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 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물결을 거슬러 오르는 것이 바로 인생
영국의 여왕은 엘리자베스이고, 영국의 황태자비는 다이아나이며, 영국의 사업가는 리처드 브랜슨( Richard Branson)이다. 적어도 영국인들은 그렇게 생각한다고 한다. 영국의 주부들이 사윗감으로 최고로 치고 있는 남자이기도 하다. 말썽장이였던 그는 20살에 '버진'이라는 음반 가게를 차렸다. 1972년 당시 거의 무명이던 마이크 올드필드의 'Tubular Bells'라는 음반을 녹음하여 그 다음해에 500만장이나 팔았다. 그는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되었다. 그는 편안하게 살고 싶지 않았다. 번 돈으로 더 큰 돈을 벌러 나섰다. 여행사, 호텔, 방송국, 항공사, 식음료,금융사업 등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버진제국을 건설하였다.
그의 경영방식을 이해하기 위해 한 예를 들어 보기로 하자. 1984년에 그는 '버진 애틀란틱 에어웨이'를 설립하였다. 그리고 거대한 기업인 브리티시 에어웨이에 도전장을 내었다. 당시 그는 자신의 한 항공기 이름에 '프레디경의 정신'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프레디경은 브랜슨이 항공 사업에 뛰어들기 몇 년전에 브리티시 에어웨이가 장악한 항공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비참하게 실패한 사람이었다. 그는 실패자의 정신을 높이 샀다. 브랜슨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는 물러서지 않는다. 그는 이 불리한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가격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내었다. 그는 서비스의 품질로 승부를 걸었다. 예를들어 버진 애틀랜틱의 승객들은 장거리 여행에 지친 어깨를 맛사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기내 직원이 브랜슨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나타날 때도 있다. 이런 공세에 위협을 느낀 브리티시 에어웨이는 최악의 수를 두었다. 그들은 버진 애틀랜틱의 예약자 명단을 빼내가 그 고객들에게 특별한 제의를 하여 브리티시 에어웨이를 이용하도록 했다. 브랜슨은 고소했고, 화해하지 않았다. 소송은 몇 년간 계속되었고 그 동안 버진 애틀랜틱의 명성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었다.
리처드 브랜슨은 사업에서만 극적이고 도전적인 것이 아니다. 그의 인생 자체가 도전이다. 1987년에는 열기구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했다. 1991년에는 태평양을 횡단했다. 그는 도전을 통해 배운다. 한계를 넓히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힌다. 이런 인생이 그를 발로 뛰는 경영자를 만들었다. 그는 회사에 책상도 두지 않고 비서도 없다. 늘 사무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직원을 만나고 중요한 것은 적어둔다. 다른 경영자들이 직원 수를 늘이는 것을 성장이라고 생각할 때 그는 직원들이 느끼는 것을 감지하기 위해 현장에서 시간을 보낸다. 그에 의하면 집무실에 가만히 앉아있는 사장은 죽은 사람이다. 직원을 주시한다. 옷도 편하게 입도록 하고,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애를 쓴다. 그들이 실수 할 수 있는 자유를 인정한다. 늘 직원들의 말에 귀를 귀울인다. 사장실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은 그래서 그를 즐겨 찾아온다. 그것이 그의 힘이다.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양이 아니다. 그는 질을 중요시한다. 그는 덩치가 커지는 것을 경계한다. 커지면 관료적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그의 회사는 모두 작고 기민하다. 일단 커져서 관료적으로 변하면 사업부를 떼어내어 독립시킨다. 작지만 멋진 회사 두 개가 생겨나게 된다. 그리고 누군가 직원이었던 사람이 이제는 사장이 되는 것이다. 이 회사들이 다시 커지면 그 때 또 분할을 한다. 그러면 4개의 작고 기민하고 의욕에 불타는 회사가 생겨나는 것이다. 이것이 그의 방법이다.
이제 힘이 생긴 그는 이렇게 말한다. " 내가 사업을 시작했던 것은 결코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도전하고 싶었고, 내가 남들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어떻게 돈을 끌어들일까하고 궁리를 하지는 않습니다. 돈을 쫒는 것 보다는 이러한 태도를 가지는 것이 성공의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일단 성공하게 되면 자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위치와 영향력을 세계를 개선하는 데 쓸 줄 알아야합니다." 그 역시 인류의 진보를 믿는 열정의 인간이다.
