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언제나 가슴 설레게 하는 행위이다 더우기 해외는 더욱 그렇지 않을까 패키지든 자유여행이든 살던(활동) 곳을 떠나 낯선 지역에서의 생활은 '미지의 개척'이라는 큰 의미는 아니더라도 새롭다는 심쿵으로 다가온다
즐겁게! 안전하게! 보람있게! 여행을 자주다니는 나의 여행에 대한 마음가짐이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동안 같은 분야에서 종사하는 사람 몇이서 연수를 빙자한 여행을 다녀왔다 중국 서안지역. 동방의 문화를 서역에 소개시키는 통로역할을 한 실크로드의 출발점인 서안은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제의 활동 주무대다. '불로장생'을 꿈꾼 진시황제가 인간의 한계를 후세에게 보여준 '병마용 갱' 은 흙이 빗은 각형각색의 표정이 혼이 든 사람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세계 8대 불가사이 한 유물 양귀비를 위한 현종의 무한사랑도 이곳 서안에서 느낄 수 있다 화산의 신비로운 풍광과 함께
"우리 여행팀의 막내이면서 장래의 나라 동량으로 자라나길 기원하면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가이드님이 서안에서 인천으로 출발하기 앞서 서안공항 라운지에서 막내 여행손님(12세)에게 중국인물을 소개한 책과 초콜릿 한상자를 전해준다 여행객 24명의 박수가 터졌다 가이드님의 이름은 서 도(39) 조선족 3세라 했다. 할아버지께서 독립운동으로 경북에서 만주로 이주했고 지금 경상도에는 작은 할아버지가 살고 있다 했다 코로나 등으로 3년동안 쉬었고 우리 여행팀이 올들어 5월 첫 손님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30여개국을 40여차례 다닌 나에게 이런 여행의 마무리는 처음 본다.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해외여행하다보면 "한국사람이 한국사람 잡는다"는 좋지않은 말을 들을 때가 있다 그래서 가이드님의 이날 행동이 돋보였는지 모른다 가이드님이 한민족의 피가 흐르는 동족애에서 일까 '부자나라' 대한민국이 나의 조상의 나라라는 자긍심의 발로일까
아무튼 여행일정이 마무리되기 무섭게 헤어지는 상황이 부지기수인데 서도라는 가이드의 이같은 모습이 나의 여행을 찰지게 했다. 보람을 더했다
그런 그에게 출국심사구역에 들어가기전 '행운의 2달러' 지페를 그에게 쥐어주며 서 선생의 기대가 모두 이뤄지길 빌겠다는 이별의 악수를 했다 한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첫댓글 40여 차례나 해외 여행을 다니셨다니 외국 여행을 즐기시는군요.
이 세상엔 수만 종의 식물과 동물이 살아가는 가운데 수많은 사람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사상과 이념,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자기가 처한 환경에 순응하며 자식을 낳아 대를 이으며 살아갑니다.
그 삶 속에는 기쁘고 슬프고 화나고 즐거운 가지각색의 사연이 펼쳐지지요.
지구촌을 누비며 이색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되기도 하고,
다양한 문화와 예술작품을 접하고, 작은 친절과 인정에 감동하기도 하고,
이 나라 저 나라 다니면서 겪은 고생도 하나의 추억으로 가슴에 담아 간직하고 살아갑니다.
여행은 다른 문화, 다른 사람을 만나는 신나는 일이지만
그런 여행을 통하여 결국은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곳, 새로운 것을 보면서 새로운 눈과 새로운 마음을 가지는 것이지요.
여행이 취미이시군요
우리 집사람이
여행을 정말로 좋아합니다
가슴이 뛸 때 여행을 다녔는데 이젠 머리가 흔들리니 이렇게 회원님들의 여행기나 읽으며 대리만족합니다
삶에 있어서 가장 즐거운 일은
가방싸서 비행기 타고 먼나라로 여행 가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