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관 시인이 본 53 선지식 21차. 38 죽은 자의 무덤
죽은 자의 무덤은 무너지고
잔인한 죽임이 일어나고 있는 나라
러 우전쟁에 신음하고 있는 부상자들
전쟁을 비극이라고 말함이다,
누구를 위한 죽임인가를 생각하면
나라를 수지하려는 의도도 없는 전쟁
자국을 지키지 못하고 남의 나라를 의지하려는 욕망
몹시 못난 자들의 정치를 보는 듯하니
타국에서 일어난 전쟁이 아니라고 보니
남의 나라를 찬양하려는 것은 잘못이라고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무너진 무덤
나에게 주어진 것이란 악몽이라고 말하지만
악몽을 지우려 함에 슬퍼할 일이 아니다.
무너진 무덤은 누구의 무덤인가
전쟁에서 죽은 자들에 대한 아픔을
시로서 기록하려는 창작이다
한 편의 시를 창작하려고 하면
꿈에 본 나라에 노인들을 보니
아들을 그리워하고 있으므로
슬퍼할 일이 아니라는 점을 말해주고 있어
전쟁에서 죽은 자들에게 눈물을 보이면
자신의 욕망을 막아버리고 만다는 점이다
자기 나라를 지키지 못하고 떠돌아 다니고 있는 자
그는 전쟁에 아편이 된 미국 영국을 의지하고 있어
병든 자의 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쟁이라는 것은 인간의 몸뿐만이 아니라
인간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마저
흔적을 찾아볼 것이 없는 땅이 된다.
그래도 전쟁을 부추기고 있어
전쟁에 참여하는 것이 잘못이다,
전쟁하라고 하는 날을 믿으면
사자의 무덤도 없는 것을 말함이다,
전쟁 초기에는 무덤도 있었지만, 전쟁이 진행된 이후에는
그러한 무덤도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음이다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땅에서도 인간의 생명을 위하여
농사를 징이야 할 농민들이 있어야 하는데 농민들이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 폘 이 나라가 된다.
들판에는 허수아비들도 없는 땅
허수아비가 그리워지고 있음은 땅을 지키는 자들
그들은 바로 농민들이라는 사살이다
농민을 엽신여기고 있다면 그들은 병든자들이다
잔인한 땅에서도 허수아비는 춤을 추는 나라
춤을 추는 인간들도 없는 나라가 된 나라가 있다.
농민들의 삶을 빼앗아 간 자들에게
하늘에서도 벼락치고 천둥 치는 날
비가 내리게 됨이다,
농민을 무시하는 나라가 있다면 그 나라는 망한다.
농민이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나라를 바르게 지키는 나라나라를 바르게 지키는 나라는 농민이 주인이라는 뜻이다.
농민을 무시하는 나라는 백성이 없는 나라다
저기 무덤도 없는 나라가 있어
그 나라에 사는 이들이 슬퍼
그 나라에 아이들이 슬픔이다
그래도 땅을 사랑해야 한다.
나는 꿈에 무너진 무덤을 보고 이러나 시를 창작
하려는 의도를 고찰하고 있는데 시는 슬프다.
무덤이 무너진 꿈을 치유하려고 하는데
시는 죽어서 전쟁에 대해 반대하는 시
나에게 주어진 시는 인간의 존중을 기록하려는 꿈
나를 슬프게 하는 시는 전쟁터에서 죽은 자들의 무덤
러시아를 악당으로 보는 그것은 잘못이다.
나는 러시아 시인들을 그리워한다,
2023년 5월 26일
출처: 불교평화연대 원문보기 글쓴이: 진관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