열정은 기묘한 기쁨을 전염시킨다.
나는 많은 기업에서 강연을 해왔다. 강의장에 도착하면 먼저 그 강의를 진행하는 실무자의 안내를 받아 그 회사의 책임 중역과 함께 사장과 간단히 차를 한잔 나누는 것이 보통이다. 이 과정에서 나는 이 회사가 어떤 기업인지에 대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강의장에 들어서면 그 느낌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 진다. 처음 나를 쳐다 보는 청중들과 만나는 순간 내가 어떤 수준의 집단과 만나고 있는 것인지 확인할 수 있다.
얼마나 훌륭한 강연인가는 강사와 청중의 암묵적 관계 속에서 결정된다. 청중이 가지고 있는 태도에 따라 그날 강연의 난이도가 결정된다. 어느날 아침 지치고, 무기력하고, 무관심한 청중을 만나게 되면 그날 나는 재수 옴 붙은 날이 된다. 내 속에 있는 모든 에너지를 끄집어 내어 쓰지 않으면 안된다. 나의 열정으로 그들의 관심을 잡아와야한다. 이런 상황 하에서는 10분도 길고 피곤한 시간이 된다. 그들이 깨어나기 까지 총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그들에게나 나에게나 그날의 만남은 서로에게 낭비에 불과한 것이 된다. 그러나 이미 충분히 열정적으로 준비된 청중도 있다. 그들은 시작하기 전부터 우리가 훌륭한 만남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열정은 기묘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 청중들을 만나면 나는 10시간이라도 쉬지 않고 떠들 수 있다는 기쁨으로 시작한다.
나는 인간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말을 확실하게 믿고 있다. 어떤 기업의 건물 안에 들어서면 이미 그 기업의 수준에 대한 감이 전해진다. 그리고 그 감은 거의 틀리지 않는다. 좀 더 자세하게 서류와 자료를 들여다 볼 기회를 가지게 되었을 때, 나는 놀랍게도 최초의 감이 거의 정확하다는 것을 늘 확인하게 된다. 어떤 사람은 이것을 편견이라고 주장할 지도 모른다. 다시말해 이미 사람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류와 자료의 해석에도 그 편견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그러나 나는 6년 동안이나 조직의 진단과 평가를 맡아 온 컨설턴트였다. 그리고 15년 동안 변화경영 분야에서 종사해 왔다. 나는 이미 정해진 모델에 따라 객관적인 진단과 평가가 이루어 지도록 훈련받고 현장에서 다른 전문가들과 한 팀이 되어 객관적 평가를 수행해 온 전문가였다. 그리고 함께 간 다른 전문가들의 진단 결과와 나의 진단 결과는 허용 한계를 벗어날 만큼 다른 적이 없다. 조직은 결국 인간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지만 그 이상의 존재이다. 좋은 조직에는 반드시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열정이다. 그리고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 그대로 감지된다.
열정은 힘이다. 누가 무엇을 하고 있던 간에 그 일을 더 잘할 수 있다는 감정이 늘 존재하는 조직이 있다. 그 속에 들어서면 우리는 곧 감염된다. 테크닉은 중요하지 않다. 배우면 된다. 가르치는 것도 쉽다. 그러나 싸움은 90% 이상이 태도에 따라 달라진다. 싸우는 법을 알고 있지만 싸우려 하지 않는 사람들을 데리고는 어떤 리더도 승리할 수 없다. 게임으로 우리를 불러 들이는 것은 지식이다. 알고 있으면 참여하게 된다. 그러나 승리는 지식의 문제가 아니다. 승리는 열정의 문제이다. 열정은 싸우기 전에 이미 승리를 결정한다.
열정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일을 연결하는 접합체이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헌신하게 한다.
헌신은 누군가가 받기로 되어 있는 것 이상을 얻게 해 준다. 헌신적인 고객을 얻고 싶다면 헌신해야한다. 일이 그대의 즐거움이 되려면 그 일에 빠져야한다. 열정은 열정 그 자체로 보답한다. 그대가 무엇을 해도 좋다. 그러나 열정이 없이는 그 일을 아주 잘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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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인이 꼭 봐야할 TED] 버진그룹의 성공스토리 - 리처드 브랜슨 https://youtu.be/YRrYy_A_M6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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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중퇴한 괴짜 경영자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경영자는 누구일까 라는 질문에 늘 1순위로 이름이 오르는 CEO가 바로 버진그룹 창업자인 리처드 브랜슨입니다.
