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프 억쎄스와 아보리스트에서 쓰는 장비중에 추락제동기(Fall Arrest)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로프에 설치하면 위,아래로 움직이나, 하중이 걸리면 제동이 되는 장비입니다.
등반에서는 등강기(Aacender)가 위로는 움직이나 하중이 걸리면 제동이 됩니다.
추락제동기는 위,아래로 움직이고 손으로 조작을 하지 않아도, 등하강 시 아래 위로 따라오다 하중이 걸리면 멈추는 장비 입니다.
위 그림은 추락제동기 중 클라이밍 테크놀로지의 이지스피드(CT Easy Speed) 입니다. 왼쪽 그림과 같이 위,아래로 움직이고 하중이 걸리면 멈추게 됩니다.
위 그림은 페츨의 아삽락(Pezle Asap lock)을 하강중 백업으로 사용하는 예입니다. 가슴쪽에 체결하고 어깨 위로 한 것을 주목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추락방지기가 너무 자유롭게 잘 빠지면 아래로 처지게 되고, 더 많이 떨어진 후 멈추고, 추락계수가 올라갑니다.
위 그림에서는 아삽락이 어깨 위에 위치하는데, 아마도 줄의 굵기에 따라 다를 것으로 판단됩니다.
추락제동기로서 충족해야 하는 표준은 EN 12841 Type A 입니다. => https://www.scribd.com/document/521979377/EN-12841-en
제가 찾아본 추락제동기는 에델리드 휴즈(Edelrid Fuse), 페즐 아삽, 아삽락(Petzl ASAP, ASAP LOCK), 캠프 고블린(Camp Goblin), CT 이지 스피드(CT Easy Speed), 토즈 로브2,로브3 (Toz Lov2, Lov3)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유투브 검색하면 많은 자료가 올라가 있습니다.
제품마다 사용 가능한 로프의 직경이 정해져 있습니다. 보통은 10mm~11mm 입니다.
추락제동기는 주로 산업용으로 쓰이며 등하강시 백업용 자일에 설치하고 사용합니다.
산업용 로프는 스태틱로프를 쓰기 때문에 추락제동기에 충격흡수슬링(Shock Absorber)을 같이 설치해서 사용합니다.
추락 시 제동기가 멈추면 하중은 로프에 걸리게 되고, 스태틱로프인 경우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충격량이 발생합니다.
이럴 경우 허리의 부상 등을 야기 할 수 있음으로 충격흡수슬링을 씁니다.
충격흡수슬링은 등반에서도 쓰이는데, 일정 이상의 하중이 걸리면 봉제된 밖음질이 트어지고 멈춤으로 충격량을 줄이게 됩니다.
봉제된 밖음질이 트어질 때 비명소리 같다고 하여 스크리머(Screamer)라고 합니다.
스크리머는 주로 인공등반에 쓰입니다. 확보물 설치가 아주 열악하고 설치한 너트 등이 추락시 터질 것이 예상될 때
스크리머를 같이 설치하면, 스크리머자 충격을 흡수하여 확보물이 안빠질 수 있습니다. 긴 추락거리가 예상되는 빙벽등반 시에도
유용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JbLMTnapfg
산업용에서 등,하강시에 가장 염려하는 부분은 로프의 절단, 등,하강 로프의 실패(확보지점 부실, 붕괴)등 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업로프에 추락제동기를 설치하여 주로프 실패 시를 대비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등반에도 추락제동기를 쓰는 예가 유투브에 많이 소개가 되어 있는데요. 주로 로프솔로용(Top Rope Solo, Lead Rope Solo)으로
짱구를 굴리고 활용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캠프고블린인데, 아마도 10mm 미만의 로프인 것 같습니다. 저렇게 유통이 자연스러 울 수가 있나요.
https://www.youtube.com/watch?v=k-Sc1pN9BZI
하강 백업을 위해서 산업용 추락제동기를 검토하였으나 등반용으로는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1. 등반 시에는 보통 앵커볼트가 잘 설치되어 있어 확보전 붕괴 등이 거의 없슴으로 백업로프가 필요없고 가지고 갈수도 없습니다. 무거워 올라가다 죽습니다.
2. 보통 사용 로프의 두께가 10mm~11mm 인데 요즘 보통 사용하는 등반로프는 10mm 미만입니다.
3. 추락제동기가 무겁고 꼭 스크리머를 설치해야 한다면 부피, 무게 부담이 됩니다. 추락제동기는 보통 300g 이상으로 그리그리 두개 정도 이상입니다.
하강 백업은 프리지크 매듭이나, 오토블럭으로 간단히 해결되는데, 왠 추락제동기까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의 프리지크 매듭이나 오토블럭 하강 백업은 하강 시 조작실수로 줄를 놓았을 때의 백업입니다.
아주 잘 작동하고, 간단하고, 문제없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은 하강하다가 줄이 짧았고 아차하는 사이에 손에서 줄이 빠지고, 하강기를 통과해서 추락하는 경우입니다.
보통의 프리지크매듭, 오토블럭 백업으로 위 상황을 대비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한손으로 매듭을 쥐고 있고 줄이 짧아 빠지는 위급상황 시에는 손에 힘을 더 주게 되고 매듭은 순시간에 줄에서 빠지게 됩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t0loliYuMxg
위의 동영상에서 하강시 줄이 짧아 장갑낀 오른 손을 통과하고 왼손 매듭으로 올라가는 짧은 순간에 오토블럭 매듭을 쥐고 있는 왼손을 놓을 수 있을 까요?
놓으면 살고 잡고 있으면 죽는 거죠, 이건 교육으로 해결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강시 줄이 짧아 발생하는 사고는 치명적입니다.
제가 아는 사고로는 국내에서 아주 초고수 클라이머 두분이 짧은 줄에 하강하다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저도 설악산에서 경험했는데, 거의 초보인 분을 야간에 먼저 하강시켰다가 큰일날 뻔했습니다.(조만간 자세한 보고서 쓰겠습니다.)
최근에 전도유망한 젊은 미국 클라이머 발린 밀러(Balin Miller)가 요세미티 엘캐피탄 꿈의 바다(Sea of Dreams) 코스를 거의 다오르던 중 홀백이 중간에 걸렸고 이를 빼기 위해 하강하다 줄이 짧은 것을 인지하지 못하였는 지 줄이 빠져 사명하였습니다.
6일동안 올랐고 오르는 동안 어떤 경위로 중계되었는 지는 모르지만 틱톡라이브로 중계가 되었고 밀러의 포타렛지 플라이가 오렌지색이여서 "오렌지 텐트 보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2025년 10월 1일 발생한 사고로 사고 장면이 생중계되어서 더 충격적이였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v399gUVFMI
단순한 하강 백업으로는 위 사고를 막을 수 없습니다. 어 줄이 짧네! 하면서 줄이 한 손을 빠져 나가는 순간 끝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하강할 때 끝에 매듭을 하고 던졌으면 됩니다.
정말 아주 간단한데, 베테랑 클라이머가 왜 안하는 걸까요?
추락제동기는 위 사고를 막을 수 있을 까요?
사고를 막기 위한 요구조건은 추락제동기가 하강기 위에서 일정거리(약 50cm)로 따라 오면서,
줄이 짧아 하강기에서 빠지는 순간 추락제동기가 자일을 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제동기가 있을 까요?
글이 길어짐으로 다음 편에서 계속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