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落烏啼霜滿天
江楓漁火對愁眠
姑蘇城外寒山寺
夜半鐘聲到客船
달 지고 까마귀 울어 하늘에 서리 가득한데
강가 단풍, 배의 불빛 대하며 시름에 잠 못 드네
고소성 밖 한산사의
한밤 종소리는 나그네 배에 들려오네
▲ 중국 포털 Baidu 사진
註: 달마저 지고 까마귀도 까악까악 울며 온 세상에는 서리가 가득 내렸다. 강가의 단풍나무와 고기잡이 배에 켜진 불빛을 마주하며 수심에 잠긴 나그네는 잠들지 못한다. 저 멀리 고소성 밖의 한산사에서 깊은 밤에 종소리가 조용한 밤을 타고 나그네가 있는 배에 까지 다다르건만...
수많은 당시(唐詩)의 절품(絶品) 가운데 특히 인구(人口)에 회자되는 명시(名詩)이다. 객지에 다다른 나그네의 쓸쓸한 심회를 단지 낯선 경물(景物)에 부쳤을 뿐인데, 적막한 모습이 ‘愁’자 하나에 집약되어 점점 퍼져나간다. 워낙 널리 알려진 시라 이 시를 둘러싼 이야기와 논평도 많다. 이 시는 풍교(楓橋.중국 소주로 들어가는 수로상의 다리)에 배를 댄 하룻밤의 경치를 묘사한 것이다.
출전: 동양고전종합DB <唐詩三百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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