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V2K인 인공환청으로 들리는 내용은 대부분이 거짓이다. 죄의식을 자극할만한 내용들, Ti 피해자에게 잠을 자지 마라, 넌 벌 받는거다 등의 부정적이며 가학성을 내포한 의미를 지닌 내용들은 후에 진실로서 드러난다.
즉 평범한 상태, 일반적인 상태에서의 V2K 정보전달은 거짓이며 Ti 본인에게 가하는 어떤 존재의 공격성 짙고 일부 부정적인 표현은 대부분이 진실이다.
머리에서 울리는게 아니라 마음에서 아무 인공환청 없이 글자가 새겨지고 마음에서 마치 화이트보드에 글을 쓰듯이 살며시 메시지가 써지는 느낌... 그게 V2K와 다른 신의 소통 방식이다. 그리고 고개가 자연스레 돌아가거나 손가락 움직임, 신체에서 발현되는 짧은 통증등도 신의 소통 방식으로 추정하고 있다. V2K의 인공환청의 막무가내 방식과는 다르다는 의미이다
또한 신은 중의적 표현을 쓴다. 예를 들면 바퀴를 위에 설명한 방식대로 마음에 메시지가 던져진다고 해보자. 그럼 얼마 있다가 차가 지나가며 그 바퀴모양이 특이해서 당사자가 그걸 쳐다본다던가 바퀴자체가 윤회를 뜻하기 때문에 너의 윤회는 계속된다 등의 상황적, 문학적 중의적 표현이 활용된다.
다른 예를 들어보자 시장이라는 단어를 마음의 화이트보드에 적혀진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얼마 안 있다가 어머니에게서 시장에 가자는 연락을 받던가. 서울시장에 관련한 무슨 뉴스가 나온다던가. 그런 방식으로 세상에 그 계시가 표현된다는 것이다.
기시감도 신의 계시와 관련된 무엇인데 갑자기 어떤 사물이나 그림의 도식을 보고 어떤 뜻을 가진 생각이 연상되거나 마음에 그 이미지나 생각이 계속 생각나는 그런 집착과도 같은 상태가 그갓이다. 계속 생각난다는 의미다. 혹은 깊지 않은 깨달음에는 준하지 않는 각인 정도로 표현하면 딱 맞을 듯 싶다.
V2K인 인공환청을 수행하는 신의 하인들은 멍청하다. 신이 왜 그렇게 인간세계에서 통용되는 지능을 다운그레이드 해놨는지 모르지만 내가 느끼기엔 굉장히 원초적이고 늘상 거의 공격적이며 감정을 요동치게 하는 단말을 계속 남발한다. 아마 자기말만 들으면 되는 하인이 필요하기에 너무 높은 수준의 고등의식은 방해가 될성 싶어 다운그레이드 시킨것 같다. 역사의 오래전부터 개입되어 왔다면 과거의 실수.... 루시퍼(바포맷)와 같은 경우가 생길까봐 예전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너무 높은 고등의식은 신에 대한 반기를 들지도 모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