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하루를 쉬면서
아침일찍 하우스 일을 보고 합천으로 갔다.
농기계 관리기를 한대 사러 갔었는데
너무 멀었다. 합천군 묘산리라고 하는데 네비를 따라 간곳은 시골의 산중턱쯤에 자리잡은
농가.
저수지 위에다 하우스 집을 짓고 도시를 떠나 여기서 농사를 짓고 사는 중년의 남자랑
커피 한잔하고 관리기를 사서 집으로 왔다.
이제 관리기로 고구마 둑도 쌓고 하면 참 편리할것 같다는 생각인데
가격보다 농기계가 좀 낡아서 실망은 있다.
토요일 하우스 일을보고
저녁엔 딸아이 상견례장소로 갔다.
대번일식에 자리를 잡아 시간맞추어 나갔는데
사돈 될 분과 마라톤 이야기에서 부터 결혼 준비관계 날짜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다.
역시 대번일식은 깨끗하게 정리정돈
아직도 앉을 자리가 없을정도로 성업중이었다.
내가 농사일을 하다보니 10월 부터 다음년도 5월까지는 바쁘다 보니 결혼날짜를
잡기가 그렇게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6월~9월 중에서 좋은날을 고르기로 하였으며, 날짜를 잡아 연락하기로 했다.
날짜가 잡히면 아마도 마음이 바쁘지 않을까 싶네.
일요일 아침일찍 하우스내려가 버섯을 대강 따 두고
315대회에 출전을 했다.
도착하여 옷을 맡기고 배번을 달고 아는 분들과 인사도 나누면서 10키로 출발을 했다.
나름데로 열심히 달렸는데, 최근 연습이 없다 보니 3키로쯤에서 힘들어 속도를 늦추었다.
정말 오랫만에 최선을 다해 달려 볼려고 했었는데
역시 체력이 뒷받침 되질 않았고 연습도 많이 부족했다.
반환하여 오는 지영이를 힘차게 응원하고 나도 반환하여 더욱 힘을 내면서 달렸다.
그런데 연습을 안해도 50분에는 들어와야 할텐데 하고 달렸지만
이게 어찌된 일인지 아직 2키로 가량 남았는데 50분이 다 되었다. 이상하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있는힘을 다해 달렸다.
그리고 골인 했는데 58분이란다. 오~~! 이렇게 힘을 다해 달렸는데 58분이라니 나참.
한참후 대회주체측으로 문자가 왔다.
미안하다고 10키로 참가자 거리가 11.8키로로 잘못되어 사과의 문자를 보낸것이다.
그러면 그렇지 ㅠㅠ
골인하여 아내를 마중하러 수출 다리까지 나갔다 다시 함께 들어와
사진도 한장 남긴다..
나랑 아내는 두부에 막걸리 두잔을 얻어 마시고
꼴찌 막사에 들러 막걸리 한잔을 더 얻어먹은후 오늘의 멤버 모임장소 미강식당으로 이동했다.
미강에서 즐거운 재잘거림등으로
즐겁게 하룰 보낸 주말과 일용일 이었다.
내일이면 진해 군항제 전야제일이다.
화사한 벗꽃아래를 올해는 한번 찾아가봐야겠다.
경화역이 아마 좋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