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 가면 자주 보는 티비 프로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입니다.
채널방송에서 자주 보여 주기도 하지만 제가 찾아서 볼 때도 많습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기와 아이를 키우는 남자들 얘기지만 거기 나오는 아기들이 귀워여서 봅니다.
특히 송일국의 세 쌍둥이, 여기서는 삼둥이라고 부르는데 그 대한이와 민국이, 만세 때문에 자주 봅니다.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에 할머니인 김을동 의원이 '대한민국만세'를 외쳐서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하던데 아이들이 정말 귀엽습니다.
저만 그런가 했더니 엊그제 그 세 아이를 모델로 만든 달력이 주문 판매로 10만 부가 나가서 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말을 듣고는 많이 놀랐습니다. 한 부에 5500원이라고 하는데 10만부의 판매라면 대단한 숫자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판매금액 전부를 기부로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작은 기부를 하고 달력을 얻는 재미로 하신 분들이 많은 거 같은데 그렇다고 해도 특정 모델을 선택해서 만든 달력이 10만 부가 나가기는 어려운 일일 겁니다.
아이들이 크는 모습이 한 주마다 달라지는 걸 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일부러 시간을 기다려 볼 정도이니 그 프로그램을 기획한 PD는 대박을 터트린 겁니다. 그 프로가 처음 시작할 때에 다른 방송에서 하는 '아빠 어디 가?'를 모방한 거라고 말이 많았다고 하는데 요즘 인기면에서는 완전히 역전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세 아이가 서로 챙겨주는 모습과 매 주 바뀌는 언어구사능력에 관심이 가서 자주 봅니다. 세 아이 중에 민국이를 제일 좋아하는데 같이 태어나도 성격이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보고 또 봐도 재미있는데 달력을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時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