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방금 어둠의경로로 다운받아서 다봤습니다</P>
<P>줄거리는 단순한편이나 액션효과는 아주 대단하던데...</P>
<P>2시간내내 모니터에 몰두해 있었는데 </P>
<P>여기서 궁금한점 하나</P>
<P>이 영화가 왜 역사적으로 논쟁거리가 되는거죠</P>
<P>페르시안전쟁이 배경이고 그에 관련된 대략적인 윤곽은 이해가는데</P>
<P>서양사 중심으로 영화를 제작했다느니... 이와 같은 말은 무슨말이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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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페르시아는 원시적이고 야만적인 국가가 아니었습니다. 인류 최초의 문명 문명국인 메소포타미아를 계승했고 과학기술도 발달되어 있었으며 영화에서처럼 소통이 꽉 막힌 국가도 아니었습니다. 문물을 받아들이는데 있어 상당히 유연한 움직임을 보여줬죠 오히려 야만적인 쪽에 가까운건 스파르타 인이었죠 당시 노예한테 굉장히 잔학한 행위를 했을 뿐만 아니라 태어난 아이가 약하면 가차없이 죽였습니다. 페르시아가 마라톤 전투에서 그리스를 침략했을때 종교 행사를 이유로 연합군에 참전하지 않은 유일한 국가도 스파르타 입니다. 또한 손익이 걸려있는 사안에 대해선 굉장히 폐쇄적이어서 레오디나스가 따로 병력을 동원
해 나오게 된 것이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당시 스파르타는 300명의 군사로 싸운게 아니라 2000명 이상의 군사로 싸웠다는 것이 정설이구요 그 나머지 군사들은 그리스의 지원병이라고 합니다. 페르시아 역시 100만이 아닌 15만 정도인 것으로 압니다. 그 15만도 그리스와 전쟁을 미리 치른 후에 온 병력이죠, 그밖에 복장에 있어서도 스파르타 인들은 영화에서 처럼 거의 벌거 벗다시피 하고 싸운것은 아닙니다. 스파르타 역시 어느정도 무장을 갖추고 있었죠
제가 아는 걸로는 펠로폰네소스 동맹군을 데리고 테르모필레가 가기로 했는데, 몇몇의 동맹시의 군대의 합류가 늦어져서 데리고 온 전력 중에 스파르타군을 제외한 나머지를 돌려보낸 것으로 압니다. 이 전투는 페르시아군의 진격을 지연시키고, 스파르타조차도 페르시아에 강경책으로 대응한다는 걸 그리스 전체에 알린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이 전투 덕분에 그리스대군이 아테네에 집결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죠. 살라미스 해전에서 승리한 것도 아테네를 주축으로 한 대규모의 그리스군이 한번에 공세로 치고 나간 덕분입니다. 폴리스들이 개별로 전쟁했으면 모조리 매장당했을테죠.
어떤 소재에 대한 각색에는 관점이 담기게 됩니다. 여기서는 스파르타를, 특히 레오니다스의 애국충정을 미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기 때문에 아군은 순수한 형태로 적군은 야만적으로 그려 좀 더 효과를 극대화한 것입니다. // 그러나 페르시아제국이 약간 퇴폐적인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문명국은 정점에 도달하면 사치쪽에 관심을 많이 두는 경향이 짙어지니까요.
