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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중국, 노동자 임금 상승에도 불구하고 인력난은 날로 심각해져 | ||||
작성일 | 2012-12-17 | 작성자 | 서희연 ( heeyeon@kotra.or.kr ) | ||
국가 | 중국 | 무역관 | 광저우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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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노동자 임금 상승에도 불구하고 인력난은 날로 심각해져 2012-12-17 광저우 무역관 서희연(heeyeon@kotra.or.kr) □ 노동력 부족현상에 직면한 중국 - 폭스콘 사례 ○ 제조현장에서 노동자의 확보의 어려움이 증가하면서 다수의 공장이 심각한 인력부족에 직면해 있고 인건비는 대폭 상승을 계속하고 있음. 이에 따라 염가 노동력을 강점으로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한 중국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세계최대의 전자제품 하청공장인 폭스콘은 이러한 현상에 직격탄을 맞고 있음. ○ 폭스콘은 중국내 노동자 인수는 130만 명에 달하고, 심천공장만 30만명이 일하고 있음. 폭스콘은 중국 전역의 농촌에서부터 노동자들을 모아, 저렴하고 풍부한 노동력을 무기로 급성장했음. 폭스콘의 수출총액은 중국 전체의 약 6%를 점유하고 있으나 현재는 노동력 부족과 임금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 - 폭스콘의 채용담당자는 “항상 인력부족상태다”라고 밝혔으며 중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지방정부와 전문학교에서 채용활동을 연일 계속하고 있음. ○ 2012년 폭스콘사 기본급은 2,200 위안으로 5년 전에 비해 4배 상승하였으나, 노동자는 오히려 부족해짐. 현재 심천시의 기본급은 이미 베트남의 3배에 달하고, 미얀마에 비하면 약 5배에 달함. □ 중국을 떠나고 있는 기업들 ○ 개혁개방 이후 30년간 중국의 경제성장을 지탱했던 저임금의 강점이 희박해지면서, 세계의 제조업은 중국에서 생산조정을 시작하고 있음. - 미국 나이키는 2009년에 중국의 자사 공장을 폐쇄했고, 아디다스도 금년 10월에 강소성 쑤저우에 소재한 유일한 자사 공장을 폐쇄하고 동남아로 이전했음. ○ 뿐만 아니라 광둥성(广东省) 지역으로 진출한 외자기업 역시 생산지를 동남아지역으로 이전했거나 또는 이전을 준비하고 있음. 일부기업은 중국내 생산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동남아 또는 중국 서부지역의 새로운 생산기지를 물색하고 있는 중임. □ 노동력 부족의 원인 분석 ○ 실제로 농민공으로 불리는 농촌출신 노동자의 수는 부족하지 않음. 2011년의 농민공수는 2억5천3백만명으로서 이는 2008년보다 3천만명 정도가 증가한 숫자로서, 농민공의 의식변화가 현재의 노동력 부족현상을 초래함. ○ 현대의 젊은 노동자는 풍요로운 시대에 태어나, 총애를 받으며 성장한 세대라 도시에서 번 소득을 집으로 보내야 하는 부담이 없음. 또한 단기간 일해서 벌게 된 수입으로 먹고 살다가 돈이 떨어지면 다시 취직하는 젊은이들이 증가하고 있음. 때문에 쉽게 퇴사하는 노동자들을 붙잡기 위해, 임금은 대폭 상승하고 있음. ○ 중국 청화대학 조사에 의하면, 1960~1970년대에 태어난 농민공의 한 회사당 평균근속기간은 4.2년이지만 1980년대 생들의 경우는 1.5년, 1990년대생은 0.9년으로 나타났음. 전문가들은 “젊은 농민공일수록 힘든 노동을 견뎌내지 못한다”라고 분석함. ○ 이외 중국에서는 소득향상과 인터넷의 보급으로, 노동자의 권리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득격차는 확대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노동자의 불만 완화를 겨냥하여 소득 배증정책을 내어 놓고 있고, 이는 또한 과격한 임금인상 요구로 이어지고 있음. 저렴한 노동력에 의존한 중국의 성장 모델은 현재 한계에 달한 것으로 보임. □ 시사점 ○ 현재 중국의 임금은 지속 상승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과거 저렴한 노동력의 투자매력을 보유하였던 중국의 매력도가 하락하고 있음. - 임금 상승의 요인 중 하나는 과거 농민공들과 달리 현재 중국의 신세대 농민공들이 수입에 부담이 적어 일이 힘들거나 조건이 맞지 않으면 잦은 이직을 시행하기 때문에 이들을 붙잡기 위해 임금 상승이 이루어 지고 있음. ○ 저렴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중국에 생산기지를 설립한 이점이 점점 사라지는 바, 우리 기업들도 중국의 임금 상승에 대비해야 할 것임. 자료원: 중국비즈니스카페, 폭스콘 관련 뉴스, 중국경제뉴스 통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