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손해보험사의 소비자 민원건수가 14% 증가했다. 보험사들은 실손보험 손해율이 악화되자 백내장·도수치료 등 특정 항목의 보험금 지급 심사를 강화하면서 민원건수가 늘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K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는 올해 1분기 민원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50~60% 가까이 늘었다.
2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7개 손해보험사 전체 민원건수는 1만2268건으로 전년 동기 1만727건 대비 14.4% 증가했다. 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건수를 의미하는 환산건수는 140.4건으로 전년 동기 129.2건 대비 8.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