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가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원유가격이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에 침공이 시작한 때와 같이 배럴 당 100달러로 급등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연말까지 100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유가격의 상승은 또한 한국은행이 소비자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Global oil price surge stokes stagflation concerns
세계 유가 급등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고조
By Yi Whan-woo 이환우 기자
Posted : 2023-09-20 16:11 Updated : 2023-09-21 07:45
Korea Times
Global oil prices are surging toward $100 a barrel again as witnessed when Russia began its invasion of Ukraine in February 2022, stoking concerns that increasing prices will seriously dampen any cooling trajectory for inflation in Korea and the possibility of further stagflation.
전세계 원유가격이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공을 시작한 때와같이 다시 1배럴 당 100달러로 급등하고 있다. 이로써 가격 상승이 한국의 물가 안정기조를 심각하게 방해하고 더욱 심각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The increasing oil prices are also subsequently raising speculation that the Bank of Korea (BOK) may return to hiking the key interest rate to tame consumer inflation.
원유가격의 상승은 또한 한국은행이 소비자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The BOK has kept its benchmark interest rate steady at 3.5 percent since January.
한국은행은 지난 1월부터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해왔다.
According to Korea National Oil Corp.'s Opinet website, Wednesday, the prices of three crude oil benchmarks ― Dubai, Brent and West Texas Intermediate (WTI) ― are creeping higher above $90 per barrel this month, after staying between $70 and $80 since November 2022.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Opinet)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달 두바이, 브렌트, 서부텍사 중질유(Dubai, Brent, West Texas Intermediate, WTI)과 같은 세 가지 원유 기준의 가격이 70달러에서 80달러 사이로 유지된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이번 달에 들어 90달러 이상으로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For instance, Dubai set a new annual high at $95.56, Friday, while Brent and WTI also advanced to their respective new highs ― $94.43 and $91.48 ― on Monday.
예를 들어, 두바이유는 지난 금요일 95.56달러로 연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브렌트와 WTI도 각각 월요일에 94.43달러와 91.48달러로 각자의 새 최고치를 경신했다.
Oil prices, according to market observers, have increased by almost 30 percent since June, due mainly to Russia and Saudi Arabia's oil production cuts.
시장전문가들에 따르면 원유가격은 주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감축으로 지난 6월 이후 거의 30% 상승했다고 한다.
Some observers speculate the prices could exceed $100 before year-end.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연말까지 100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As prices increase, the BOK announced, Wednesday, that the producer price index reached 121.16 in August, up from 120.08 in July.
가격이 오르면서 한국은행은 지난 수요일 8월에 생산자물가지수가 120.08에서 121.16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The 0.9 percent month-on-month increase is the sharpest since a 1.6 percent rise in April 2022. The increase has been driven by price hikes in crude oil and weather-sensitive agricultural goods following heavy rainfall in July, according to the BOK.
전월대비 증가율인 0.9%는 2022년 4월 1.6% 증가 이후 가장 가파른 증가율이다. 7월에 폭우로 인한 원유 및 기후에 민감한 농산물의 가격 상승이 촉발시켰다고 한국은행은 말했다.
"The increase in production costs can be a warning of the return of high consumer inflation, as producers inevitably will need to sell their goods at higher prices to make a profit," said Lee Sang-ho, head of the economic policy team at the Korea Economic Research Institute (KERI).
이상호 한국경제연구원(KERI) 경제정책팀장은 "생산비용의 상승은 물론 생산자들은 이익을 내기 위해 물건을 더 비싸게 팔아야 할 것이기 때문에 고객 물가상승이 재발할 수 있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He noted that gasoline prices have been rising for more than two weeks, averaging 1,776.84 won per liter, Tuesday.
그는 화요일 휘발유가격이 리터당 평균 1,776.84원으로 2주 넘게 상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The price increase may be extreme for other goods and services from energy-intensive industries," the KERI economist said.
KERI 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의 다른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인상은 극단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As the high oil price pulls up consumer prices, concern is growing over possible stagflation, where rising inflation is coupled with weakening economic growth. Sluggish global demand following price hikes may further dampen recovery of Korea's manufacturing sector, which has been sustaining exports.
고유가가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리면서 물가 상승과 경제성장률 약화가 맞물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물가상승에 따른 글로벌수요 부진은 수출을 지탱해 온 한국 제조업 경기회복을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
Lee also pointed out that the high oil prices could lead to key rate hikes. "The BOK may consider resuming rate hikes if the oil price spike does not let up," he said.
이총재는 또한 고유가가 주요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가급등이 멈추지 않는다면 한국은행은 금리인상 재개를 고려할 수 있다." 라고 그는 말했다.
Speaking on condition of anonymity, a Hana Bank analyst said the signs of a possible rebound in inflation were seen in August when consumer price growth surpassed 3 percent after staying in the 2 percent range for the previous two months.
익명을 요구한 하나은행의 한 애널리스트는 지난 두 달 동안 2%대에 머물렀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를 돌파했던 지난 8월에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조짐이 보였다고 말했다.
Consumer prices rose 3.4 percent in August from a year earlier, compared to a 2.7 percent year-on-year increase in June and a 2.3 percent year-on-year increase in July.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는데, 6월에는 전년동월대비 2.7%, 7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In particular, July's consumer inflation marked a 25-month low.
특히 7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I think such a possible re-increase in inflation will be short-lived as there are more than oil prices that determine upward inflationary pressure," the analyst said. "But even so, the possibility of a rate hike should not be ruled out if the oil price breaches $100."
이 애널리스트는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을 결정하는 것이 유가 뿐이 아니라 이 같은 인플레이션 재상승 가능성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본다"며 "그렇다고 해도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할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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