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7일 (목)
제목 : 구별된 레위 지파
오늘의 말씀 : 민수기 3:1-16 찬송가: 332장
1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와 말씀하실 때에 아론과 모세가 낳은 자는 이러하니라
2 아론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장자는 나답이요 다음은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니
3 이는 아론의 아들들의 이름이며 그들은 기름 부음을 받고 거룩하게 구별되어 제사장 직분을 위임 받은 제사장들이라
4 나답과 아비후는 시내 광야에서 여호와 앞에 다른 불을 드리다가 여호와 앞에서 죽어 자식이 없었으며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그의 아버지 아론 앞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였더라
5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6 레위 지파는 나아가 제사장 아론 앞에 서서 그에게 시종하게 하라
7 그들이 회막 앞에서 아론의 직무와 온 회중의 직무를 위하여 회막에서 시무하되
8 곧 회막의 모든 기구를 맡아 지키며 이스라엘 자손의 직무를 위하여 성막에서 시무할지니
9 너는 레위인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맡기라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아론에게 온전히 맡겨진 자들이니라
10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세워 제사장 직무를 행하게 하라 외인이 가까이 하면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2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택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 태를 열어 태어난 모든 자를 대신하게 하였은즉 레위인은 내 것이라
13 처음 태어난 자는 다 내 것임은 내가 애굽 땅에서 그 처음 태어난 자를 다 죽이던 날에 이스라엘의 처음 태어난 자는 사람이나 짐승을 다 거룩하게 구별하였음이니 그들은 내 것이 될 것임이니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14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5 레위 자손을 그들의 조상의 가문과 종족을 따라 계수하되 일 개월 이상된 남자를 다 계수하라
16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그 명령하신 대로 계수하니라
중심 단어: 여호와, 아론의 아들들, 구별되다, 제사장 직분, 레위 지파, 시종하게 하라, 처음 태어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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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 지파
6절: 제사장 아론에게 시종하게 하라
7절: 아론과 온 회중의 직무를 위하여 회막에서 시무하라
8절: 회막의 모든 기구를 맡아 지키라/ 이스라엘 자손의 직무를 위하여 성막에서 시무할지라
9절: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맡기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아론에게 온전히 맡겨진 자들이니라
12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택하셨다/ 이스라엘 자손 중에 태를 열어 태어난 모든 맏이를 대신하게 하셨다/ 하나님의 것이라
15-16절: 조상의 가문과 종족을 따라 계수하되 일 개월 이상된 남자를 다 계수하라
도움말
1. 다른 불(4절): 번제단 불 이외의 불을 말한다(레 16:12-13).
2. 일 개월 이상된 남자(15절): 레위 지파의 인원 점검 대상자다. 레위인은 군대에 나가지 않고 이스라엘 모든 장자의 속전(贖錢) 역할만 하면 됐으므로 일 개월 이상 남자로 지정된 것이다.
말씀묵상
레위인의 직무
하나님은 “레위 지파는 나아가 제사장 아론 앞에 서서 그에게 시종하게 하라”(6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나아가다’는 아론 가까이에서 그를 도우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레위 지파와 제사장 아론이 하나님의 일을 맡은 동역자로서 인격적인 사귐에 있어서도 가까워야 함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흔히 레위 지파라고 하면 성막의 일만 감당하는 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온 회중을 위해 시무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7절). 즉, 아론을 도와 제사를 드리고 성막을 관리하는 직무뿐만 아니라 백성이 제사 지내는 것과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섬기는 직무를 감당하라는 것입니다. 이 같은 레위 지파의 직무는 오늘날 부름받은 성도가 감당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레위인의 계수
레위 지파는 다른 지파와 달리 이십 세 이상의 남자가 아닌 일 개월 이상의 남자를 계수해야 했습니다(15절). 이십 세 이상의 남자는 전투 혹은 노동이 가능하지만, 일 개월 된 아기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계수를 명하신 것은 이들을 성막에서 봉사하는 성인 남자들과 똑같이 소중한 존재로 여기셨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그 이유는 오직 하나, 그 아기들도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구별하신 하나님의 소유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계수를 명하신 것은 레위 지파에 속한 자들이 일 개월 이상의 아기까지 다 계수함으로써 어려서부터 자신이 하나님의 소유된 자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깨닫고 올바른 믿음으로 자라게 하기 위함이기도 했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레위 지파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12-13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맡기신 직무는 무엇이며, 그 직무에 임할 때 어떤 태도로 감당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하나님의 소유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1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와 말씀하실 때에 아론과 모세가 낳은 자는 이러하니라’
아론의 계보가 나올 때마다 아론의 장자 나답과 둘째 아들 아비후가 다른 불을 드리다가 여호와 앞에 죽었던 사건을 언급하고 있다.
