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다른 비행기들은 어떤 무장을 했는지 자세히는 모르겠고요.
그 당시 저희들이 했던 것은 20mm 기관포하고, 기관포도 연습용 기관포가 아니고
고성능 기관포로 'HEI'라고 하는데 그걸 장착하고 있었고,
그다음에 500파운드 폭탄을 2발 정도 장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비상시에는 공대지 무장을 하면 항공기의 무게가 무거워지기 때문에
행동반경이 느려지고 멀리 가지 못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주로 공대공 무장을 합니다.
그래야 몸이 날렵하고 더 멀리가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으니까.
공대지 무장을 한다는 것은 어떤 목표가 사전에 설정이 되고
그 목표를 공격하기 위해서 하는 거지, 그렇지 않고 맹목적으로 무작정 대기하는 그런 무장은 아닙니다.
(광주에서 비상 소요가 일어나니까 북한 측이 그 기회에 전투기 침투할 수 있어서
그것에 대비하기 위한 출격은 아니라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그건 우리 조종사들 사이에서는 상식입니다. 그걸 대비했다면 무장을 공대공 무장을 해야지,
공대지 무장을 할 수가 없죠. 그렇지 않습니까?
(공대지 폭탄의 위력은?)
위력을 정확하게는 제가 말씀드리기는 곤란하고요.
그게 떨어졌을 때 어지간한 다리 하나 정도 그냥 바로 폭파 돼버리고요.
그다음에 평평한 지면에 떨어졌을 때는 한 10m 정도의 깊이 구덩이가 파이고,
그다음에 반경으로는 한 20m 정도 그 정도 구덩이가 생기는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제가 다시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그동안 5·18 관련
진상규명 활동 한다는 얘기들이 많이 언론에 보도되고 했는데, 굉장히 답답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군인은 어느 지역에 출동하면 제가 알기에는 그렇게 알고 있거든요.
어느 지역으로 출동 명령이 떨어지면 그 안에 이미 발포 명령까지 다 포함된 거 아니겠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어느 지역에 작전 투입이 되면 투입과 동시에 모든 권한이 현장 지휘관한테 다 부여되니까,
언제 현장에 투입된 군인들이 총 쏠까요, 말까요, 누구한테 물어보겠습니까?
이미 현장에 투입되면 바로 모든 권한이 그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거죠.......출동명령 이코르, 이미 공격명령이죠.
글쎄요… 너무 단순한 건데, 제가 볼 때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거예요.
지금 저희 선배들도 그렇고, 동기들도 그렇고, 이미 현장에 있었지 않았습니까, 다들.
그런데 왜 다 입을 닫고 있냐 이거예요. 이제는 좀 말할 건 말하고, 옳고 그른 걸 가려야 되지 않겠는가…
뭐, 그런 심정에서 이런 말씀을 드리게 된 겁니다.
첫댓글 살인마 전대갈
살인마 전두환
#살인마 전두환
이번에는 전대가리를 잡아넣어야 헐거인디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