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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라이벌 아로요 환상투 '나를 자극하네'
'허, 제법이네.'
점입가경이다.보스턴의 스프링캠프가 제5선발 경쟁 열기로 화끈 달아오르고 있다.
제5선발의 강력한 복병 브론슨 아로요(28)는 8일(한국시간)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의 '시티 오브 팜스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서 3이닝동안 1안타 무실점의 환성적인 피칭을 펼쳤다.제5선발 굳히기에 들어간 김병현이 지난 7일 미네소타전에서 2이닝을 무실점 호투를 하자 기세좋게 맞대응을 한 것.
아로요의 변신은 놀라웠다.직구와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던 아로요는 이날 '제3의 무기' 체인지업을 새롭게 선보이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였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유격수 땅볼로, 호르헤 포사다는 3구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양키스 타자들은 아로요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며 철저하게 농락을 당했다.
당초 2이닝을 던질 예정이던 아로요는 투구수가 16개밖에 안돼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3회 미구엘 카이로에게 빗맞은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마이크 벤토에게 병살타를 유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9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던진 투구수는 25개.
김병현은 잠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현재로서는 5선발을 맡을 것이 유력하지만 이후 등판에서 주춤할 경우 아로요에게 추월을 허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날 중계를 맡은 NESN의 제리 레미 해설위원은 '아로요는 임시선발 및 롱릴리프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엄연한 선발 후보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병현은 11일 오전 2시5분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2번째로 등판한다.지난 7일 등판에서 드러난 등 부상의 그림자를 얼마나 떨쳐냈는가에 따라 투구 내용이 좌우될 전망. 아로요와 장군멍군을 번갈아 외치고 있는 김병현의 다음 '수'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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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아로요 띄어주는기사 작년말인가 보스톤에서 봤는데;;
괜희 띄어 졌던게 아니었군;;;;
흠... B.K화이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