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자유여행,방콕,파타야,태국현지여행사, 굿 타이 투어(http://www.goodthai.net) 폼첩쿤 입니다기존 카페 게시글들을 이동중입니다.
네이버 태국카페는 방콕,파타야,태국여행,호텔예약,골프,투어,밤문화등 많은 정보를 공유하는 곳입니다.
태국여행/방콕여행/방콕먹거리 북한식당 평양관
평양관.
지난 9월 28일 태국 방콕에 문을 연 북한 식당이다.
같은 날 태국에는 수완나품 신국제공항이 오픈했다. 공항오픈을 겨냥했는지 몰라도
묘한 인연이다.
평양관은 신공항에서도 약 30분 거리인 파타나칸 20에 위치해 있다.
바로 5분 거리에는 북한대사관이 있다.
아직까지 손님이 많지는 않지만 이 평양관은 여러가지가 독특특하다.
우선은 음식맛.
음료 포함 메뉴가 총 133가지이다.
칠보산송이버섯볶음, 동해섭죽, 강계잣죽 등의 특별요리는 물론이고
함흥냉면, 평양냉면, 만두, 갈비, 삼겹살을 다 취급한다.
음식가격은 식사류가 180바트로 교포식당의 찌개류에 비해서는
약 30바트 비싸지만 맛은 정말 좋다. 입에서 녹는다.
한쪽은 바베뷰 요리, 한쪽은 일반 식당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200명 이상은 너끈히 앉을수 있을 정도로 대형규모고, 1층과 2층에는 평면TV까지 갖춘 VIP룸도 있다.
특히 2달전 북한에서 온 20~21세의 직원들이
고운 한복을 입고 냉면도 비벼주며 말동무를 해준다.
아리따운 아가씨들의 좋은 서비스 때문인지 냉면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눈으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다.
테이블보 대신 식탁에는 `어서오십시오’라는 문구가 쓰여진 종이받침이 있으며
여기에는 이런 말이 덧붙어 있다.
[남조선 동포들이 낙지료리를 주문했는데 왜 오징어료리가 계속 나올까요? 북조선에서는
오징어를 낙지로, 낙지를 오징어로 부르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분단의 력사는 반세기를 흐르면서 우리에게 많은 것을 변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으니 바로 맛입니다.]
그리고 이 식탁종이 받침에는 다르게 불리는 북조선말과 남조선말을 써놓고
[음식 기다리시다가 지루하실 때 한번 보시고 가져 가셔도 무방합니다]란 재치있는 문구를 써 놨다.
거기서 몇가지 보면
꼬부랑국수-라면, 귤물탄산수-환타, 원주필-볼펜, 남새-채소, 손가락총질-삿대질, 꽝포-거짓말, 오목샘-보조개, 날총각-건달 등 100여가지를 비교해 놨다.
입구에는 주체사상에 대한 문구가 엿보이고, 간부들도 북한 김일성 뱃지를 달고 다닌다.
저녁 7시30분부터 약 45분간 공연을 한다.
점심때도 손님이 많이 오면 공연하기도 한다.
무용수는 7명, 2달전 모두 북한에서 왔고, 예술대학을 다니는 아가씨들인데 숙소생활을 한다. 요리사는 6명이다.
공연시작전에는 식탁에서 말동무도 해주고, 음식서비스도 거든다.
그러다 시간이 되면 공연도 하는데
대단히 수준급이다.
과거 한복입고 빙빙도는 부채춤 정도가 아니고
아크로 바트 수준의 재주넘기도 하고, 트로트도 부르고 드럼도 친다.
정치색이 짙은 노래는 결코 부르지 않고 공연도 재밌다.
국내 굴지 그룹의 간부도 가족과 함께 맨 앞자리에서 감명깊에 지켜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7명의 아가씨들이 옷을 번갈아 갈아입으면서
드럼도 치고, 올간도 연주하는데 손가락이 안보일 정도고 표정연기도
일품인 것을 보아, 제대로 배운 프로급들이다.
식탁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물어봐도 상냥하게 대답한다. 아직은 한국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한국단체 관광객이 넘치면 무척이나 피곤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북한에 대한 비슷한 질문 홍수가 이어질 테니…
일단 취재한 바로는
2달전에 태국에 처음왔고, 주방장 포함 북한사람은 모두 13명이란다.
월요일 쉬는 날엔 방콕 구경도 나가고 그러는데, 나이는 20~23세 사이로 인물들이 모두 뛰어나고 화술이 좋다. 하지만 아직 개업한지 5일이 채 안됐는지, 언제가 휴일인지 설왕설래 하다가 윗사람에게 물어보고 오더니 매주 첫째주 월요일이라고 전해준다.
자리에 앉으면 [약주는 안하십네까? 동해섭죽이 맛납니다.]하고 이것저것 권하는데
북한과 관련 어떤 질문에도 성의껏 대답한다. 또 식탁을 떠나지 않고 밑반찬을 갔다주고, 식탁에 음식물이 떨어지면 고운 한복차림으로 재빨리 닦아주는 황송한 서비스를 한다.
식사후 태국에서의 버릇대로 작은 팁을 주니까, [아닙네다]하며 거듭거듭 사양하다 받았다.
또 쇼가 시작될 때쯤 외부 사진을 찍으려 잠시 나왔는데 [어시오세요. 쇼 합네다]하고 부르러 왔다.
식당 테이블에서 서비스를 하던 아가씨가 무대 위에선 또 프로급 실력을 보이니, 당최 적응이 안된다. 느낌이 이상하다. 같이간 일행은 [혹시 주방일도 하는게 아닐까]하고 말한다.
그곳 사장은 [우리 아가씨들이 모두 서비스를 하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태국 직원들은 어제 나왔다가 오늘은 또 안나오고, 들쭉날쭉이라 정말 머리 아프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태국인 때문에 속 뒤집어 지기는 남한이나 북한이나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이 평양관은 한국인이 패키지 여행갔다 돌아오는 날 마지막 날 많이 들리는로얄드랜곤과 멀지 않다. 로얄드래곤이 큰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별로 업그레이드 되지 않는 서커스쇼와 밋밋한 음식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데
한국 단체 여행객들이 평양관으로 모이면 손님을 많이 빼앗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아무리 친절한 북한식당이라 해도
저가패키지 투어가 일단 접수하면 상황은 종료된다.
북한 아가씨들과 사근사근 이야기하는 재미와 그 여유도 있을 턱이 없기 때문이다.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여는데 매월 첫째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다.
이 식당은 태국과 합작으로 세워졌는데, 사장은 황인섭사장, 북한인이다.
[음식맛이 어떻습네까] [어떻게 운영을 해야 합니까]하고 아직까지는 손님이 적은 탓인지 걱정이 아주 많은 모양이다.
평양식당 사진정보
자세한 정보는 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 24시간 실시간 상담 ↓↓↓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