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최열 아저씨의 지구촌 환경 이야기'를 읽고 - 이민우(은하수)

[봄(강윤진)]

  저는 평소에 환경에 딱히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집에 분리수거 쓰레기가 쌓여 있는 걸 볼 때는 신경이 많이 쓰이곤 했습니다.

  제가 이번에 읽은 책 '최열 아저씨의 환경 이야기'에서는 먹을거리, 쓰레기, 물, 이 세가지를 환경과 관련해서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최열'이라는 분은 강원대학교 농업학과를 졸업하신 후, 환경운동연합에서 아름다운 환경을 지키기 위해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우선 이 책에서는 먹을거리와 환경에 대해서 얘기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즐겨먹는 라면, 햄버거, 콜라도 적당히 적당히 먹어야 합니다. 라면에는 인산, 식용색소, 산화방지제가 들어 있어서 몸에 좋지 않습니다. 또 햄버거는 숲을 망가뜨린다고 합니다. 쇠고기 1킬로그램을 얻기 위해 소는 옥수수 10킬로그램을 먹어야 하는데 옥수수밭은 숲을 밀어 만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콜라는 인산이 들어가 있어 뼈를 약하게 합니다. 일본에서 콜라가 사람의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생쥐 두 마리를 가지고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생쥐 한 마리에는 물을 먹이고, 다른 생쥐 한 마리에는 콜라를 먹이면서 2년 동안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를 보니 콜라만 마신 쥐는 뼈가 녹아내려 위턱과 아래턱 부분이 너덜너덜해져 버렸다고 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먹던 음식에 이런 위험한 식품첨가물이 들어가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이제부터 식품을 살 때에는 반드시 식품첨가물을 확인해보고 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먹고 버리는 음식물 찌거기와 평소에 버리는 일반쓰레기도 환경에 끼치는 문제가 많습니다. 요즘들어 음식물 찌꺼기와 일반쓰레기가 많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쓰레기를 많이 버리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 한 명이 하루에 버리는 쓰레기 양이 1.6kg 정도 된다고 합니다.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0.3kg 적게 버린다고 하는데 우리도 노력해야겠습니다. 쓰레기와 환경의 관계에 대해 인식하고 고민하게 된 다음, 우리나라는 음식물 찌꺼기를 다른 쓰레기와 섞이지 않게 따로 모아놔 버린 후, 따로 거두어 퇴비와 사료를 만들어 재활용한

다고 합니다. 또 일반쓰레기도 재활용을 하여 생활용품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제부터 나도 쓰레기를 잘 재활용하고 분리수거도 적극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고 있는 물도 환경을 위해 아껴써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이기 때문에 물을 아껴야 하고 잘 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돗물을 관리하고 있는 정수장은 반드시 최신 시설을 갖추어야 합니다. 아무리 정수를 잘 한다 하더라도 상수도관이 녹슬거나 구멍이 나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을 조금이라도 아껴쓰면 함부로 낭비되는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롯데월드에서는 호텔, 백화점, 놀이시설, 수영장에서 나온 물을 걸러서 화장실 변기에 사용하거나, 청소를 할 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롯데월드에서 하루 800~1,000톤의 물을 걸러서 사용했더니 2000년도에만 약 5억 6,000만원의 수돗물 값을 절약하였다고 합니다. 사용한 물을 걸러내서 청소와 변기의 물을 내릴 때 사용할 생각을 하다니 정말 기발한 생각을 해낸 것 같습니다.

  앞서 말했듯 전 원래 환경문제에 큰 관심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환경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거창하게 롯데월드에서 했던 것과 같은 방식의 환경보호는 못 하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환경보호는 해 보려 합니다. 샤워할 때 샤워하는 시간을 줄이거나, 양치할 때 양치컵에 물을 받아서 사용하는 것, 분리수거를 잘 하는 것, 먹을 만큼 음식물을 덜어와서 남기지 않고 다 먹는 것부터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힘들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습관이 돼서 익숙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리뉴얼 작업 중인 홈페이지에는 아이들의 독서감상문 게시판이 생길 예정입니다. 이번 주 독서발표했던 아이들 중 민우의 독서감상문을 (허락 하에^^) 한번 올려봅니다.

사진은 얼마 전에 독서감상문을 쓰고 있는 민우를 몰카(민우가 의식한 것 같지만^^;;)한 모습입니다. 사춘기에 접어 들면서부터 아이들이 사진 찍히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저는 점점 몰카전문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은방울(김은영)]

환경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실천 방안까지 제시한 좋은 후기네요. 책읽는 모습도 멋지고!!!

[초원(조창식)]

은하수, 춘천의 자연환경보호도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