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설움-백년설 (百年雪) - 번지 없는 주막
류지미 2023. 4. 2. 22:03
백년설 (百年雪) - 나그네 설움1940고려성(조경환) 작사 / 이재호 작곡
https://www.youtube.com/watch?v=q829Lf9o4ZQ
오늘도 걷는다 마는 정처없는 이 발길
지나온 자죽마다 눈물 고였다
선창가 고동소리 냇님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길은 한이 없어라
타관땅 밟아서 돈지 십년넘어 반평생
사나이 가슴속엔 한이 서린다
황혼이 찾아들면 고향도 그리워져
눈물로 꿈을불러 찾아도 보네
낯익은 거리다 마는 이국보다 차워라
가야할 지평선엔 태양도 없어
새벽별 찬서리가 뼈골에 스미는데
어디로 흘러가랴 흘러 갈소냐.
*본명이 이창민(李昌民)인 백년설(百年雪,1914~1980 경북성주): 1939년 '유랑극단'으로 데뷔, 대표곡: 나그네 설움(1940), 대지의 항구(1941), 고향설(1942) 등, 1960년대 가수협회장 역임 후 1978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으며 1950년대 '아내의 노래, 한강' 을 불렀던 가수 심연옥(1929~ 미국 거주)은 그의 부인.
*고려성(高麗星, 본명: 조경환/曺景煥, 1921~1956): 작곡가 나화랑(羅花郎/ 본명: 조광환 /曺曠煥, 1921~1983)의 친형이며 고향인 김천에 두형제의 노래비가 설치되어 있다.
*본명이 이삼동(李三同)인 작곡가 이재호 (李在鎬 1919∼1960, 경남 진주): 나그네 설움, 복지만리, 대지의 항구(백년설), 불효자는 웁니다, 꽃마차(진방남), 황하다방, 갈매기 쌍쌍(백난아), 홍콩아가씨(금사향), 경상도아가씨(박재홍), 무영탑사랑(이인권), 물방아 도는내력(박재홍), 단장의 미아리고개(이해연), 무정열차, 산유화(남인수) 등 유명곡 작곡.
백년설 - 번지 없는 주막
https://www.youtube.com/watch?v=Hf80dyL8qLQ&list=RDvl9yDhtOtac&index=3
1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비 내리는 이 밤이 애절쿠려
능수버들 휘늘어진 창살에 기대어
어느 날짜 오시겠소. 울던 사람아
2
석유등 불빛아래 마주 앉아서
따르는 이별주에 밤비도 처량쿠려
새끼손을 걸어놓고 맹세도 했건만
못 믿겠소. 못 믿겠소. 울던 사람아
3
아주까리 그늘 아래 가슴 조이며
속삭이던 그 사연은 불같은 정이었소
귀밑머리 쓰다듬어 맹세튼 그 시절이
그립구려 그리워요. 정녕 그리워요.
[오아시스레코드] 백년설 (Baek Nyeon Seol) 나그네 설움, 복지만리, 번지없는 주막 등
https://www.youtube.com/watch?v=29_f_UH6bIQ
나그네 설움 (00:00)
복지만리 (03:44)
두견화 사랑 (06:14)
산팔자 물팔자 (09:35)
눈물의 수박등 (12:03)
대지의 항구 (16:08)
번지없는 주막 (19:00)
일자일루 (22:49)
남포불 역사 (25:57)
알성급제 (28:35)
선창가 고동 소리 옛님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 길은 한이 없어라
성주고 교정에 세워진 가수 백년설의 '나그네 설움' 노래비.
1941년 태평레코드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나그네 설움 ’, ‘번지없는 주막 ’, ‘복지만리’ 등을 유행시키면서 당대 최고의 인기가수 반열에 올랐다.
1967년부터 1970년까지 경향신문사 일본지사장을 맡은 이후로는 신앙생활에 몰두하여 주로 전도에 종사했으나, 이 무렵부터 건강이 크게 악화되었다. 1978년에 자녀들이 있는 미국으로 건너갔으나, 줄곧 투병생활을 하다가 1980년 타계했다.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定處) 없는 이 발길” / 백년설 <나그네 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