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30일 주일설교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창 41:51-52)
*오늘도 요셉을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에 대한 말씀을 전한다.
-요셉은 애굽에서 총리가 된 후에 두 아들을 낳았는데 이름을 므낫세와 에브라임이라고 지었다.
-므낫세는 잊어버리게 했다는 뜻이고, 에브라임은 두 배의 열매, 즉 ‘번성하다’라는 뜻이다.
*므낫세와 에브라임이란 이름은 요셉의 생애 전체를 요약하는 말이다.
-요셉의 생애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애굽에 노예로 팔려갔고 거기서 모함을 받아 감옥에 갇혔다.
-그리고도 고통스럽고 마음 아픈 일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을 깨끗이 씻어버리고 잊게 해 주셨다.
-그래서 므낫세다.
*그런 다음에 좋은 일들이 펼쳐진다.
-지금까지 고난을 겪은 것의 두 배로 번성하고 복된 날들을 누리게 된다.
-요셉뿐만 아니라 먼 훗날 요셉의 후손들은 가나안 땅 정복 후 두 지파의 몫을 받는다.
-이스라엘 12지파 중에서 다른 형제들은 죄다 한 지파씩 몫을 받았는데 요셉은 므낫세 지파와 에브라임 지파의 몫으로 두 배의 복을 받는다.
-에브라임의 은총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이 있다.
-므낫세와 에브라임이란 이름이 각각 잊게 한다와 번성하여 두배의 열매를 준다는 말인데 누가 그렇게 해 준다는 말인가?
-오늘 말씀을 잘 읽어보면 ‘하나님이 내게’ ‘하나님이 나를’이라고 요셉이 고백한다.
-‘하나님이 잊게 하셨다. 하나님이 번성하게 해 주셨다.’
-하나님이 주어다.
-요셉이 자기 힘으로 잊게 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잊게 해 주셨다.
-내가 주인공이 아니고 하나님이 주인공이시다.
-내가 잊고 싶다고 해서 잊혀지는가?
-잊어버리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른들 말대로 인력으로 안 된다. 하나님이 잊게 해주셔야 한다.
*열매 맺어 번성하고 발전하는 것도 그렇다.
-두 배의 열매를 맺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하나님이 해 주시는 거다.
-세상을 살면서 내가 뭘 하려고 하면 잘 안 되는 일들이 많이 있다.
-대학진학과 시험에 합격하는 것, 내 마음대로 되나?
-직장에 취직하고 승진하는 것, 내 마음 먹은 대로 되나?
-사업을 하여 큰돈을 버는 것, 그게 내 마음대로 되느냐는 것이다.
-지나간 일을 잊어버리는 것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고, 앞으로 풍성한 열매를 거두는 것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내가 중심인 사람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없다.
-최근에 서울 신도림역 근처에서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30대 남성 “내가 불행하니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는 충격적인 범행동기.
-이렇듯 자기중심적으로만 사는 사람은 과거의 상처를 잊지 못하고 평생 가슴에 담고 살아간다.
-그 과거의 상처가 가시가 되어 내 심령을 시도 때도 없이 찌른다.
-그러면 분노하고 원망하고 별것도 아닌 일에 화를 내고 민감하게 반응한다.
-남들이 볼 때 참 이상하다.
-므낫세의 은혜를 받지 못해서 그렇다.
-이런 사람은 에브라임도 없고, 두 배의 열매를 거두지도 못한다.
*반면에 하나님 중심인 사람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있다.
-하나님이 그 마음속에서 지난날의 고통을 잊게 해 주시고, 그의 모든 일에서 풍성한 두 배의 열매를 보게 해 주신다.
-우리 모두 온전히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도록 기도하자.
*많은 사람이 세상 속에서 고통을 겪는다.
-이 때문에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거나 하나님이 나에게 무관심하다며 서운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계시고 온 세상의 주권자가 되신다.
-마틴 로이드 존스라는 신학자는 ‘신학연구’라는 책에서 “그리스도께서는 그를 믿는 모든 사람의 개인적인 구주가 되실 뿐만 아니라 우주의 주인이십니다. 만물이 다 그 권세 안에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정말 기이한 방식으로 세계를 통치하고 계십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 하나님은 오늘도 인간의 죄악을 아파하시고 재난과 고통 중에 있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신다.
-우리는 죄를 회개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늘 기도해야 한다.
-대상 29:11 “여호와의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은 다 주의 것이로다”
-모든 만물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은 지금도 세상을 주관하시며 내 삶의 모든 길을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가장 선한 모습으로 인도하신다.
-과거의 아픔을 잊게 하시고 새로운 축복의 열매를 우리에게 안겨 주시기 위해 지금도 일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