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 용문사
용문사는 수도권주변에서 최고의 사찰로 통한다.
절 자체의 규모보다는 오가기가 쉬운 탓에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 삼아 찾기 때문이다.
용문사는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주변 개발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입구에 용문산랜드라는 놀이공원을 비롯해 야외공연장과 잔디광장등이 조성되어 있고
민속 전시관이 들어서고 있다.
식당가 끝에 위치하고 있는 매표소를 지나면 작은 삼거리가 나온다.
위로 가면 야외공연장앞을 지나고 아래쪽으로 가면 용문산랜드 앞을 지나 일주문에서 만난다.
일주문을 지나면 울창한 송림사이로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그 풍광이 아주 좋다.
등산로 옆으로는 용문사에 이를 때 까지 줄곧 계곡이 함께 하는 데,
썩 뛰어난 경관은 아닐지라도 그로 인한 시원함과 등산중의 쉼터 역할은 톡톡히 해준다.
송림속으로 15분여를 걸으면 휴게소가 있고,
그를 지나 5분여를 더 오르면 작은 다리 너머로 커다란 은행나무의 끝자락이 한눈에 올려다 보인다.
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으로 먼저 천년 은행나무 아래라는 전통찻집이 눈안으로 들어온다.
통나무로 지어진 찻집이다.
찻집 앞으로 은행나무 한 그루가 하늘을 찌를 듯 쏫아있다.
용문사를 유명케 하는 장본인이다.
이 은행나무는 현재 천연기념물 30호로 지정되어 있다.
키가 무려 60미터에 이르고 수령만도 천 백년을 훌쩍 넘겼다.
가을이면 수확되는 은행만도 10가마에서 많게는 15가마정도...
동양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로 기록되어 있는 이 나무는 옛날 마의태자가
나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들어가면서 꽂아놓은 지팡이가 자랐다고도 하고,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단장을 꽂아놓은 것이 자란 것이라고도 한다.
그 전설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그 생김새 또한 독특하다.
큰 가지들이 아래로 처져 있고, 은행나무답지 않게 위로 곧게 자라있는 것도 그렇다.
가을이면 노랗게 물든 풍광이 실로 일품이다.
은행나무를 지나 두 개의 계단을 차례로 오르면 곧바로 대웅전 앞 마당에 서게 된다.
용문사는 규모가 그리 크진 않다. 대웅전앞에서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대단치도 않다.
오히려 뒤로 보이는 용문산 능선과의 조화로움이 돋보이는 가람이다.
본래 용문사는 300여개의 방이 있을 정도로 큰 규모였다고 하나, 몇번의 전란을 통해
대부분이 소실되고, 지금은 건물 세동만이 옛 명성을 그리워하고 있을 따름이다.
용문사에 가면 은행나무와 절만 구경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지만 반경 3km이내에 용각바위,
마당바위, 정지국사 부도 등이 있어 가벼운 산행을 해 볼 만 하다.
해발 1,064km의 용문사 중턱에 있는 상원암까지 다녀오는데 1시간이면 된다.
★ 자가용 이용시
1. 88도로 또는 강변북로-> 팔당댐-> 6번국도-> 양수리-> 국수리->
양평읍내 앞에서 홍천행 고속국도-> 용문터널-> 용문휴게소-> 용문사나들목이용->
바로 만나는 도로에서 좌회전해 지하도 통과-> 331지방도-> 덕촌-> 신점-> 용문사주차장
2. 중부고속도로-> 하남나들목-> 왼쪽도로로 들어서서 하남시내 우회도로 -> 애니메이션 학교->
지하차도 통과-> 팔당대교-> 양평방향으로 우회전-> 6번국도-> 양평-> 용문->
용문사나들목-> 좌회전-> 용문사
3. 광주/경안나들목 IC-> 바로 만나는 도로에서 우회전->
다시 만나는 사거리 앞에서 팔당댐쪽으로 우회전 도로 이용-> 308번 지방도로-> 광동교->
퇴촌-> 양평 바탕골 예술관앞-> 남한강변도로-> 신양평대교-> 직진-> 홍천방향 고속국도->
용문터널-> 용문-> 용문사 나들목-> 용문사
★ 대중교통 이용시
1. 버스편
상봉터미널->용문행 (1일 26회운행)
상봉터미널,동서울터미널->양평행
2. 열차편
청량리역-> 용문역(1일 3회운행)
청량리역-> 양평역(1일 6회운행)
3. 현지교통
양평-> 용문경유-> 용문사행 시내버스,수시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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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름다운 자연속에 함께 하는 용문사 잘 보고 갑니다..고마워요 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