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4:1~20)
길 가에 떨어진 씨앗,
돌밭에 떨어진 씨앗,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앗,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러한 비유를 쓰셨다. 참 절묘하고 정확하다.
이러한 '그림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모두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에서는 믿음의 마음을 가진 사람만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그림 언어'인 동시에 '비밀 언어'가 된다.
길 가에 떨어진 씨앗은 밭에 심기지 않은, 가장 심각한 상태이다.
전혀 하나님의 진리와는 동떨어진 상태이므로 사탄이 믿음의 씨앗을
앗아가도 전혀 이의를 제기하거나 거룩한 저항을 할 의지가 없다.
세상과 세속 99% 이상, 하나님 진리 1% 미만
돌밭에 떨어진 씨앗은
하나님의 진리를 받아들일 영혼의 준비가 빈약한 사람이다.
진리에 대한 희구가 있어 싹은 틔우지만
진리를 지켜나갈 내구성이 없어 이내 사라진다.
세상과 세속 80% 이상, 하나님 진리 20% 미만
가시떨기에 떨어진 사람은 받아들일 만큼의 준비는 되어 있지만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기에는 세상의 이슈를 너무 많이 담고 있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진리와 세상을 향한 욕망이 치열하게 싸운다. 위태위태하다.
안타깝게도 성경에서는 그 싸움 끝에 결실하지 못하는 것(패배)으로 기술했다.
세상과 세속 51% 이상, 하나님 진리 49% 이하,
좋은 땅에 심겨진 사람은
영혼의 바탕도 준비되어 있고 씨앗이 성장하는
과정 중에도 비록 힘들 수는 있으나 결정적으로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에
접붙어 있으므로 결국은 성장하고 성숙되어 간다.
그리고 그 열매가 있는데 30배, 60배, 100배라고 표현한다.
세상과 세속 49% 미만, 하나님 진리 51%이상.
두 마음의 비율은 내가 발칙하게 생각해 본 수치이다.
하나님의 진리가 세상과 세속보다 조금만, 아주 조금만 앞서더라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팽팽한 싸움을 견디지 못할 때 사탄은 우리를
완전히 장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 사람들이 그렇게 4가지 부류로 각각 나뉘는지,
어떤 것이 그렇게 하는지가 참으로 궁금한 지점이다.
분명한 것은 (쉽지 않은 과정이긴 하나) 우리는 온전한 선택을 할 능력을 부여 받았고
그 사실을 하나님은 온 우주에, 그리고 각자 마음의 우주에 널리 밝히시고 계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하나님이 우리의 선택권에 대한 심판의 책임도 부여하지 않으셨을 것이다.
나는......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앗의 위협이 있는 듯하다.
하나님! 도와 주소서. 도와 주실 것을 믿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