루 게릭 님의 말씀이 사실입니다. 하드 보일드 적인 기질의 프랭크 밀러 만화는 철저하게 잔인하고 야만스런 악당 무리와 레오디나스와 그의 충직한 부하들로 극렬한 대립을 시켜 놓았습니다. 철저하게 서양적 관점에서 그린 만화이고 영화라고 그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페르시아 제국의 변태적, 퇴폐적 성향은 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첫댓글 영화 보시면 페르시아인들이 너무나 잔인하고 자유를 파괴하는 인이고 괴물가치 나오지 안나요? 페르시아 사람들이 정말로 그렇게 생겼을까요? ㅎㅎㅎㅎ........... 거의 이점이죠 ㅎ
당시 페르시아는 원시적이고 야만적인 국가가 아니었습니다. 인류 최초의 문명 문명국인 메소포타미아를 계승했고 과학기술도 발달되어 있었으며 영화에서처럼 소통이 꽉 막힌 국가도 아니었습니다. 문물을 받아들이는데 있어 상당히 유연한 움직임을 보여줬죠 오히려 야만적인 쪽에 가까운건 스파르타 인이었죠 당시 노예한테 굉장히 잔학한 행위를 했을 뿐만 아니라 태어난 아이가 약하면 가차없이 죽였습니다. 페르시아가 마라톤 전투에서 그리스를 침략했을때 종교 행사를 이유로 연합군에 참전하지 않은 유일한 국가도 스파르타 입니다. 또한 손익이 걸려있는 사안에 대해선 굉장히 폐쇄적이어서 레오디나스가 따로 병력을 동원
해 나오게 된 것이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당시 스파르타는 300명의 군사로 싸운게 아니라 2000명 이상의 군사로 싸웠다는 것이 정설이구요 그 나머지 군사들은 그리스의 지원병이라고 합니다. 페르시아 역시 100만이 아닌 15만 정도인 것으로 압니다. 그 15만도 그리스와 전쟁을 미리 치른 후에 온 병력이죠, 그밖에 복장에 있어서도 스파르타 인들은 영화에서 처럼 거의 벌거 벗다시피 하고 싸운것은 아닙니다. 스파르타 역시 어느정도 무장을 갖추고 있었죠
제가 아는 걸로는 펠로폰네소스 동맹군을 데리고 테르모필레가 가기로 했는데, 몇몇의 동맹시의 군대의 합류가 늦어져서 데리고 온 전력 중에 스파르타군을 제외한 나머지를 돌려보낸 것으로 압니다. 이 전투는 페르시아군의 진격을 지연시키고, 스파르타조차도 페르시아에 강경책으로 대응한다는 걸 그리스 전체에 알린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이 전투 덕분에 그리스대군이 아테네에 집결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죠. 살라미스 해전에서 승리한 것도 아테네를 주축으로 한 대규모의 그리스군이 한번에 공세로 치고 나간 덕분입니다. 폴리스들이 개별로 전쟁했으면 모조리 매장당했을테죠.
오리엔탈리즘은 헐리웃의 모든 영화에 어느정도 있긴 하죠.
페르시아가 야만적인 국가였다면 페르세폴리스라는 거대한 자취는 지구상에 있지도 않겠죠.
많은 분들의 간과하시는게 고대부터 서양이 선진문화를 이룬걸로 아시지만 정작 중세까지 세계를 이끈 선진문화는 엄연히 동양쪽이죠
문화를 이끈 것은 동양이나 그것에 대한 여러가지 해석이나 엔터테인먼트로 풀거나 혹은 현대에 소개하는 건 서양인의 시각이 더 많죠. 마지막황제 같은 경우도 나이 들어서 보면,,, 가장 단적인 예로 중국인들이 다 영어를 합니다.
어떤 소재에 대한 각색에는 관점이 담기게 됩니다. 여기서는 스파르타를, 특히 레오니다스의 애국충정을 미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기 때문에 아군은 순수한 형태로 적군은 야만적으로 그려 좀 더 효과를 극대화한 것입니다. // 그러나 페르시아제국이 약간 퇴폐적인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문명국은 정점에 도달하면 사치쪽에 관심을 많이 두는 경향이 짙어지니까요.
루 게릭 님의 말씀이 사실입니다. 하드 보일드 적인 기질의 프랭크 밀러 만화는 철저하게 잔인하고 야만스런 악당 무리와 레오디나스와 그의 충직한 부하들로 극렬한 대립을 시켜 놓았습니다. 철저하게 서양적 관점에서 그린 만화이고 영화라고 그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페르시아 제국의 변태적, 퇴폐적 성향은 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제 친구 중에 이란 친구가 한 명 있는데, 이 영화 이야기만 나오면 아주 난리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