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누가 타이어 무시 고무를 빼가서 지금 자전거를 못 타요.”
“그럼 어떻게 하나요?”
“어떻게 하긴, 코렉스 가서 고쳐야지.”
“코렉스 다녀오실 건가요?”
“원래는 민철이가 자전거 끌고 갔다 오면 되는데, 지금 너무 더워서 갈 수 있을까 모르겠네.
아니면 차에 싣고 가면 되는데 선생님 차에 들어갈라나 모르겠네.”
“그럼 제 차에 실리면 코렉스 같이 가실래요?”
“좋죠.”
“그럼 이민철 씨 자주 가시는 자전거 가게니깐 사장님께 제 소개 해주세요.”
“그래요. 거기가 거창 교회 장로님이 하시는 곳인데 민철이가 소개해줄게요.”
직원 차에 자전거가 실리지 않아 박시현 선생님 도움으로 코렉스를 방문했다.
“장로님! 여기는 박효진 선생님이라고 8월 1일부터 민철이 담당이에요. 새로 입사했어요.”
“안녕하세요. 월평빌라에 입사한 박효진이라고 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민철이 담당인가 보네요.”
이민철 씨 소개로 장로님과 인사를 나눴다.
“장로님, 자전거 무시 고무가 빠졌어요. 바퀴에 바람이 하나도 없어요.”
“한번 보자. 여기 좀 잡아줘.”
“네.”
“바람을 한번 넣어볼까?”
“네. 그래 봅시다.”
“바퀴에 구멍은 없네.”
무시 고무를 교체하고 여분의 고무를 받은 뒤 자전거 가게를 나왔다.
“다음에 이민철 씨랑 자전거 고장 나면 또 오겠습니다.”
“네. 자전거 고장 나면 언제든지 오세요.”
“장로님, 갈게요. 다음에 봬요.”
“이민철 씨 덕분에 장로님하고 인사 잘 나눌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그렇죠? 다음에도 민철이가 소개해줄게요.”
2021년 8월 3일 화요일, 박효진
누군가 빼간 무시 고무가 장로님께 인사드릴 구실이 되었네요. 누굴 만나더라도, 어디를 가더라도 이민철 씨께 부탁드려서 이민철 씨의 일로 소개하게 하네요. 박효진 선생님께서 이민철 씨께 무엇이든 묻고 예를 다해 대답하니 동행하는 이민철 씨의 발걸음에 힘이 실립니다. 이민철 씨께서 누군가와 함께 외출하는 걸 좋아하시는지 몰랐네요. 최희정
하하! 자전거방 장로님께는 이렇게 인사드렸네요. 생생합니다. 이전 기록에서 보셨겠지만 장로님과 이민철 씨는 각별해요. 장로님 덕분에 이민철 씨 삶이 평안하고 풍요롭습니다. 월평
이민철, 여가 21-5, 문 씨 아저씨 창원 방문 연락 의논
이민철, 여가 21-4, 자전거 가게 장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