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간에 '평행이론'이란 영화가 발표되며 이 '평행이론'이 화제가 되고 있다. 평행이론이란 아틀란티스를 연구하던 고고학자 '프랭크 마샬(Frank Marshall) '이 100년전 자신과 같이 아틀란티스를 연구했던 '이구나 치우스'라는 학자와 비슷한 생애를 살았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주장한 이론이라고 한다.
그렇듯 '팽행이론'은 '다른 시대에 사는 사람이 같은 운명을 반복한다' 라는 뜻을 의미하고 있으며 '마리린 몬노와 최진실' 그리고 미국대통령' 링컨과 케네디'가 살았던 비슷한 생애를 근거로 그 주장을 제기하고 있기도 하다.
의미가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평행이론'이 나오기 이전에 '도플갱어(Doppelganger)'라는 심리적 현상이 이세상에 나와있기도 하다. '나 아닌 또다른 나' 가 이 세상에 존재할 것이라고 하는 믿음에서 시작된 초자연적인 현상이며 또한 '죽음의 전조'라고도 불리우고 있는 이 '도플갱어(Doppelganger)'라는 현상은 매우 충격적이고 매력적인 소재로 인식돼 그동안 여러 예술작품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어 왔다.
이 소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만도 10여 편에 달할 정도였는데 우리가 잘 알고있는 '지킬박사와 하이드(Dr. Jekyll And Mr. Hyde)'라는 영화도 바로 이 초자연적인 현상인 '도플갱어(Doppelganger)'가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이세상에 나아닌 또 다른 내가 있다' 라는 가설은 사람들에게 강한 호기심을 일게 할 뿐만 아니라 마음 한편에 표현할 수 조차 없는 두려움까지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신비로운 현상인 듯 싶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결코 낭만적이거나 낙관적 그리고 신비로운 현상이 아닌 심각한 정신적 질환으로 분류되어야 하며 또한 반드시 치료되어야 할 병적인 증상이라고 하니 두번다시 겪어서는 안 될 그런 나쁜 심리적 현상인 모양이다.
그러나'도플갱어'나 '평행이론'같은 심리적 이론은 '나는 누구일까' 라는 궁금증에서부터 시작된 심리적 사고에 근거를 둔 그런 이론이므로 그러한 현상을 심리적 지병으로 몰아부치기에는 사실 안타깝다는 생각도 든다.왜냐하면 이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설사 그런 '평행이론' 이나 '도플갱어' 같은 현상을 모르고 있다 하더라도 '이세상 어딘가에 나와 똑같은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라는 낭만적인 생각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평행이론'처럼 내가 100년전에 이미 살았던 어떤 사람과 똑같은 운명을 답습하며 살아가고있든, '도플갱어'처럼 이세상 어딘가에 나와 똑같은 모습이 살고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그게 심리적 지병이든 뭐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사실인듯 싶다. 최근 나의 일상에도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어쩌면 나의 도플갱어(Doppelganger)일지도 모를 그런 나와 비슷한 사람이 실제로 나타난 것이다. 어찌보면 끼어맞추기식의 논리라고 말들을 할지 모르겠지만 나의 입장에서 볼때 이런 현상은 설사 표현이 조금 과장되었다 할지라도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다.
생일이 같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연결이 되어 그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쩌면 그렇게 나와 비슷한 면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지 서로의 이야기속으로 깊이 빠져들고 말았다. 자라온 환경,좋아하는 일들,기호음식 기타 많은 습성들이 우연의 일치일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그는 나와 많은 것들이 너무도 닮아있었다. 각자 다른 모습 다른 환경으로 태어난 사람들속에서 나와 닮을꼴의 사람을 만날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 한 현상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도플갱어(Doppelganger)와 같은 신비로운 현상을 경험할수 있었다는 솔직히 두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아무나 경험할수 없었던 신비로운 일이였기에 너무나 반가웠고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자신과 닮은꼴의 사람을 평생 찾아 헤메다가 결국은 찾아내지 못하고 또다른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기 때문이다.
그와 내가 어떤 관계로 이세상에 남아있게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신비로운 현상을 솔직히 우연의 일치로 보거나 함부로 버리고 싶지는 않다. 도플갱어(Doppelganger),,,나를 닮아 있는 그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본다.
데오 그라시아스(Deo Gratias),,,!!!
도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