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 '주장이 살면, 팀이 산다'…주장 이충복, 위기의 팀 또 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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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 주장 이충복이 PBA 팀리그 2라운드 1, 2일차에 5세트 승리로 역전승의 기회를 제공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하이원리조트가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2라운드 총 세 번의 대결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그 두 번의 승리 중심에 주장 이충복이 있었다. 

앞서 웰컴저축은행과 하나카드를 물리친 두 번의 승리 모두 세트스코어 1-3의 위기에서 5세트 남자단식에 출전한 이충복이 승리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6세트를 이어받은 이미래가 뒤를 받쳐주며 세트스코어 3-3으로 역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에 팀 막내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가 7세트 마무리에 나서 각각 김영원(웰컴저축은행)과 김병호(하나카드)를 물리치고 팀리그 첫 단식 승리를 이어갔다.

27일 NH농협카드와의 대결 양상도 다르지 않았다.

조재호와 5세트 대결 중인 이충복.

5세트 초반 뒤쳐져 있던 조재호는 하이런 6점을 쏘아 올리며 11:7로 5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 4-1로 1승을 챙겼다.

조재호의 경기를 지켜보는 이충복.

NH농협카드가 1, 2, 3세트를 연달아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4세트에 임성균-용현지(하이원리조트)가 김현우-김보미(NH농협카드)를 9:1로 물리치고 다시 세트스코어 1-3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번에도 5세트에 출전한 하이원리조트의 주장 이충복의 어깨가 무거웠다.

NH농협카드의 조재호와 이충복의 '주장 대 주장' 대결에서 이충복은 4이닝에 4득점을 올리며 5:3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5이닝에 이충복이 1득점 후 타석을 넘기자 조재호는 하이런 6점을 치고 6:9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충복이 6이닝에 1득점을 올리고 7:9까지 따라붙었지만 마무리가 쉽지 않았다. 6이닝을 공타로 넘긴 조재호가 7이닝에 먼저 1득점을 보태 7:10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비록 마무리에는 실패했으나 8이닝 후공 타석에서 남은 1점을 처리하며 7:11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충복으로서는 7이닝과 8이닝에 득점을 실패하며 시간을 허비한 것이 뼈아팠다.

하이원리조트의 륏피 체네트

3일차 4세트 혼합복식에서 승리한 하이원리조트의 임성균과 용현지.

임성균-용현지.

임성균

결국 이충복이 살아나지 못한 하이원리조트는 세트스코어 1-4로 2라운드 첫 패배를 당했다.

하이원리조트는 오늘(28일) 밤 9시 30분 에스와이와 2라운드 4번째 대결을 벌인다.

이번에는 5세트에 이충복 대신 륏피 체네트(튀르키예)가 출전하며, 이충복은 하샤시가 지키고 있던 7세트 마무리로 자리를 옮겨 모리 유스케(일본, 에스와이)와 풀세트 대결에 대비한다. 하샤시는 3세트 15점 남자단식에 출전해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에스와이)와 맞붙는다. 

PBA 팀리그 2라운드에서 첫 단식 승리를 올린 부라크 하샤시

5세트 승리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이미래.

하이원리조트.

벤치에서 주장 이충복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이미래, 전지우, 하샤시

1세트 남자복식에서는 이충복-체네트 대 산체스-박인수의 대결이 진행되며, 2세트 여자 복식에서는 이미래-용현지가 한지은-장가연을 상대한다.

또한, 4세트 혼합복식에는 임성균-전지우와 황득희-권발해가 맞붙는다. 6세트에서는 각 팀 여자 간판 이미래와 한지은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출처 : MK빌리어드뉴스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6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