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 News1 양동욱 기자
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에 혹평을 남겼다. 그는 "쪽박은 시간문제"라며 박 대통령을 거세게 비판했다.
김 전 부소장은 7일 트위터(@hckim308)에 전날 열린 박 대통령의 취임 첫 기자회견을 평가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지난 대선시 지지한 51%는 필경 답답함을 느꼈을 것이고 반대한 49%는 분노를 느꼈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이 어느 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권 10개월 만에 한다는 소리가 실현 가능성 없는 아버지 흉내나 내고 불통은 끝까지 짊어지고 가겠다니 쪽박은 시간문제"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통령은 전날 취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2년차 국정 운영 구상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올해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3대 추진 전략으로 정상화 개혁, 창조경제, 내수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지난 1년간 이 문제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고 국력이 소모된 것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젠 이 소모적인 논쟁을 접고 우리가 함께 좀 미래로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야당의 특검 도입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 재판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서 이런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취임 이후 끊이지 않는 '불통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연 박 대통령은 "기계적 만남이나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주장이라도 적당히 수용하거나 타협하는 건 소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우리 사회를 보면 불법으로 막 떼를 쓰면 적당히 받아들이곤 했는데 이런 비정상적 관행에 대해 원칙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소통이 안 돼서 그렇다'고 말하는 건 잘못"이라고 말해 소통을 하더라도 법과 원칙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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