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다비랑님은 또 제 학교선배님이시더라구요..
저의 집에서도 강아지를 키우는 데요..
그 녀석은 2돌인데 4kg이나 나가거든요..게다가 얼마나 짖어대는 지..
그래도 이뻐서 참지만...
다비랑님의 다비를 보니까 울 강아지가 너무 크다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자리배치상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바람에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지만..
다음번에는 두루두루 다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좋은 시간 나누면 좋겠네요...
하여간 이만 물러갑니당~~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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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유령 회원들이 그리 많이 나오셨는지....
돌아가며 소개하는데 대부분 '전 유령이에요 으흐흐' 하시더군요.
저는 여섯시 좀 전에 2등으로 도착했고요,
3등이 정하님, 1등은 의학 번역하시는 분(이름도 닉네임도 알 수 없음),
그 뒤로는 기억이 안납니다.
(담부턴 이름표 답시다!! 콧물 닦을 수건이랑 같이 -.- )
(근데 요새 애들은 입학식 때 이름표 밑에 수건을 안 달더군요, 코가 안나오나?)
모임은 분위기가 상당히 점잖았습니다. 사상자도 없었고요.
제가 94년도에 첫 통신 모임을 가본 이후로 이런 안전 정모는 처음이었다고나....
대강 생각나는 분들만 적자면,
우선 황정하님 - 생각했던 대로 잘 웃고 말씀도 편하게 하시고요, 참 좋은 언니같은 인상입니다. 게다가 애가 둘이나 있는 아줌마라기엔 너무나 날씬한 몸매 흑
다음 채송화님 - 하핫 글과는 넘 달라요. 혹시 채송화님(anon 또는 TELE)을 게시판에서의 이미지만 가지고 미워하는 분이 계시다면, 다음 정모때 한번 나와보세요. 첨에 썰렁한데 이 분 덕분에 사람들이 많이 웃었어요.
글고 우리의 레이첼님 - 저 아이디만 보고서 항상 '라헬'이라고 읽었는데 왜냐면 옛날에 사귀던 스페인 친구 이름이랑 같아서요. 국제회의 공부를 하셨는데 이제 번역 일 해보고 싶다고요. 앞으로 자주 뵐께요.
음 또.. 해병대 젊은 총각 - 겉보기 등급은 꼭 대학교 새내기같이 귀엽게 보이는데 얼마전에 제대하셨고, 고시원에 들어가서 영어 공부할 계획이라는 열혈 번역 지망생입니다. 아마 이 분이 곧 '번역 입문자 소모임'을 꾸려 나가게 되실 것 같은데요?
일어 번역 지망 처녀 둘 - 한 분은 일본에서 오신지 얼마 안 되셨고, 다른 분은 직장 다니면서 일하신다는데, 참 어려울텐데..... 앞으로 좋은 일 있으시길 바랄께요.
문제의 '동물적 본능'님 - 푸하핫 넘 웃긴 분이고 게시판에서든 모임에서든 자주 뵙고 싶어요. 이 분 옆에 앉으면 파란만장한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답니다. 이젠 닉네임도 '동물적 본능'으로 하실 것을 권합니다... 아님 줄여서 걍 '동물' -.-
물리학과 대학원 졸업하신 분 -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물리는 간판으로 하고 그 외에 기계나 화학 쪽으로 뚫어보면 얼마든지 일거리 구하실 수 있을 거여요. 힘내세요!
그리고 엔트랜스넷인가?
거기 사장님과 사요나라님이 같이 오셨는데, 솔직히 사장님 개인적으로 참 좋아 보이시더라구요. 좋은 번역서도 많이 내신 대선배님이고. 그런데 트랜스쿨은 워낙에 인상이 안좋아서.... -.-
사요나라님도 끝까지 남아서 번역 회사의 입장을 많이 이야기해 주셨답니다.
또.. PM 하시는 여자분 - 시원시원하신 것이 딱 잘나가는 직장여성 스타일이고 말씀도 잘 하시구요. 성함도 회사 이름도 잘 못들었네요.
앗 hobbes님과 다비랑님이 나오셨답니다, 1차만 끝내고 그냥 가셔서 이야기는 못했지만 얼굴이라도 뵌 것이 어디냐.. 생각하고 있습니다.
먼저 hobbes님 - 처음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제가 회사 다닐때 인기 캡 좋던 되게 귀여운 대리님이 있었는데 정말 똑같이 생기셨더군요. 파란 모자를 쓰고 오셨어요.
그리고 다비랑님 - 털북숭이를 안고 오셨는데 알고보니 그것이 바로 '다비'라는 개였습니다. 흐.. 다비랑님과 hobbes님은 다비를 데리고 일찍 사라지셨지요 흥
이미숙님!! - 게시판에서는 자주 뵈었는데 2차 가자마자 일어나셔서 섭섭해요. 다음엔 외로워하지 마시고 제 옆에 앉으시길 -.-
샵인클루디드님 - 이 분도 꽤 하실 것 같이 보였는데(?) 마치 모래사장에 처박힌 콜라병같이 맨 끝에 앉으셔서 아쉬웠습니다. 이런 분들이 정모에 더 많이 오시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에 또...
그 외 미남 미녀 여러분은 정말 기억이 안납니다.
목소리들이 왜그리 작으세요?
오늘 오셨지만 제가 기억 못하는 분들은 이 글 보시거든 뒤풀이 겸 해서 요 밑에 답글 달아주시면 고맙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