‘4 나답과 아비후는 시내 광야에서 여호와 앞에 다른 불을 드리다가 여호와 앞에서 죽어 자식이 없었으며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그의 아버지 아론 앞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였더라’
아론은 두 아들을 잃은 아픔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었다. 하나님이 시내산에 강림하실 때 그들은 모세와 아론과 함께 하나님을 만났던 자들이었다.
‘출24:1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명과 함께 여호와께로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고’
그들이 죽었을 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형과 형수 그리고 조카들에게 애곡하는 것을 금했었고 시체를 진 밖으로 메고 나가 묻게 했다. 가족들이 속으로 얼마나 모세를 원망했을까?
‘레10:5 그들이 나와 모세가 말한 대로 그들을 옷 입은 채 진영 밖으로 메어 내니
6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이르되 너희는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가 죽음을 면하고 여호와의 진노가 온 회중에게 미침을 면하게 하라 오직 너희 형제 이스라엘 온 족속은 여호와께서 치신 불로 말미암아 슬퍼할 것이니라’
하나님이 이렇게 아픔을 주시는 이유는 아론이 거룩하게 구별된 하나님의 제사장이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은 레위 지파를 아론 앞에 서서 그에게 시종하게 하라고 명하신다.
‘9 너는 레위인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맡기라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아론에게 온전히 맡겨진 자들이니라
10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세워 제사장 직무를 행하게 하라 외인이 가까이 하면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
그만큼 아론에게 주신 제사장의 직분과 직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게 중요한 직분을 맡기신 이유는 아론이 특별하게 출애굽의 공로가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구별하여 택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아론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섬기고 이스라엘 백성을 섬기는 직분을 주신 것이다.
레위지파를 구별하여 특별히 ‘그들은 내 것이 될 것임이니라’라고 말씀하시는 이유도 동일하다. 전적으로 하나님 소유가 되어 성막에서 아론을 섬기는 직분을 주신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장자의 재앙으로부터 구원하시고 출애굽을 시켜주시고 그들을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삼아주셨음을 기억하고 살게 하기 위함이었다.
레위인은 이스라엘 민족의 대표성을 갖는 지파였다.
‘
’13 처음 태어난 자는 다 내 것임은 내가 애굽 땅에서 그 처음 태어난 자를 다 죽이던 날에 이스라엘의 처음 태어난 자는 사람이나 짐승을 다 거룩하게 구별하였음이니 그들은 내 것이 될 것임이니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하나님은 끊임없이 내 안에서 나에게 맡겨주신 직분을 가지고 갈등하며 살아가는 나에게 오늘도 그 직분과 사명이 얼마나 특별하고, 소중한 것인지를 강조하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제 가라!’라고 명하셨을 때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라고 거절했던 모세처럼 여전히 주저하고 있는 나에게 주님은 나에게 맡겨주신 직무와 직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다시 말씀하고 계신다.
그런데 왜 ‘아론과 모세가 낳은 자는 이러하니라’라고 하면서 아론의 계보만 기록하고 모세의 계보는 기록하고 있지 않을까? 왜 아론과 그의 자식들이 받은 제사장의 직분이 얼마나 영광스러운지에 대해서 말씀하면서 모세의 자녀들은 언급도 하지 않는 것일까?
역대기의 기록도 비슷하다.
‘대상23:13 아므람의 아들들은 아론과 모세이니 아론은 그 자손들과 함께 구별되어 몸을 성결하게 하여 영원토록 심히 거룩한 자가 되어 여호와 앞에 분향하고 섬기며 영원토록 그 이름으로 축복하게 되었느니라
14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아들들은 레위 지파 중에 기록되었으니
15 모세의 아들은 게르솜과 엘리에셀이라
16 게르솜의 아들중에 스브엘이 우두머리가 되었고
17 엘리에셀의 아들들은 우두머리 르하뱌라 엘리에셀에게 이 외에는 다른 아들이 없고 르하뱌의 아들들은 심히 많았으며’
하나님은 왜 대제사장의 직분을 모세와 그의 아들들에게 주시지 않고 아론에게 주셨을까? 하나님 앞에 자랑할 것이 없게 하시기 위함이 아닐까?
바울의 말이 생각난다.
‘고후12: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8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주님은 나에게 주신 직무와 직분이 너무 소중하다고 말씀하시면서 그 직무와 직분을 적합한 자가 되라고 말씀하신다. 너무 자만해서도 안 되며, 너무 의기소침한 자세로 소극적이어서도 안 된다고 말씀하신다. 참 어렵다! 오직 주님만 바라본다는 것이 참 어렵다.
사랑의 주님 오늘 주신 이 말씀을 붙들고 간구합니다. ‘레위인은 내 것이라! 다 거룩하게 구별하였음이니 그들은 내 것이 될 것임이니라’
주님의 소유된 주의 종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아굴의 잠언을 붙들고 기도합니다.
‘잠30:8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9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너무 자만하지도 않게 하옵시고, 모세처럼 도망치는 자도 되지 않게 하옵소서.
작은 영혼과 작은 교회를 섬기라 하시니 그 말씀에 순종하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