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양동면 삼산리 일원에 추진중인 ‘양평독일타운’ 조성사업이 제반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올해 10월 본격 착공해 내년 말이면 준공될 전망이다.
양평군에 따르면 2012년부터 민간자본 유지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독일타운 조성사업이 그동안 도시계획변경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 제반 절차를 거친데 이어, 지난 17일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24일 사업시행을 위한 ‘양평 군관리계획변경 결정’을 최종 고시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양평군 소유 군유지를 활용해 추진하며 2016년 말 개통 예정인 ‘제2영동 고속도로(동양평IC)’와 근접한 지역으로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지역이다. 양평군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독일의 문화와 한국의 자연이 하나 되는 대표적인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평 독일타운은 1960~1970년대 파독 광부 및 간호사 등 한‧독경제협력 관계자를 위한 주거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단독주택 119세대, 공동주택 114세대 등 총 233세대의 주거기능과 한‧독 문화협력 및 관광교류의 상징적 명소로 발돋움하기 위한 문화시설과 지원시설 등으로 건립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될 경우 독일의 생활문화와 계절별 다양한 축제 등을 관광상품화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 동부 양동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대규모 개발사업에 필요한 도시계획 변경절차를 완료한 만큼 앞으로 군유지 매각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지방의회 승인’과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올해 10월 착공, 내년 말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