다
한국에 와서는 교회에서 감사의 생일떡을 냈다고
칠순을 축하하는 예쁜 화환을 만들어 선물로 주었다
그렇게 몇날 몇일을 칠순 잔치로 보내면서
칠십의 나이를 몇 번 실감을 했다
새해들어 홍콩에 있는 6촌 언니의 조카가 오랫만에 한국을 왔다
케세이 퍼시픽 항공 스튜어디스로 있는 골드 미스
인정많고 싹싹하고 정말 나무랄데 하나 없는 아이인데
여태까지 시집을 안간게 안타깝다
한국에 와도 잠깐 머물고 가기 때문에 만난지가 오래인데
이번에 한국에 가면 이모 한번 만나자는 카톡이왔다
오랫만에 만나 저녁을 내가 살려고 하니
이번엔 꼭 자기가 사겠다고 한다
실랑이 끝에 결국 조카가 계산을 했다
저녁을 먹자고 부른건 난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저녁을 먹고 나서
"이모 이건 제가 이모한테 처음 쓴 카드인데 집에 가서 읽어보라"며 봉투를 내민다
70 생일을 축하한다는 예쁜 카드에
이모한테 여러가지로 고맙다는 나를 감동케하는 글과 함께 거금의 딸라가 들어 있었다.
가슴이 뭉클 해지고 속이 찌르르해진다
내가 이런 대접을 받아도 되는지 ,,
사실 한국에 있는 동생들 한테는 축하한다는 변변한 말 한마디도 못들은것 같은데..
고마움을 어덯게 표현해야할지 한동안 생각이 떠 오르질 않는다
다음 휴가에 오면 근사한 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해야겠다
우리 딸 제처 두고 좋은 사람구해 시집도 보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번의 칠순 잔치
70살의 시작이 좋을것 같은 예감이 들지만
이제 그만 먹고싶은 나이다,ㅎ.
첫댓글 밝음이님, 칠순을 축하합니다.
멀리 두고 있는 아들과 며느리 손자,
언제나 그리움과 혈육을 가슴에 담고,
건강하고 밝게 사시는 님은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님의 모습입니다.
제일 미덥게 느껴지는 것은 묵묵함과
제자리를 지키는 님의 생활도 제 맘을 끄는
매력이지요.
백대명산을 목표로 아직도 꾸준한 산행을 하심도
자랑꺼리 입니다.
바쁜 시간중에도 시간을 내어
수필방에 글 올려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지요.
내내 건강하셔서 산행도 하시고 건필하셔서
카페의 인연일진정, 우정 오래오래 가기를 바랄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축하 고마워요
늘 방장으로서의 의무감에 충실한 콩꽃님 땜시
글도 아닌글을 올렸네요,ㅎ.
늘 건강하시고 좋은날 되셔요
밝음이님!
진심으로 칠순 건강과
행복하심을 축하드립니다.
글에서 느껴지는
밝음이님 행복을
부러워 하면서
긍정적 일상에 저의 행복도
소중하게 저장하며 삽니다.
자주 글에서 보고 싶습니다.
윤정님
기분좋아지는 댓글 감사합니다
어쩔수없이 또한살 더먹는 설이 코앞에 와 있네요
명절 잘 보내시고 건강하시길...
평소에 복을 많이 지으셨나 봅니다.^^
음식이 정갈하니 맛나보여요.
이제 그만 먹고 싶은 나이. ㅎ
내년도 후년도 계속 70으로~
그것도 좋습니다^*^
그렇지도 못합니다
부모님이 좋은 형제 자매 들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날들 되셔요
칠순의 나이가
무색하리만치 곱고도 귀여우신 밝음이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따뜻함이 전해지는 조카님의 마음 씀씀이
아름답네요.
얼마 남지않은 100대 명산
꼭 달성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절대로 무리하지는마시어요.ㅎ
일과 휴식 고루 평등하게요.
밝음이님의 멋진 칠순
응원 합니다.^^
댓글 공주 미지님
늘 기분좋게해주는 댓글에 감사드려요.
어쩌면 이렇게 예쁜 글을 쓸수있을까?
늘 감탄 합니다
마음이 꽃처럼 아름다울것 같아요.
정말 감사하고 좋은날 되셔요
명절 잘 보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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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디하나 버릴것 없는 조카인데
아직 시집을 못가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인연이 늦게 나타날 수도 있지만 올해는 좋은소식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명절 잘보내시고 평안하셔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플로라님
댓글 감사합니다
행복한날 되셔요
어린조카와의 실랑이 보기좋네요
밝음이 닉도 좋구요 ㅎ 밝아보이니요
그리고 칠순도 축하드립니다.
장처사님
칭찬의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날 되셔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썬프리카님
용기주는 댓글 감사합니다
예쁜꽃과 레몬과 촛불사진 선물도 감사하고요.
즐거운날 되셔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1.31 14:22
조카들 한테 거금을 받아보기는 처음이라 몹씨떨리고 흥분되고,,
정말 감동먹었답니다
병상에계신 아버님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으시겠어요
미국가기전에 제대로 된 산행 한번 해야할텐데.
마음이 복잡하시겠어요
시간 되면 한번 만나요
수고 하시고 아이다님도 건강 잘 챙기고,,,
삭제된 댓글 입니다.
격려의 댓글 감사합니다
명절 잘 쉬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으로 저보다 젊은 분이신 줄 알았더니
선배님이시네요...ㅎ
혼자 여행 다니시는 모습이 참 좋아서 댓글을 달았었지요..
(대리만족으로..)
녹보석님은 저보다 한참 아래시네요,ㅎ
저는 5060이까페를 떠나야할 나이인데 가입한지가 오래라 미련 때문에
이렇게 밍기적거리면서 눌러 앉아 있네요,ㅎ.
오래된글에 댓글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밝음이 그러게요, 한참 아래..ㅎ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