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주콩 견본이 엄청 많았지만
그동안 회원님들께 기회 닿는대로 다 나누어 드렸는데...
남들보다 늦게 판매하시는 조성숙님이 보내신 콩이 5킬로가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이건 어느 운영지께 드릴까 아니면 어느 회원에게 드릴까 궁리를 하다가
제가 고추장이나 쌈장 강의 때마다 많은 양을 구입해 사용하던 청국장 가루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삶아놓은 사진이 없네요,.
너무 오래 뜸을 들이면 콩 빛이 붉어지는데
그러면 고추장이나 쌈장이 검게 되기 때문에
붉게 되도록 오래 뜸을 들이지않고 내려서
띄웠습니다.

슬로쿠커를 약불로 놓고
삶은 콩을 구멍뚫린 그릇에 담아 안에 놓았습니다. 콩 담은 그릇밑에 5cm 가량 공간이 있도록 받침을 놓아서
삶은 콩에서 흘러내린 물이 콩을 담은 그릇에 닿지않도록 놓았습니다.

이 솥은 경질로 만들어서 가겹지만
직경이 60cm 높이가 35cm 정도 되는 큰 가마솥입니다.

10 시간 후의 모습닙니다. 균이 잘 나왔습니다.
이 균사들은 살아있는 거라서 산소를 먹어야 숨을 쉬고 일어납니다.
공기가 통하지 않는 그릇에 띄우면 윗쪽만 균이 보이고 중간 밑으로는 뜨질 않습니다.



좀 더 오래 두면 ... 회색이 돕니다.
회색은 찌개를 했을 때는 괜찮지만 고추장이나 쌈장을 만들었을 때
완성품이 검은색이 나무로
이쯤 해서 띄우는 것을 중지해야 합니다.

건조기 온도를 40도로 설정하고
밖으로 바람을 내뿜 않게 하고 작동을 했더니 건조기에서도 바실러스 균사가 더 많이 자랐습니다.

고루 저어가며
공기구멍을 열어 습기를 밖으로 배출하면서 건조를 시작 했습니다.
불에서 내려 청국으로 띄우기 시작한 후 24시간만입니다.
2시간 작동 후 서너시간 쉬다가 다시 작동시키기를 세 차례........

거의 다 말라갈 즈음 ..
이제는 전기료도 아낄겸 베란다에 넣어말렸습니다.

마른 콩 5킬로로 ..5킬로의 마른 청국장이 완성되었습니다.
엄청 많습니다.
이제 방앗간에 가서 빻아오면 됩니다.
청국장 쌈장...먹고 싶으신 분들 ... 오세요.
조금씩 나누어 드릴께요.

첫댓글 지기님께 배우고 또 배웁니다.


소중한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
어느 부분을 모르고 계셨던가요? 말씀해 주시면 그 부분을 더 자세히 올려드리겠습니다.
메주콩이 있기에 청국장을 만들어 보았으나 잘 안되었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허락되시면 두부 만들기도 배우고 싶습니다. 가능하실런지요. 


짚이 없어서 그런줄 알고 있었습니다. 다시 따라해보려 합니다. ^^*
짚을 넣으라는 게 ... 짚 따라서 공기가 들어가서 잘 되는 걸겁니다.
짚 전혀 없어도 잘 됩니다.
두부는 어느 부분이 잘 안 되시던가요?
항상 자상하게 일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두부는 엔유씨전자의 쥬서기를 이용하였으나 부드럽지가 않고 뻑뻑하여 실패하였습니다.
원인을 모르겠어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베란다 화분에 부추아닌가요?이뿌게 보여집니다~~~
부추 맞습니다. 원래 화분이 6 개였는데 김병수님에게 하나를 드려서 지금은 5개 뿐입니다..
너무 촘촘히 난 건 나누어 담으면 두 화분 정도는 더 만들 수 있는데 꾀가나서 아직 못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그러면 스치로폼박스에 밀봉해서 띄우면 산소량때문에 문제가 될까요?
그건 밀봉이라 볼 수 없죠.
이미 공기가 들어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요, 그리고 스필로폼은 물도 새는데 공기도 드나들죠..
저는 두번 스치로폼박스에 띄어 봤는데 한번은 성공이었고 또 한번은 윗부분만 균이 생기다가 말길래 질문드렸습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랫부분이 ... 산소 공급이 될 수가 없었나보네요.
선생님 건조기가 참 커 보이네요.
가정용 건조기는 아주 작은것 같아서 전 아직 못사고 있습니다.
혹시 사진으로만 커 보이는지요?
아니면 조금 더 큰 건조기인지요.
콩은 많은데 말릴생각에 청국장 가루를 못 만들엇답니다.
우리집이 도롯가라 밖에서 말릴 생각은 전혀 못하거든요.
이건 가정용이 아니고 영업용입니다.
가정용으로 하시면 여러번에 나누어 하셔야 될겁니다.
우리대장님~저도영업용건조기하나구입하고싶은데요~^^그리고청국장뛰우는솥도구입하고싶구요`^^
저 건조기는 청국장 바로 띄워지는 거래요. 전화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