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에 관심이 있어서 교수님 육모정자 강의를 20회이상 배우는 중인데요. 처음에는 무심코 지나쳤지만, 쉬운 방법이 있는데 교수님은 왜 굳이 선이 많이 들어가는 방식을 섦명하실까? 혹시 천재가 아닐까 하는 의문점이 생기더군요. 그런데 글을 통해 알고보니, 카페지기 황교수님은 설계가 전문이시더군요.^^
제가 잘못 이해고 있는지 몰라도 건축의 결과물이 3D로 완공되나 도면에 구현하는 설계는 주로 2D작업입니다. 설계사들은 3D의 상상력을 통원해서 도면에 2D를 구현하는 셈이죠. 설계 전문이신 교수님은 아마도 이러한 설계 전문가 패러다임으로 스케치업 강의를 준비하셨던 모양입니다.
더군다나 강의를 만드실 당시 스케치업 입문 3개월 정도였다고 하시네요. 필요에 의해 배우면서 전파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얼마든지 강의도 가능하고 공유도 좋다고 봅니다. 비록 시간이 경과했어도 저같이 한옥을 배우려는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가치가 있다 생각되며, 여전히 유지하고 공유해 주셔서 이 글을 빌어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다름아닌 제가이 글을 쓰게 된 동기는 '육모정자 제20강 기둥 편집2' 강의를 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교수님이 도대체 뭘 어떻게 만드시고 설명하시려나 흥미로웠는데, 결국은 설계 전문가여여만 가능한, 저같은 문외한 들은 감히 생각지 못하는 메소드를 설명해 주시더군요. 물론 지금은 새로운 강의를 하신다면 이전과는 다른 스케치업 다운 강의를 하실 것이라 믿어 의심지 않습니다.
스케치업이 오늘날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것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그 만큼 타소프트웨어 대비 접근성이나 호횐상, 가독성, 유저인터페이스 등 여러 장점을 가지고 오랜시간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스케치업 기본도구와 단축키로 스케치업 기본 취지에 맞는 드로잉을 하는 것이 입문자님들에게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스케치업을 스케치업답게 사용하는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육모정자 제20강 기둥 편집2'는 원형 기둥 턱을 치목하는데 턱의 좌우를 직각보다는 곡면으로 만들기 위한 호가 사용됩니다. 해당 강의는 2D 설계 패러다임으로 구현되는 메소드라 복잡성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스케치업 입문자라면 해당 방법은 보다 도구를 어떻게 다루는지 도움이 될겁니다. 스케치업은 기본제공하는 도구를 스케치업 취지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합니다.
글이라 복잡하지 한 번 해보고 원리를 알면 불과 몇 초내 끝내는 스케치업 기본 교차도구의 이용입니다.
1. 기둥 상단에서 라운드 턱을 깍기 위해서 55mm를 아래로 푸시해서 턱을 만듭니다.
2. 턱의 양쪽 구석에 8mm 정사걱형을 그리고, 대각선으로 약 1.8정도의 높이값(bulge)을 줍니다,
(호의 높이값이 사각형을 벗어니자 않게)
3. 원기둥을 살짝 벌어날 정로로 호의 윗부분을 윈기둥 바깥쪽으로 (콘트롤키 이용) 당깁니다.
4. 그림에서 적색 부분이 보이도록 원기둥을 벗어난 호의 위쪽을 개방합니다.
5. 녹색 부분이 잘보이도록 뷰를 조종하고 8mm이상 위로 끌어 올립니다.
6, 녹색부분을 위로 당겨서 교차 면을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호의 자붕에 해당하는 부분을 선택하고 모델 교차시키면 원기둥에 맞는 둥그런 턱선이 생깁니다. 이 선만 남기고 불피료한 부분을 제거함으로 작업은 끝나게 됩니다. 강조하자면 이러한 방식이 스케치업을 스케치업답게 사용하는 기본적인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