영국인인 리처드 브랜슨은 뉴욕 한복판인 타임스광장에 탱크를 몰고 가 코카콜라 간판에 가짜 대포를 쏘아댑니다. 가짜 대포였지만 진짜 연기가 피어났어요. 미리 연기가 나도록 장치를 해둔 덕분이지요.
왜 그런일을 했냐고요? 버진그룹에서 만들어낸 버진콜라를 알리기 위해서였답니다. 리처드는 버진 콜라를 만들어 코카콜라에 도전장을 내민거지요. 버진콜라를 어떻게 알릴까를 고민하다가 그런 쇼를 벌인 거예요. 그의 생각대로 사람들은 버진콜라를 잘알게 됐습니다.특히 영국에서 버진 콜라가 날개 돋힌듯 팔려 나간것은 당연한 일이었고요.
또 광고판에 자신의 누드 사진을 싣기도 했답니다 '아무것도 숨길게 없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버진모바일을 알리기 위해서지요 .누구보다 근엄하고 격식을 따질것같은 CEO가 사람들이 다 보는 광고판에 알몸으로 출현했으니 화제가 될수밖에요 .걸프 전쟁때에는 인질을 구출하기위해 바그다드로 비행기를 타고 들어가기도 했고 열기구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엔 세계최초 민간 우주여객선'스페이스십||를 선보였어요.돈만 내면 누구나 우주여행을 할수 있는시대를 리처드 회장이 연 셈이죠. 사실 처음 상업 우주여행 아이디어를 낼때만 해도 다들 '미쳤다'고 했대요. 누가 엄청난 돈을 내고 우주여행을 하겠냐는거예요. 하지만 1인당 2억원이 넘는 우주여행을 하겠다고 예약을 한사람이 벌써 250명이 넘는다고 하네요. '즐거움을 팔면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그의 생각이 그대로 맞아 떨어진거예요
"내가 이렇게 상식과 통념을 깨는 짓을 하는것은 창조경영을 하기 위해서다. 또 버진 그룹은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회사'의 이미지를 사람들에게 주고 싶어서다"
이런 사건들을 거치면서 리처드 브랜슨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경영자가 됩니다. 사실 괴짜같은 짓을 한다고 다 인기있는 CEO가 되는것은 아니죠. 그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 CEO가 됐을거예요.
리처드 브랜슨은 열일곱 살인 1967년에 버진레코드를 세웠어요 .이후 항공,철도, 모바일서비스,레저,스포츠,미디어,금융,건강 사업까지 그렇게 버진그룹이 만들어졌지요. 지금 버진그룹 계열사는 200개가 넘고 그의 재산은 10조원쯤 된답니다.
이렇게 대단하고 창의성도 뛰어난 CEO이니까 학력이나 경력도 대단할 것이라 생각이 들겠지만 그렇지 않아요. 난독증으로 고등학교를 중퇴 했거든요. 난독증은 글자를 잘읽지 못하는 병이에요.
그래도 리처드는 포기하지 않고 절망하는 대신 글을 잘읽으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진짜로 잘읽을수 있게 되었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스튜던트'라는 잡지를 창간하고 열심히 만들어서 잡지가 너무 잘돼 나중에 영국 신문.잡지발행사IPC가 리처드를 편집장으로 고용하고 이 잡지를 사겠다고 제의할 정도였다네요.
리처드는 또 자신이 생각해낸 흥미있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기는데 매우 적극적이었어요. 리처드는 '바로 지금 시작하라' 라고 외친답니다.
세계적인 경영자에 그치지 않고 최고 인기있는 경영자가 될 수 있는것은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친 덕분이기도 하지요. 리처드는 비영리 제대혈은행을 설립했어요. 제대혈은행이란 아기가 태어날때 아기의 탯줄을 보관해 놓는것을 말해요. 나중에 아기가 병에 걸리면 탯줄속의 줄기세포를 활용해 병을 치료할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되거든요.
2006년에는 그때 자신의 재산의 절반인 30억 달러를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투자하겠다고 했어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위한 회사를 세우기도 했고요. 이런 멋진 일들을 하는 CEO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일 아닐까요?
출처: 머니트리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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