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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장애부모들(기사 내용과 무관).ⓒ에이블뉴스DB
오는 2027년까지 서울에 특수학교 1곳과 일반학교 특수학급 259개가 신·증설된다. 지난해 기준 특수교육대상학생이 1만3366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과정에서 특수학교 과밀율을 해소하겠다는 목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함께의 가치로 모두가 행복한 서울특수교육’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2023년부터 2027년까지의 ‘제6차 서울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은 특수교육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통합교육 활성화 및 특수교육 지원체제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발달장애인직업훈련센터 설립(2015), 17년 만의 특수학교 신설(2019), 전국 최초 통합교육팀 신설(2020), 특수교육과 신설(2022)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5개년 계획은 미래 특수교육 기반 조성 등 4대 정책분야, 특수교육지원센터 허브 기능 강화 등 10개 추진과제, 특수교육정보채널 개발 운영 등 24개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먼저 ‘미래 특수교육 기반 조성’의 정책분야에서는 특수학교(급) 신증설 확대, 서울특수교육지원센터 설치, 영유아기 특수교육 정보전달 체계 강화 등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교육선택권을 확대하고 학생중심 특수교육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 포함됐다.
특수학교 미설치 8개 자치구.ⓒ서울시교육청
구체적으로 시교육청은 2027년까지 특수학교 1곳과 특수학급 259개를 신·증설한다. 2025년 9월에는 중랑구에 지적장애학생 대상 서울동진학교가 설립된다.
현재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특수학교가 설치되지 않은 자치구는 중랑구를 포함해 총 8곳이다.
유·초·중·고 일반학교 특수학급도 늘린다. 올해 48개 학급을 포함해 2027년까지 총 259개 학급을 늘릴 방침이다. 2023년 48개 학급을 시작으로 2024년 50개 학급, 2025년 52개 학급, 2026년 54개 학급, 2027년 55개 학급 등 총 259개 학급을 설립할 예정이다.
특수교육대상자가 배치를 희망하는 학교에는 특수학급 신·증설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한 장애와 상관없이 마음껏 놀 수 있는 ‘무장애놀이터’를 총 32개교에 조성하며, 2025년 서울특수교육지원센터 설치로 특수교육 전달체계를 확립하겠다는 목표다.
‘개별 맞춤형 특수교육 확대’의 정책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활용 미래교실 운영, 미래생활 역량 강화를 위한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 프로그램 개발, 통합교육지원을 위한 서울형 순회교육 운영 등 미래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다양성을 고려한 교육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이 반영된다.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통합교육’의 정책분야에서는 유치원 연령별 특수교사 추가 배치, 협업 프로젝트 ‘십분의 기적’운영, 장애학생 인권보호 안전망 구축 등 교육과정 중심 협력 기반 통합교육을 지향하고 일상 속 장애공감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을 구현한다.
‘성장의 발달을 돕는 특수교육 지원체제 강화’의 정책분야에서는 권역별 행동중재 지원시스템 구축으로 현장중심 행동중재 지원체제를 강화하고 치료지원 모바일 결제 도입 및 통학편의 지원방법을 개선한다.
아울러 특수교육 지원인력 운영 확대와 방과후학교‧돌봄 지원을 내실화 하는 등 특수교육 관련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 마련되어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제6차 서울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통해 장애학생에 대한 평등한 출발선 보장과 전문적 지원이 이루어기를 바라며 서울시교육청 모두가 함께의 가치로 행복한 서울교육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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