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최근 우리 나라에 유방암 발병률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젊은 여성부터 장년층
까지 조기진단 및 치료가 중요시되는 추세이다.
1. 원인
이렇게 급속도로 늘고 있는 유방암의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고단백, 고지방,
고 칼로리 식품의 섭취 증가와 피임약 같은 호로몬약제의 과다복용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
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원인 이외에 현재 가장 문제시되는 것은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이다.
즉 에스트로겐이 여성의 유방에 발암인자가 생기도록 촉진하고 발암물질의 작용 조건을 만
들어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2. 종류 및 증세
(1) 급성 유방염(급성 유선염)
급성 유방염은 크게 화농성 유선염과 울체성 유선염으로 나뉘어진다
1) 급성 화농성 유선염
우선 급성 화농성 유선염은 대개 출산 후 산욕기에 발생하는 유방 질환으로 주로 초산부
에게 많이 일어난다.
젖꼭지에 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침입하여 유선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이때 증상은 유방
이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압통이 있고 오한, 발열, 유선 내 멍울 등이 생긴다.
발병 초기에는 젖이 유방 내에 고여 있지 않도록 흡유하고 찜질을 해준다. 또 항생제나
소염 산소제를 사용하여 염증을 치료할 수도 있다.
그러나 증세가 악화되고 멍울이 만져질 정도에 이르면 주사기를 이용하거나 절개하여 고
름을 모두 짜내야 한다.
2) 울체성 유선염
울체성 유선염이란 출산 후 젖의 배출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해 젖이 유선 내에 남아 있
는 상태에서 생긴다. 이렇게 울체가 되면 세균 감염이 되거나 유관이 막히는 수가 있기 때
문에 반드시 수유를 하고 그래도 남아서 고여 있는 젖은 짜내야 한다. 치료는 급성 화농성
유선염처럼 항생제나 소염 산소제를 사용할 수 있다.
(2) 유선 섬유선종
20 대 초반의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병한다. 유선 섬유선종은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덩어
리로 되어 유방 내에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잘 움직인다. 대개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
기도 하는 양성종양으로 아프거나 붓는 증상은 없다.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해야 한다.
(3) 만성 유선염
만성 유선염은 유방 질환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개 30대에서부터 폐경기에 있
는 40대의 여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난다. 유방의 한쪽 혹은 양쪽에 생기는 수가 많고 통증
이 느껴지기도 한다. 만성 유선염 또한 양성 종양으로 여성 호르몬 이상에 원인이 있다.
증상은 여러형태로 나타나는데 경도가 단단해지거나 월경 때 심하게 부어오르는 것 등이
있다.
(4) 유방암
유방암은 폐경 전후의 40-50대의 여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고 30대 후반이나 20대에서
도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지만 유방암이 점점 진행될수록 다음과 같은 증세가 보인다.
1) 다른 유방 질환과 달리 덩어리가 아주 딱딱하다.
2) 덩어리의 크기는 작은 편이며 대부분 한 개다.
3)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온다. 이때 심하면 혈액이 섞이기도 한다.
4) 유방의 좌우 모양이 틀려지고 겨드랑이에서 가슴 쪽으로 몽우리가 느껴진다.
5) 몽우리가 있는 부위의 가슴 표면이 울통불퉁하며 딱딱한 것이 들어 있는 것 같다.
위와 같은 증상이 한 가지라도 나타난다면 조속히 유방암 검진을 해보아야 한다.
3. 유방암 자가진단법
유방암 자가진단은 매달 월경이 끝난 직후에 해보는 것이 가장 좋다. 우선 거울 앞에 서
서 유방의 모양이 양쪽 다 같은지를 살펴보고 유방의 피부표면 중 들어간 곳은 없는지, 분
비물이 있는지를 살펴본다. 그 다음으로 손가락을 이용하여 좌우 유방을 손끝으로 동그랗게
동심원을 그리듯 문질러 본다. 이때 혹이 느껴지는지 겨드랑이와 유방 내, 외측도 꼼꼼히 살
펴보아야 한다. 목욕시 물기와 비눗기가 있는 상태에서 해보면 더욱 효과적이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유방 원형을 그대로 두고도 치료가 가능하므로 스스로 체크해
보는 습관이 중요하며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4. 치료
유방암의 수술요법은 환자의 심리적 상태와 발병 정도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된다. 시
행되는 수술요법으로는 표준 유방 근치술이나 부분유방 절제술, 확대유방 근치술 등이 있으
며 점차 부분유방 절제술같이 유방 원형을 보존할 수 있는 시술법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암세포가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재발한 경우에는 자가 골수이식법으로 치료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