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세를 미리 예견한다는 것은
외교·국방 그리고 여러 분야의 안보 문제에 관한
정책·전략을 세우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지난 3월 21일날 국정원 후배가 “다만 개인적
으로 관심이 있어서 물어 보는 것일뿐”이라며
나에게 물어 보았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치매증세가 있다는 것이
세계 언론을 통해 수차례 보도된 바 있는데
다음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는게 아닌가?”
라는 질문이었다.
이 질문에 대해 점단占斷할 무렵(지난 3월 21일)
에는 바이든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대선후보
자리를 양보하기 전이었고 바이든이 해리스에게
대선후보 자리를 양보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나
소문 조차 아예 나오지도 않았던 때였으며
바이든은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던 시점이었다.
점단결과는 “트럼프는 당선 못된다”였다.
이렇게 답변해 주자 후배는 또 물었다.
“그래요? 그럼 바이든이 당선되는거네요...”
그런데 바이든도 뭔가 좀 희미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트럼프에 비하면 기운이 더 강해
보였다.
하지만 바이든이 대선후보 자리를 해리스 부통령
에게 양보할 것이라는 소문 조차 전혀 없었던
때인지라 나는 “트럼프는 못되는게 확실하니
그렇다면 바이든 밖에 더 있겠는가?”라고
상식적인 답변을 해 주었다.
점단일로부터 4개월이 지난후(7월 20일경) 바이든은
“해리스를 다음번 대선후보로 추천한다"는 발표를
하였다.
지나고 나서 되돌아 보건데 바이든이 비록 대선후보직을
포기하고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후보로 추천하였지만
해리스 또한 바이든과 같은 진영이라는 점 때문에
지난 3월 21일날 점단을 할 때에 바이든의 기운이 희미해
보였으나 트럼프 보다는 기운이 더 강하게 보여졌다는
점을 이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