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에서 퍼 온 글이라 말끝은 짧고 내용은 깁니다.
무쪼록 스크롤의 압박을 못이겨 중탈!하지 않토록 조심하시길.....ㅋ
만만한(?) 낙남정맥을 마치지마자 9정맥중 가장 길고 가장 까칠하다는
호남정맥을 내가 중탈! 을 안하고 무사히 잘 마칠수 있을까...라는 긴
장감과
이미 하신 분들도 많은디 하고 계신 분들도 여럿인데 나라고 못할쏘냐
...라는 똥배짱과
첫 구간이 그나마 호남정맥에서 젤 쉽다니... 라는 약간의 안도감으로
버무려진 감정을 모아~ 모아~서 호남정맥 11-1구간(전주공원~염암부락
재)를 댕겨 왔는디,
11-1-1구간(전주공원~슬치)은 만덕산 된비알과 몇몇 이름 없는 봉우리
들의 오르막이 지들 안마당 이랍시고 가끔 내 가냘픈 덩어리에게 텃세
를 부리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산로들은 내리막과 오르막이 그닥 심하지 않은 아우토반들이
고 쪼메 춥지만 바람이 없어 산타기 딱! 조은 날씨인데다,
후미랑 함께 이동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며 후미를 지둘렸다 함께 이동
을 해 땀 많기로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 치우가 땀을 한방울도 흘리지
않을 정도로 여유롭고 만만했던 소구간이었고,
11-1-2구간(슬치~염암부락재)은 갈미봉, 내산봉, 한오봉, 경각산, 봉수
대봉, 치마산의 된비알과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경각산에서 이제 거진 다 왔다고 방심을 했다
불재 이후로 줄지어 나타난 빨래판들과 낙엽이 덮힌 미끄러운 흙길이
편을 먹고 걷는 내내 부실한 덩어리를 괴롭히고,
산행 전에 읽었던 모래재에서 불재까지 간 후기를 우리랑 같은 구간을
간걸루 착각을 하고 경각산만 넘으면 편하다고 아는 척!을 했다가
불재 이후로 나타나는 빨래판들에게 갈굼을 당할 때마다 아우토반이라
더니 이기 뭐냐구~ 비아냥(?)거리는 알지도 못하면서 잘난 척! 했다고
쏴~ 데는 선두 대원들의 눈총을 ^^
내가 후기를 잘못 봤거나 기억이 틀린갑다 라는 씨알도 안먹히는 비겁
한 변명으로 철갑을 두르고 막아내야만 했던 땀 솔찮히 흘린 소구간이
었으며, ㅠㅠ
좋은 날씨의 협찬으로 나름 어려운 코스인데도 휴식시간 포함 15 시간
51분만인 오후 1시 25분에 산타기를 마치고
쉴 틈도 안주고 날머리에 20여분 뒤에 도착한 중간과 30여분 뒤에 도착
한 후미인 듯 후미 아닌 후미 분들을 지둘렸다 임실군 관촌면으로 이동
해 여유롭게 싸우나도 하고 하산주를 했음에도
정맥을 시작한 이후로 가장 빠른 8시 17분(오전 아님 ㅎ)에 치우家 에
도착을 해 2차 하산주를 찐~하게 즐겨 해피했던, ㅎ
은근 쫄~았던 호남정맥 11-1구간을 무탈!하게 마쳐 겁나~ 뿌듯했던,
까칠한 호남정맥에서 젤 승질이 드릅다는 11-2구간도 걷다보면 언젠가
는 끝날겨... 라는 근자감을 뿜어냈던,
독수리를 보구 놀라 부상을 당한 이후로 이제는 닭도리탕만 봐도 가심
이 콩닭! 콩닭! 거린다는 케이님이 부상에서 벗어나 다시 정맥팀에 합
류해 말로만 기뻣던 산타기였다.^^
1. 산행경로
전주공원 ~ 모래재 ~ 주약산(조약봉,563m) ~ 526봉 ~ 짐마봉(571m) ~
웅치전전비 ~ 559봉 ~ 766봉 ~ 만덕산(763m) ~ 766봉 ~ 무지봉(삼군봉)
~ 571봉 ~ 415봉 ~ 남산(416m) ~ 박이뫼산(332m) ~ 슬치 ~ 465봉 ~ 갈
미봉(540m) ~ 내산봉(566m) ~ 옥녀봉(579m) ~ 내산봉(566m) ~ 한오봉
(570m) ~ 경각산(660m) ~ 불재 ~ 436봉 ~ 봉수대봉(590m) ~ 치마산(도
솔산, 607m) ~ 작은불재 ~ 437봉 ~ 염암부락재

* GPS는 별첨 파일을 참조하세요. ^^
호남정맥11-1구간(전주공원~신덕평로,j3).gpx
2.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거 리: 51.30km
- 시 간: 전주공원 ~ 슬 치: 7시간 33분
휴식 & 아침식사: 59분( 8시간 32분)
슬치 ~ 염암부락재: 7시간 19분(15시간 51분)
- 평균속력: 3.76km/h * 휴식시간 제외
- 난이도: 中下

3. 산행후기
※ 네이버에서 후기를 퍼날르면 서로 호환이 안되는지 사진이 노출증에
걸려 자꾸 배꼽을 보여주네요. ㅠㅠ
그렇다구 사진을 일일이 옮기려니 귀찮고 힘들어서 URL 주소를 남기니
혹여라도 후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 클릭! 하세요 ^^;;
https://blog.naver.com/pjs3306/221453734822
무서운 형아들~~~~
난 아무리 힘들었어도 지나가면 별거 아닌걸루 기억되더라구~~~ㅎㅎㅎ
(코가 크진 않던디...^^)
그런 말 할 입장은 안될틴디~~~ㅋㅋ
그럼...개고생으로 바꾸께요
ㅋ
까칠하다는 호남정맥 마지막에 정말 징글징글 하네요 그래도 이렇게 다시보니 또 가고싶네요 수고많았습니다^^
난 또 가고 싶진 않든디...ㅋ
까치도 수고했고 즐 명절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