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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환자의 치료를 위한 식사요법은
열량 수준에 따라 저열량 식사와 초저열량 식사로 구분할 수 있지만, 초저열량 식사는 장기간
사용할 때 중도 실패율이 높고 철저한 의학적 감시가 필요한 단점이 있으며, 저열량 식사는
단기간에 나타나는 체중 감량 효과가 적어 환자들의 치료 동기가 떨어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초저열량 식사와 저열량 식사를 병행하는 순환식 식사요법을 이용한
단기간의 체중 감량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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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두 곳의 대학병원 비만클리닉에서
특별한 진단 받은 적이 없는 체질량 지수가 27kg/m²이상인
비만인 30명을 대상으로 4주 동안 이틀간의 초저열량 다이어트 (400Kcal/day)와
12일간의 저열량 다이어트(저녁식사를
156Kcal 저열량 균형식으로 대체)를 2회 반복하는 순환식 식사요법을 시행하면서 매주마다
추적 관리하였다. 연구 전후에 체성분 분석기(Inbody 3.0)를 이용한 체지방 측정과
함께 비만관련 대사지표(혈중 지질 농도 및 요산치)와 혈중 전해질 농도를 측정 비교하였으며,
매주 방문 때마다 신체 계측 및 운동 병행 여부 등 생활 습관도 함께 조사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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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참여한 30명 중 중도 포기한
2명과 검사 자료가 불충분한 2명을 제외한 26명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결과 체중은 75.6±2.2kg에서 71.7±2.1kg으로
감소하였으며(p<0.01),체질량지수도 30.3±0.5kg/m²에서 28.7±0.5kg/m²줄어
들었다(p<0.01). 총체지방량은 28.4±0.9kg 에서 25.9±0.9kg으로
감소하였으며(p<0.01),체지방률도 37.7±0.9%에서 36.2±1.0%로
유의한 변화를 나타내었다(p<0.01). 체지방의 분포를 나타내는 허리와
엉덩이둘레 비율 또한 0.954에서 0.932로 감소하였다(p<0.01).
비만관련 대사지표로 측정한 LDL/HDL 콜레스테롤 비율은 2.51에서 2.29로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유의한 감소는 아니었으며, 요산 수치도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변화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처음 이틀동안의 초저열량 다이어트 직후 및 4주 후에 추적 관찰한
혈중 전해질 검사에서 정상 범위를 벗어난 경우는 없었으며, 매주 추적 관찰시 연구를 중단할
정도의 신체적 이상이나 자각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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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의 초저열량
다이어트와 12일간의 저열량 다이어트를 병행하는 순환식 식사요법으로 단기간(4주)에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이룰 수 있었으며, 중도 실패율 또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장기적인
체중 감량 효과와 체중 유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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